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시멘트)

남: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민족 대가정" 담당 김태근입니다.

여: 안녕하세요? 한창송입니다. 중국 력법으로 24절기 중 첫 절기인 봄의 시작을 알리는 계절인 입춘이 내일입니다.

남: 입춘하면 중국의 남방은 유채꽃 피는 계절입니다. 완연한 봄이지요, 하지만 베이징은 꽃피는 계절이 오자면 한창 시간이 흘러야 합니다.

여: 그렇지요, 실내 난방도 3월 중순까지 공급하니 완연한 봄을 말하면 그때쯤 가야 할 것이 아니겠습니까?

남: 벌써 2월에 들어서니 정말 세월이 유수라는 말이 실감납니다.

남: 그렇습니다. "시간은 곧 생명"이라는 말이 있잖습니까? 정말 시간을 허송하지 말고 년초에 세운 2005년의 웅위로운 설계도를 실현하기 위해 더욱 열심히 뛰어야 겠지요. 중국의 여러 소수민족들도 희망찬 새해 꿈으로 부푼 스다트를 뗐습니다. 여러 민족 지역의 상세한 정보 박은옥 아나운서와 함께 알아 봅니다.

(민족 뉴스)

남: 이정옥이 안내하는 중국민족으로 이어집니다.

(중국민족)

여: 다채로운 민족-- 세계오늘은 어떤 내용으로 마련되었습니까?

남: 개혁개방속에 수도 베이징에 진출하여 부를 창조하고 수도 경제 건설에 기여하는 수도 민족들도 적잖지 않지요?

여: 그렇지요. 기업을 하는 소수민족들, 특히 여러 민족들이 본 민족의 특색이 짙은 요식업과 위락업으로 베이징시민들의 생활을 다채롭게 해주고 재부도 창조하고 있잖습니까?

남: 맞습니다. 저희는 오늘 베이징시 서부 옥천로에 자리잡은 묘족 식당인 "묘족인의 집"을 방문했습니다.

(식당문앞에서 노생을 불고 춤을 추며 손님을 맞는 묘족 젊은이들)

여: 녜, 저 악기가 노생이라는 악기가 아닙니까?

남: 그렇습니다. 노생은 묘족의 가장 전통적인 악기인데 손님을 반기거나 명절때 춤을 추거나 할 때 바로 묘족 젊은이들이 노생을 붑니다. 지금도 총각들이 노생을 불고 아름다운 민족 복장을 한 처녀들이 춤을 추며 "묘족인의 집"을 찾는 손님들을 반기고 있습니다.

(음악 끝까지)

남: 식당은 아주 정갈하게 꾸며 졌는데 벽에 걸어 놓은 묘족의 풍속을 보여 주는 사진과 공예품 장식에서 사장님의 품위를 가늠할 수가 있었습니다.

반민이라는 중년의 여성이 기자를 반겼는데 그가 바로 "묘족인의 집" 사장입니다. 그의 말씀부터 들어 보시죠?

(반민말 속에)

여: 반민씨는 묘족이고 중앙 민족대학을 졸업한 인테리네요?

남: 그렇습니다. 그는 대학시절 베이징에 대하여 깊은 정을 쌓았다고 하면서 졸업 후 수도에 묘족의 문화를 전파한다는 생각으로 베이징에 재 진출하여 정통 묘족 요리를 하는 식당을 꾸렸다고 합니다. 그의 소개에 의하면 묘족 요리도 가지수가 수백가지를 헤아리는데 가장 대표적인 것이 시쿤 생선탕이라고 합니다. 이 생선탕은 보신탕이라고도 하는데 시쿤 생선탕을 마시면 여성들이 산후 회복도 굉장이 빠르다고 합니다.

(효과 높였다가)

여: 개고기요리도 있다고 하네요, 조선민족의 생활 습관과도 통하는데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또 저녁에는 손님들이 음식을 들면서 묘족 젊은이들의 노래와 춤 공연도 관람할 수 있다는 점도 바로 이 민족이 노래와 춤을 즐기는 정열의 민족이라는 말로도 되구요.

남: 그렇습니다. 이 효과를 들어 보시죠.

(축배가)

여: 축배가 아닙니까? 잘 맞추셨습니다. 어떻게 알았어요, 열정적인 민족이고 식당에서 부르는 노래니 손님에게 술을 권하며 부르는 노래라 생각하고 맞춘거지요.

남: 그렇습니다. 복무원들이 손님에게 술을 권하며 축배가를 부르기도 합니다.

여: 녜, 참 묘족의 따뜻한 인정풍토도 느끼고 묘족 요리도 맞보고 … 한번쯤 들려 봐야 할 식당이네요.

남: 그렇습니다.묘족인의 집 식당에는 특히 젊은이들이 이곳을 많이 찾는다고 합니다. 한창 식사중인 젊은 남여에게 마이크를 돌렸습니다.

(효과 식사후 인상)

여: 저는 청화대학에서 연구생 공부를 하는 학생인데요, 이름음 왕묘입니다. 오늘 처음 이 식당을 방문했는데요, 사실 문앞에서 노생을 불고 춤을 추며 반기는 묘족 젊은이들에 끌려 이 식당을 들렸습니다. 들르기를 참 잘 했다는 생각입니다. 우선 음식이 아주 특색있어요, 깨끗하고 담백하고… 아주 좋아요, 그리고 묘족 처녀들의 깍듯한 써비스 또한 마음들어요,

(노생소리속에)

남:: "민족 대가정" 어느덧 여러분들과 작별의 인사를 나눌 시간입니다. 이 시간을 함께 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진행에 한창송 김태근이었습니다.

(번역, 편집:김태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