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력설 모임

남: 2005년 음력설 특집방송!

여: 2005년 음력설 특집방송!

---경쾌한 음악과 함께 새해인사! ---

여: 전통명절 음력설, 가족이 함께 하는 최대의 명절입니다.

남: 뜻깊었던 2004년을 마무리하고, 을유년을 맞이하는 새로운 시각입니다.

여: 녜, 여러분 새해 안녕하십니까, 그믐날(설날에) 인사드리는 박은옥입니다.

남: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서창술 새해인사드립니다.

여: 설은 한해가 시작되는 첫날로 명절 중의 명절입니다.

남: 녜, 설날은 또 어른들을 찾아뵙고 새해 첫 인사를 드리며 만복을 기원하는 뜻깊은 날이 아닙니까?

여: 그렇죠. 설날 아침이 되면 모두 일찍 일어나서 미리 마련해 놓은 새옷을 차려입잖아요…

남: 녜, 바로 설빔이죠.

여: 녜, 그렇습니다. 설빔을 차려입고 남녀노소 구분없이 일손을 놓고 객지에 살던 일가친척모두가 고향으로 모여들어 이야기 꽃을 피우고 새해선물을 주고받으며 또 서로 축복을 나누는겁니다.

남: 녜, 최근 며칠 베이징만 보더라도 가는 곳마다, 특히 설날 선물들을 준비하는 손님들로 백화점마다 인산인해를 이루었구요, 명절의 분위기로 들끓고 있습니다.

여: 어디 베이징 뿐이겠습니다. 전통명절을 맞이한 중국의 어느곳이나 모두 흥성한 분위기입니다. 그럼 중국 각 지역들은 명절을 어떻게 맞이하고 있는지 먼저 살펴볼까요?

남: 녜, 그러지요. 지방특약기자들이 전하는 현지 설맞이 소식입니다. 먼저 상햅니다.

-----[상해소식:]-----

여: (웃으며)호화로운 호텔식당에서 맛좋은 설음식을 드시면서 뜻깊은 음력설을 맞이하는 상해시민들의 모습이 눈앞에 보이는 듯합니다.

남: 녜, 그리고 역사박물관을 찾거나 또는 도서관,서점을 찾아 자기충전에 열을 올리는 분들도 많다고 전해주셨는데요, 역시 매우 뜻깊은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여: 그렇습니다. 그럼 이번에는 빙설의 할빈과 연결해 그곳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할빈소식:]----

남: (웃으며)역시 명절을 맞이한 분위기는 마찬가지인 것같습니다.

여: 녜, 그렇군요. 그리고 쏘세지문화의 상징이라는 츄린 리도스 쏘세지도 인기적이라는데요, 할빈에 가실 기회가 있으시다면 꼭 맛보시길 바랍니다. 녜, 연변의 설맞이 모습도 기대가 되는데요, 그럼 김명록 특약기자와 연결해 보겠습니다.

----[연변소식]----

남: 연변 주정부에서도 전통명절을 각별히 중시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여: 그리고 올해는 왕년과 달리, 심양에서 구입한 붉은 등롱을 걸어놓았다고 하는데요, 명절의 경사스러움이 한결 더해질 것 같습니다. 녜, 그럼 이번에는 청도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청도소식]----

여: (웃으며) 녜, 음력설 맞이 분위기와 함께 또 한국 TV KBS 스페셜이 청도를 취재한 내용까지 전해주셨는데요, 특약기자여러분도 지난한해 참으로 수고많으셨습니다.

남: 녜, 올 한해에도 더욱 열심히 뛰어서 지방의 특색소식을 더 많이 전해주시길 바라겠습니다.

** ** **

여: 녜, 그리고 오늘 특집방송은, 지금 스튜디오에서 진행되는 제1현장외에도 또 저희 조선어부 사무실에서 진행되는 제2현장, 그리고 또 특별히 "신청곡"코너도 마련했습니다.

남: 신청곡 코너를 위해 어제 밤, 한창송씨가 현재 베이징의 인파유동이 가장 큰 베이징역을 찾아 귀성길에 오른 길손들의 신청곡 사연을 들어보았습니다.

여: 녜, 그럼 오늘의 첫 "신청곡 코너"입니다. 어떤 노래를 신청하셨는지, 한창송씨가 직접 나오셔서 얘길해주시죠.

한창송: 녜, 청취자 여러분 새해안녕하십니까, 한창송 새해인사드립니다. 어제 밤에 베이징 역에 다녀왔는데요, 제가 약 9시쯤에 베이징역에 도착했거든요, 그런데도 사람들이 엄청 많더라구요.

