사: 주간 민족소식 오늘은 어떤 내용부터 소개해 주시겠습니까?

기: 네, 먼저 티베트 소식을 준비했습니다.

국가 서부대개발 중점 프로젝트인 청해 티베트철도 부설공사 라싸 기차역 골조작업이 지난주에 이미 착공식을 가졌습니다.

^{라싸기차역 부설공사 진전 빠르다}

공사중인 라싸 기차역은 시내에서 서남쪽으로 16킬로미터 떨어진 유오향(柳梧鄕)에 위치해 있는데 건축 설계면적이 약 2만평방미터에 답합니다. 건설지휘본부의 요구에 따라 라싸 기차역 건축공사는 오는 6월25일 까지 골조작업을 전부 마쳐야 하며 8월28일 까지는 외장 공사도 끝내야 합니다.

시공을 맡은 중국철도건축공업그룹은 짭은 공사기일과 열악한 작업환경이 주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훌륭하게 임무를 수행하는 것으로 티베트자치구 창립 40주년에 뜻깊은 선물을 바친다는 취지로 겨울철 휴가는 물론 눈앞에 닥친 음력설 연휴까지 포기하면서 한창 작업에 열기를 쏟고 있습니다.

사: 하루 빨리 청해-티베트철도가 개통돼 티베트와 내륙간의 경제, 문화 교류가 더욱 활성화 됐으면 하는 바랩입니다.

두번째 소식이죠?

기: 네, 이번에는 광서좡족자치구 소식을 준비했습니다.

어제(2월1일) 광서좡족자치구는 자치구 상무(商務) 투자유치 사업회의를 개최하고 국내 자본 300억원 경내 유치와 외자 실제 이용액 6억 달러 실현이라는 2005년도 사업 목표를 확정했습니다.

올해, 광서좡족자치구는 중국-동남아연맹 박람회라는 플랫홈을 이용해 보다 많은 경내 제품을 외국에 수출한다는 전략을 수립하고 동남아 각 국과 러시아, 인도, 나이제리아, 브라질 등 신흥시장을 광서의 중점 국제 목표시장으로 정했습니다. 또 계속 국내 서남지역과 중남지역 간의 경제합작을 공고히 하는 기초위에서 동부 연해 지역의 산업 이전과 내륙 자본의 서부 이동을 주동적으로 받아들일 예정입니다.

사: 광서는 전통적으로 광동성과의 교류가 활발한 편 아닙니까? 양광(兩廣)이라는 말이 있듯이 말입니다.

기: 네, 그렇습니다. 올해도 광서는 계속 산업우세를 가진 업종을 선택해 광동과의 접목과 합작을 강도 높게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될수록이면 500억원 자금규모의 180가지 합작프로젝트를 성사시켜 1차적으로 100억원의 투자를 받아들인다는 계획입니다. 그외 장강삼각주 경제구와의 합작도 강화하고 절강, 복건 등지와의 교류도 추진할 예정입니다.

사: 네, 굉장히 고무적인 소식이였습니다. 다음 소식도 기대가 되네요…

기: 네, 이어서 생활수준이 부단히 향상되면서 신강위글족자치구 경내 많은 소수민족들의 생활습관이 변화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일전에 신강 고르방절(古爾邦節)을 다녀온 친구들은 한결같이 당지 소수민족들의 기존 생활에서 새로운 변화가 감지됐다고 전해줬습니다.

전에 소수민족 민가들을 방문하면 손님접대용으로 흔히 전차(塼茶)가 많이 나왔으나 지금은 다양한 맛을 내는 과일차나 화차가 나온다는 것입니다.

우루무치 아르만(阿爾蔓)식품도매부 직원 예리(耶利)도 "지금 화차나 과일차의 판매액이 전차의 3배 이상에 달하고 있다"는 말로 이런 사실을 증실했습니다. (사진:과일차)

현재 신강 경내의 차시장에서는 도합 수 십 여종에 달하는 각 종 브랜드의 차잎이 판매되고 있는데 그중 가장 일찍 신강 차시장에 진입한 예르챵(葉爾羌) 회사만 지난 10년 간 이미 60여종의 차를 개발했다고 합니다.

이 회사의 안니와르 투란(安尼瓦爾.圖蘭)도 사람들의 소비수준이 제고되면서 화차나 과일차의 시장 공간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전에 대부분 사람들은 갈증해소를 위해 차를 마셨으나 지금은 생활을 향유하기 위해 차를 마신다는 것입니다. 개혁개방과 더불어 외국과의 내왕도 많아졌는데 이 역시 당지인들의 생활에 영향을 미쳤다고 합니다. 위글족의 경우 전에는 녹차를 조금도 마시지 않았으나 지금은 점차 녹차를 마시는 사람들이 늘어가고 있는 추세라고 합니다."

사: 작은 대목에서도 날로 향상되고 있는 국민 생활수준을 가늠해볼 수 있는 순간이였습니다. 마지막 소식이죠?

기: 네, 오늘의 마지막 소식으로 내몽골자치구에서 이재민들을 대상으로 훈훈한 안치정책을 펼치고 있다는 소식을 준비했습니다.

작년에 내몽골자치구 경내의 일부 지역은 선후로 지진, 가뭄, 강사바람, 냉해, 홍수, 병충해 등의 자연재해를 입었었는데 이 때문에 많은 이재민들이 발생했었습니다.

지난 한해 동안 자치구 정부는 총 2억 여원의 구원자금을 조달하고 연인수로 3백만명에 달하는 이재민을 구제하는 것으로 피해지구 주민들의 기본생활을 보장했습니다. 또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기 앞서 이미 3만6천 세대가 입주할 수 있는 가옥을 새로 재건해 많은 이재민들이 겨울을 무난히 날 수 있게 조치했었습니다.

이번에는 또 최대의 전통명절인 음력설을 앞두고 123만명의 이재민들에게 가정을 단위로 생활 <구제카드> 28만9천장을 발급해 이들도 일반 가정들과 마찬가지로 즐거운 설명절을 보낼수 있게 보장했습니다.

사: 네, 오늘 소식 고마웠습니다.

(번역, 편집:박은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