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유명 탤런트-장나라)

1월 20일 한국의 인기 탤런트이며 가수인 장나라가 베이징에서 그의 첫 중문앨범인 "一張"을 발표했다. 아래는 중국국제방송국 조선어방송부 스튜디오에서 가진 장나라 가수와의 인터뷰 내용이다.

기: 안녕하세요, 이렇게 만나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장: 반갑습니다.

기: 지난 20일, 중국 데뷔앨범을 발표하셨는데 앨범소개부터 부탁드립니다.

장: 1월 20일 기자발표회를 가지고 "一張"이란 앨범을 정식으로 발표했습니다. 타이틀곡은 "全世界下雨"란 노랜데요, 대체로 기존에 들었던 그런 음악도 있고 성숙한 느낌의 노래들도 수록돼 있습니다.

기: 이 앨범에서 전부 중국어로 노래를 불렀는데요, 중국어는 언제부터 배우셨는지요?

장: 중국어 회화는 사실 몇마디 못 배웠고 노래로 하는 거는 연습하면 되니깐, 음반을 준비하면서 배웠습니다.

기: 음반의 노래를 들어보니깐 발음도 똑똑하고 좋던데요…

장: (웃으며) 발음이 안 좋아서 못 알아들으시는 분들도 계시드라구요, 저도 많이 어려웠지만 프로듀서가 고생을 많이 하셨습니다. 종이에다 가사를 써가지고 어린애 가르치듯이 한마디씩 같이 불러주셔서 생각보다 편하게 녹음한 것 같애요.

기: 중국어로 청취자들에게 인사 한마디 해보시죠?

장: 大家好，我是張娜拉，新年快樂

기: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장나란데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란 내용의 인사 말씀이었습니다. 그리고 중국의 등건국 감독님과 계약을 맺으셨다고 들었는데요?

장: 네, 계약을 전부 맺은게 아니라 광주콘서트 등만 맺었습니다. 등사장님은 저의 아버님이랑 굉장히 잘 아셔서 친구분 같애요. 저는 그 분을 등아저씨라 부르고 있습니다.

기: 장나라씨 아버님도 유명한 탤런트라고 들었습니다.

장: 탤런트, 영화배우생활도 하셨지만 워낙은 성우출신이세요, 근데 저의 아버지는 연극배우로 유명했어요.

(장나라)

기: 나라란 이름은 중국말로 국가라는 뜻인데, 부모님께서 장나라씨에 대한 무척이나 기대가 크셨나보죠?

장: 기대가 크셔서 그러셨는지는 잘 모르겠는데요, 한글로 짓고 싶었대요. 우리 말 동요 중에 "우리 나라 좋은 나라…" 그런 동요가 있잖아요, 여기서 따오셨대요.

기: 장나라씨는 중국문화홍보대사로도 활약하고 계시지 않습니까

장: 네, 그래서 중국분들과 벽이 없이 친절히 느껴지는 것 같애요. 중국문화홍보대사를 하면서 한국에 와 계시는 대사님도 뵙고 그랬었는데 처음에는 딱딱한 느낌이 있었어요. 지내다 보니깐 중국분들 특유의 유머가 있고 굉장히 재미있는 면들이 많았습니다.

기: 중국을 택하여 진출하게 된데는 어떤 원인이 있으셨는지요?

장: 일부러 중국을 택한게 아니라 홍보대사를 하고 드라마 찍으면서 자연스럽게 연결되었어요. 드라마 찍으면서 굉장히 느낌이 좋았습니다. 물론 한국도 작업환경이나 스탭분들 좋지만, 중국의 스탭분들도 좋고 배우를 아껴주셔서 계속 여기서 일하고 픈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 앞으로 중국에서의 스케쥴은?

장: 라디오 스케쥴도 있고 타 성과 지방을 다니며 홍보하게 되어 있어요.

기: 얼마전에 장춘, 상해, 광주 등 지에서 팬들과 만난 상황은?

장: 지도에서 넓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직접 다녀보니깐 실감이 들었어요. 그 넓은 곳에 노래를 들려드릴려면 베이징외에도 그쪽의 방송사도 찾아보고 팬사인도 가져서 인사를 드릴려고 해서요.

기: 중국의 팬들은 이쁘고 깜찍하고 인정미 넘친다고 평가하시는데, 이런 평가에 대해서는?

장: 너무 감사드립니다. 사실 앨범내고 반응 보여주고 좋아해 주실줄 몰랐습니다. 기대를 못했다가 사랑을 받으니깐 더욱 감사한 마음이에요. 저는 예쁘고 귀엽게 봐주면 사실 정말로 그런가 싶을 정도의 생각이 들지만, 친하게 봐주는 시선이 더욱 좋아요. 친구처럼, 동생처럼, 언니처럼 봐주는 그런 시선이 좋습니다.

(장나라)

기: 가능하시다면 앨범의 타이틀 곡 한마디 불러주실수 있을까요?

장: 네, 후렴부분 불러드리겠습니다.

기: 앨범에 수록된 8번 곡 "첨밀밀"이란 노래는 어떻게 되어 고르셨는지요?

장: 이 노래는 처음으로 들은 중국노래였습니다. 인상깊게 들었어요. 제가 만약 중국어로 앨범을 낸다면 꼭 이 노래를 부르고 싶었어요. "첨밀밀"이란 영화도 전에 영화프로그램에서 몇 대목 보았는데 꼭 다시 보고 싶어요.

기: 오늘 감기에 걸린 몸으로 인터뷰 받아 주셔 고맙습니다.

장: 네, 국제방송국 청취자 여러분께서 새해 복많이 받으시구요, 좋은 일만 가득하셨음 좋겠어요. 특히 앨범 사랑해주셔서 고맙습니다.

(편집: 김민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