여: 녜, 그렇군요… 대부분이 귀성길에 오른 길손들이겠죠…

한창송: 녜, 그렇습니다. 대부분이 길손들인데요, 그중에서도 추운 날씨에 베이징역의 치안을 관리하고 있는 경찰분들이 유난히 눈에 띄이더라구요.

남: 음력설기간이면 경찰분들이 더욱 다망하실 때죠.

한창송: 녜, 음력설 여객운송 특점때문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그럼 저와 얘기를 나눈 경찰분의 목소리를 잠깐 들어볼까요>

여: 녜, 그러죠.

---[음향 올리웠다가…내리우면서]---

한창송: 지난 4일부터 베이징역의 승객들이10만명을 넘어서고 있다고 합니다. 최근 반달이래 공안국의 전체 인민경찰들이, 남녀로소,모두 동원이 돼서 기본상 폴가동을 해가시면서 베이징 역의 질서를 보장하고 있었습니다.

여: 모두 제1선에 동원됐군요.

한창송: 녜. 그래서 베이징역만 보더라도 공안국 기관의 간부와 기층의 경찰들을 합쳐서 도합 500명 이상이 동원됐다고 합니다.

남: 음력설기간 길손들의 순조롭고 안전하고 또 즐거운 귀성길을 담보하기 위해서 경찰분들이 자신의 휴식시간도 바쳐가면서 바삐 보내고 있습니다.

한창송: 녜, 제가 인터뷰한 이 분은 인원유동이 가장 큰 대합실있잖아요, 바로 이 대합실의 대문어구에서 질서를 유지하고 있는 분입니다.

여: 그렇군요.

한창송: 녜, 그리고 또 지금 기차 발차시간을 보면은, 대부분이 밤에 발차해서 이튿날이나 훗날 아침에 도착하는 기차들이잖아요, 그래서 승객의 러시아워를 보면은, 밤 7시반부터 9시반까지, 또는 11시까지에 주로 집중돼 있다고 합니다.

여: 그럼 당직을 서시는 경찰분들도 그믐날에는 휴식을 못하시겠군요?

한창송: 녜, 경찰이란 직업특징으로해서 이미 그믐날이란 이 개념 자체에 대해서 아주 담담하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올해도 승객의 유동량으로보아서 아마 휴식을 취하지 못할 것 같다고 하시던데요….

남: 베이징역 뿐만 아니라 오늘 저녁은 도로에서 당직을 서시는 경찰들도 많으실 거라 생각되는데요, 참으로 수고많으십니다.

여: 녜, 제1선에서 지금도 근무하고 계시는 모든 분들이 신체 건강하시고 새해에 복많이 받으시길 기원하겠습니다.

한창송: 녜, 저도 같은 마음입니다. 저에 인터뷰에 응해주신 이 경찰분은요, 《常回家看看》-<자주 집에 들리세요>란 노래를 신청하셨습니다.

여: 녜, 그럼 이번 순서에 <자주 집에 들리세요>란 노래 보내드리겠습니다.

한창송: 녜,감사합니다.

---[음악1: 중국노래-常回家看看]---

남: 여러분은 지금 중국국제방송 조선어방송의 음력설 특집프로를 듣고 계십니다.

여: 녜, 신년을 맞는다는 것, 누구에게나, 또 어느 나라나 모두 새롭고 반가운 것이 사실입니다. 설날의 호칭이나 형태는 다르더라도 설날을 맞는 심정은 같을 것입니다.

남: 녜, 그렇습니다. 그럼 이번에는 한국의 설날맞이 분위기와 함께 새해 맞이 각국의 이색풍습을 알아보겠습니다.녜, 그럼 먼저 한국의 본방송국 김동광서울 특파기자와 연결해 그곳 소식알아봅니다.

----[서울소식-김동광-2'00]---

여: 역시 전통명절인만큼 부모님을 뵈러 귀성길에 오른 분들이 많은 것같습니다. 방금 한국에서는 설날 음식으로 떡국을 많이 드신다고 했는데요,

남: 녜.

여: 중국은 그믐날 저녁에 녠예판(年夜?)을 먹지 않습니까,

남: 그렇죠.이는 또한 중국만의 특색이죠.

여: 그렇습니다. 주로 물만두를 빚어서 드시는 겁니다. 이에 대한 길손의 얘기를 잠깐 들어볼까요?

남: 녜. 年夜?에 대한 길손의 소갭니다.

---[음향:올렸다가 내리우면서…]---

서창술: 이분은 고향이 산동인데요, 설쇠로 지금 고향으로 올라가는 중이라고 합니다. 특별프로를 제작한다는 얘기를 들으시고 청취자들께 인사부터 전했습니다.

