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중국유업협회(中國?業協會)는 세계 우유산업의 발전 추세에 대한 분석을 근거로 중국은 이미 세계 우유산업 미래의 발전 성장점으로 부상했다고 밝혔습니다.

유엔식량농업기구가 발표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세계 유제품 생산은 시종 연 1%~2%의 증장속도로 느리게 성장해 왔습니다. 현재 세계 유제품 총생산량은 5.94억 톤으로 가공전 우유생산 대부분이 발달한 나라들에 집중돼 있고 향후 몇 년간도 계속 1% 좌우의 증장 흐름세를 유지할 전망입니다.

유엔식량농업기구는 세계 유제품 생산의 느린 증장 속도는 주로 세계 우유 생산량의 71.7%를 차지하고 있는 발달한 나라들에서 보편적으로 우유 생산 제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는데서 비롯됐다고 지적합니다. 아시아, 중남미와 대양주의 우유 생산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동유럽이나 독립국가연합체 지역의 생산량이 줄어들면서 중화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점 등도 상술한 국면을 초래한 요소로 지목받았습니다. 앞으로 10년을 전망하면 세계 유업생산의 증장점은 주로 시장 수요가 왕성한 아시아와 중남미 지역에 집중될 가능성이 높은데 그 중에서도 중국이 가장 크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중국유업협회 왕회보(王懷寶) 부이사장은 중국의 우유산업은 비록 출발이 늦고 시작점은 낮았으나 발전속도는 아주 빨랐다고 소개했습니다. 특히 개혁개방이후 중국의 유제품 생산량은 매년 두 자리 수자의 증장폭으로 신속한 성장세를 보여 주며 같은 기간 1%의 세계 평균 수준을 훨씬 초월했습니다.

세계적인 범위에서 보면 우유산업 미래의 발전추세는 세계 사회, 경제 발전상황에 의해 좌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현재 중국은 이미 사회, 경제의 쾌속 발전단계에 진입해 있습니다. 우유산업의 발전도 정부의 전례없는 중시를 받고 있는데 거시적인 환경도 우유산업의 발전에 많은 유리한 조건을 창조해 주고 있습니다. 한편, 국내 각 지방 정부도 분분히 우유산업을 최대의 잠재력을 가진 당지 목축업 발전의 중점 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는데 우유산업 발전과 관련된 정부와 농민들의 적극성도 매우 높습니다.

그외 중국의 우유산업은 자원 저장량과 발전 잠재력도 아주 큽니다. 현재 중국 우유업의 산업규모는 국내 농업 생산총액의 1% 정도 밖에 차지하지 못하고 있는데 발달한 나라들의 20% 이상의 비중에 비하면 아직도 무한한 성장 공간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중국은 4억 헥타르의 초지(草地)를 가지고 있으며 식량구조의 개선 잠재력도 큽니다. 고급 사료와 조사료(粗飼料) 자원도 아주 풍부하며 경작지를 초지로 환원시키는 정책과 초지 개량, 농업 구조조정, 사료 가공기술 보급 등이 활발하게 낙실, 시행되고 있어 우유산업 발전에 보다 안정적인 사료보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중국은 상대적으로 값싼 노동력 자원이 풍부해 유럽이나 미국보다 생산 단가가 낮습니다. 2000년 중국의 생우유는 단가에서 유럽, 캐나다나 미국에 비해 단가가 평균 45% 정도 낮았습니다.

향후 세계 우유산업의 신속한 발전은 시장소비와도 무관할 수 없습니다. 중국은 13억의 인구를 가진 세계 최대의 소비시장입니다. 지금의 소비상황을 보면 중국의 인구당 연간 평균 유제품 소비량은 13킬로그램 밖에 안되는데 세계 평균 수준인 100킬로그램과 발달한 나라들의300킬로그램 수비 수준과는 아직도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그 만큼 발전 공간이 크다는 것입니다. 중국경제의 지속적인 성장과 국민수입의 부단한 증대로 2015년에 이르러 중국의 유제품 생산량과 소비 수준은 모두 2000년의 2배 이상으로 증가될 전망입니다.

(번역, 편집:박은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