---[음향: 올렸다가 내리우면서…]---

서창술: 여러분들이 유쾌한 심정으로 음력설을 맞이하시고 가정이 화목하고 또 귀성길에 오르신 분들이 하루속히 부모님들과 만날 수 있길 바란다는 내용의 인사말씀이었습니다.

年夜?에 대한 소개말씀인데요, 年夜?을 만들기 위해서 할머니로부터 손자에 이르기까지 온집식구가 동원돼 저녁 6시부터 준비에 들어간다고 합니다. 함께 가루를 반죽하고 물만두 속을 준비하구요, 물만두를 빚습니다. 그리고 특별히 물 만두몇개를 택해서 속에 대추나 동전을 넣고 한해의 길운을 빕니다. 어느 분이 대추나 동전을 씹게 되면 올 한해에는 대운이 트는 겁니다. 그리고 밤 11시쯤이되면 정식으로 이 年夜?을 드신다고 합니다. 그전에는 CCTV에서 마련한 음력설맞이 특집프로를 보시면서 이야기꽃을 피우면서 약간의 술도 마시면서 북적북적하게, 즐겁게 보낸다고 합니다.

여: 중국만의 특색인 年夜?에 대해서 아주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셨는데요, 혹시 인디아에서는 무엇을 드시는지 서 선생님 아세요?

남: (웃으며)말씀해주시죠…

여: 인디아에서는요, 설날에 온가족이 모여앉아서 남비에 불을 지펴 우유와 쌀이 들어간 죽을 끓여드신다고 합니다.

남: 러시아에서는 식사전에 귀밝이 술이라고 "윗가"라는 술을 마시며 한해의 안녕을 기원한다고 하던데요…

여: 녜, 그렇군요.웽그리아에서는 또 점심에 콩이 들어간 음식을 먹으면서 부자가 되길 원한답니다. 참으로 각국마다 꼭 호칭을 "설날"이라고는 하진 않아도 새해를 맞이하면서 즐기는 모습은 다 한가지인 것같습니다. 또 풍속도 다양하구요…

남: 녜, 아무쪼록 2005년 새해는 세계인이 모두 평화롭고 화목한 분위기속에서 편안한 나날을 보낼 수 있길 기원합니다.

여: 녜, 그럼 두번째 "신청곡 코너"로 가볼까요?

남: 녜, 그러죠. 한창송씨 또 나와주세요…

한창송: 녜, 여러분 또 인사드립니다. 이번에는요, 조선족분입니다.

여: 어떻게 마침…

한창송: 녜, 글쎄요, 저도 한족분인가해서 중국어로 말을 건넸거든요. 그런데 중국국제방송 조선말방송의 사회자라는 얘기를 듣더니 조선말로 얘기를 해주시더라구요, 함께 들어볼까요?

남, 여: 녜, 그러죠.

---[음향:인터뷰1]---

사회자: 아~녜, 조선족 분이세요? 마침 잘 됐네요…고향은 어디세요?

길손: 연변조선족자치주 연길입니다.

사회자: 그럼 지금 음력설때문에 귀향길에 오르신 건가요?

길손: 아닙니다. 방금 고향에 올라갔다가 지금 남경으로 가는 길입니다.

사회자: 녜, 그럼 음력설에는 가족들과 자리를 함께 할 수 없다는 얘기네요…

길손: 녜, 그렇습니다. 저도 유감스럽지만요, 일때문에 올해 음력설에는 휴식할 수 없게 됐습니다.

사회자: 남경에서 일하고 계시는가요? 어떤 일에 종사하고 계시는지 말씀해주실 수 있을까요?

길손: 남경 "타이"에서 전산쪽의 기능직을 맡고 있습니다.

사회자: 녜, 그렇군요, 한국기업인가요?

길손: 녜, 그렇습니다.

사회자: 참, 이름을 어떻게 쓰시는지 미처 묻지 못했군요, 어떻게 부르십니까?

길손: 녜, 저의 이름은 리웅이라고 부릅니다. 이렇게 만나게 돼서 반갑습니다.

사회자: 녜, 반갑습니다. 그럼 저희 방송을 통해서 고향에 계시는 부모, 형제, 그리고 친척들께 새해 인사말씀 전하시죠…

길손: 이런 기회가 마련돼서 참 영광이구요, 고향에 계시는 부모, 형제님, 그리고 청취자 여러분 모두가 새해 건강하시고 하시는 모든 일이 뜻대로 되시길 바랍니다.

사회자: 녜, 그럼 노래한곡 선물하신다면 어떤 노래를 듣고 싶습니까?

길손: 조선노래죠, "꽃이피는 봄날을 안아오리라"는 노래를 저희 부모님들께 선물하고 싶습니다.

사회자: 녜, 알겠습니다. 옆에 계시는 분은 어떻게 되십니까?

길손: 고모님이십니다.

사회자: 그럼 지금 함께 남경으로 가시는건가요?

길손: 아닙니다. 고모는 베이징에 계시는데요, 이번에 제가 남경으로 가게 되니까 역전까지 바래다 주셨습니다.

사회자: 녜, 그렇군요, 고모님, 안녕하십니까?

고모: 녜, 안녕하세요(중국어로…)

사회자: 길떠나는 조카분에게 한마디 해주시죠.

고모: 이 춘절기간에 베이징 역전에서 아주 복잡하지만요, 그래도 순리롭게 표도 사가지고 우리 조카가 남경으로 공작가는데, 아주 반갑게 생각하며 길 떠나서 신체건강히 사업에 많은 성과가 있기를 축원합니다.

사회자: 녜, 고맙습니다. 남경에서 하는 일 뜻대로 되길 축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여: 녜, 그럼 신청한 노래-"꽃이피는 봄날을 안아오리라"를 보내드리겠습니다.잘 들어주세요…

---[음악2:조선노래-꽃이피는 봄날을 안아오리라]---

남: 가족이 단란히 모이는 전통명절인 음력설이지만요, 가족과 함께 하지 못하고 여러분야의 제1선에서 분망히 보내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여: 녜, 좀전에 첫번째 "신청곡 코너"의 주인공인 경찰분, 역시 좋은 예가 아닙니까?

남: 그렇습니다. 저희 둘 뿐만이 아니구요, 중국국제방송국에도 많은 분들이 사무실에서 당직을 서고 있습니다.

---[음향-일본어, 프랑스어, 광동어]---

여: 방금은 일본어와 프랑스어, 그리고 광동어로 각 부서의 아나운서들이 전한 새해 인사말씀이었는데요, "조선말방송을 듣고 계시는 청취자 여러분안녕하십니까,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하시는 일 뜻대로 되시길 바랍니다."라는 뜻의 내용이었습니다.

남: 저희 조선어부에도 음력설기간에 휴식을 못하시고 근무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럼 제2현장--사무실로 마이크를 돌려보겠습니다.

---[제2현장-한창송사회]---

[한창송: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제2현장에서 다시 뵙는 한창송입니다. 방금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요, 중국의 전통명절인 음력설기간에도 가족들과 한자리에 모이지 못하고 여러분야의 제1선에서 분망히 보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녜, 그럼 오늘 이 시간, 저희 조선어방송부에서는, 여러분들이 익숙한, 어떤 분들이 남으셔서 일하고 계시는지, 한번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 ** **

한창송: 녜, 수고많으십니다. 지금 저와 가장 가까운 거리에 김훈 교수님이 계시는데요, 부지런히 컴퓨터 자판을 두드리고 계십니다. 녜, 김훈 선생님 하시는 일 잠깐 멈추시구요, 저희 청취자 여러분께 한마디 하시죠.

김훈선생님: 녜,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문화프로의 PD를 맡고 있는 김훈입니다. 지난 번 양력설 특별프로를 제작할 때는 제가 청취자 여러분과 인사할 기회가 마련되지 않아 사실 얼마간은 섭섭했었는데요, 오늘 이렇게 음력설 프로에 뜻밖으로 기회가 마련돼서 반갑습니다. 청취자 여러분 새해에는 신체건강하시구요, 또 하시는 모든 일 성취되시고, 가정이 화목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그리고 아울러 저희 문화프로도 좀더 많이 사랑해 주시길 바랍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십시오.

한창송: 녜, 감사합니다. 저희 방송을 애청하시는 분들은요, 사회프로그램의 지구촌만화경이란 코너를 잘 아실 것입니다. 녜, 이번에는 지구촌에서 일어나는 여러가지 재미있는 이야기들만 알선해서 여러분께 펼쳐드리는 김희남 선생님입니다.

김희남 선생님: 녜, 청취자 여러분 새해 안녕하십니까, 김희남입니다. 오랜만에 전파를 통해 여러분에게 인사드립니다. 청취자 여러분들이 계시기에 저희는 힘든줄 모르고 지금까지 일해왔습니다. 올 한해에도 여러분들이 저희 방송을 더더욱 애청해 주시고 많은 조언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그럼 이번 기회를 빌려 방송을 듣고 계시는 모든 분들에게 새해 인사올립니다. 여러분, 을유년 닭해에, 건강하시구요, 좋은 일만 가득하시고 또 가정에 만복이 깃들길 축원하는 바입니다. 여러분 새해 복 많으 받으십시오.

한창송: 녜, 감사합니다. 앞으로 더욱 많은 재미있는 얘기들을 알선해 주시길 부탁드리겠구요, 자, 그럼 또 계속해 이선옥 선생님을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공중가이드 PD님 안녕하십니까?

이선옥 선생님: 녜, 안녕하십니까, 이선옥입니다. 지금까지 저희 공중가이드를 사랑해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05년 프로개편을 통해 저희 공중가이드가 시간상으로는 전의 금요일에서 현재의 화요일로 바뀌었지만요, 청취자 여러분을 위해 알찬 방송을 제작하려는 저희 공중가이드 제작진들의 마음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음력으로는 오늘이 2004년의 마지막하룬데요, 뜻깊었던 2004년을 잘 마무리하시고, 2005년 닭해에 순풍에 돛단격으로 하시는 모든일들, 뜻대로 되시길 바랍니다. 즐거운 저녁 되세요.

한창송: 녜, 수고하셨습니다. 조선어방송부의 임직원뿐 아니라 조선전문가 한걸 선생님도 오늘 휴식을 마다하시고 그믐날까지 출근하셨습니다. 녜, 그럼 이번에는 전문가선생님을 모시겠습니다. 전문가 선생님 수고많으십니다. 청취자여러분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전문가:

한창송: 녜, 고맙습니다. 자, 이번에는 마지막으로 저희 조선어부의 주정선 부장과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음력설 기간의 안전 방송을 위해서 지금 저쪽에서 한창 열심히 방송원고를 하나하나 체크하고 계십니다. 녜, 하시는 일 잠깐만 멈춰주시고 청취자 여러분과 한마디 하시죠.

주정선 부장: 녜,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주정선입니다. 여러분은 지금 저희 조선어부의 음력설 특별프로를 청취하고 계시는데요, 지난 한해동안 저희 방송에 주신 열성적인 지지와 성원에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오늘은 그믐날인데요, 그믐날이면 온 가족들이 한자리에 단란히 모여앉아서 그동안 막혔던 이야기들도 나누고 맛나는 음식들을 드시면서 즐겁게 보내는 시간이 아닙니까, 비록 저희는 집식구들과, 그리고 또 우리가족의 일원이신 청취자 여러분들과 자리를 함께 할순 없지만요, 그나마 방송을 통해서 여러분께 인사를 드릴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족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2005년 을유년 새해에 여러분들이 우선, 건강하시구요, 그리고 또 저희 방송에 대한 편달 잊지 말아주시길 잘 부탁드립니다. 여러분 그맘날 저녁 즐겁게 보내시구요, 새해 복많이 받으십시오.

한창송: 녜, 고맙습니다. 저의 제의인데요, 여러분 바쁘시더라도 하시던 일 잠깐 두시구요, 모두 이쪽에 모여서 다함께 청취자여러분께 인사올리는게 어떨까요? (좋습니다……)녜, 그럼 제가 "청취자 여러분"…하시면은 여러분들이 함꼐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라고 화답해 주시길 바랍니다. 자, 하나, 둘, 셋, "청취자 여러분"

다함께: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한창송: 녜, 여러분 지금까지 방송을 위해서 음력설기간에도 휴식을 못하시고 제1선에서 근무하고 계시는 조선어부 임직원들과 함꼐 한 제2현장이었습니다. 그럼 제1현장으로 다시 마이크를 돌리겠습니다. 여러분 계속 애청해 주시길 바랍니다.]

---[음악3:한국탤런트 장나라노래-첨밀밀]---

남: 제2현장의 마무리와 함께 베이징역에서 길손이 신청하신 노래-장나라씨가 리메이컬해서 부른 <甛蜜蜜>--<첨밀밀>이란 노래 보내드렸습니다.

여: 뜻깊었던 2004년을 마무리하고 대망의 2005년을 맞이하면서 여러분께서 모두 건강하시고 가정이 행복하시고 또 하시는 일 모두 성취되시길 진심으로 축원합니다.

남: 묵은 해를 떨쳐버리고 새로 맞이하는 한해의 첫시작부터, 여러분에게 행복한 일만 가득하길 바랍니다.

여: 녜, 그럼 여러분과 함께 한 조선어방송의 음력설 특집방송을 여기에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남: 이 시간을 함께 해주신 여러분에게 고맙다는 인사와 함께 다시 한번 새해인사올리면서, 올 한해에도 어김없이 저희방송과 함께 해주시길 것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여: 녜, 여러분 즐거운 명절의 밤 되시구요,

함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음악이 흐르는 가운데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