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의 설경}

청취자 여러분 길림성의 스키장을 돌아보고 나서 이번에는 아시아 최대의 스키장인 흑룡강성 야부리(亞布力)스키장으로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야부리 스키장은 흑룡강성의 동북부에 위치해 있는데 이곳은 겨울이 길고 눈이 좋고 활강로의 경사도와 낙차가 스키에 아주 적합합니다. 야부리 스키장에는 총 길이 30킬로미터의 활강로 10여갈래가 있는데 그 중에는 길이 2천미터의 세계 최장의 활강로도 있습니다.

차란한 해빛아래서 야부리는 동화의 세계를 방불케 합니다. 산골짜기에는 유럽풍의 양옥이 관광객의 주거를 위해 자리잡고 있습니다. 일부는 벽돌건물이고 일부는 목조건물인데 양옥 전체가 여러가지 알록달록한 색갈로 흰 눈을 배경으로 아름다움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산 기슭의 일부 활강로는 때로는 넓었다가 때로는 좁아지면서 스키에 알맞는 경사도를 형성합니다.

야부리 스키장 손승광(孫承廣)부총재는 야부리스키장은 중국에서 가장 훌륭한 스키 코치를 보유하고있기 때문에 야부리 스키장에서 스키를 배우기는 아주 쉽고 위험은 더욱 없다고 했습니다.

"우리 코치들은 대부분 중국 스키팀의 퇴역선수들입니다. 그들 중에는 금메달과 은메달 획득자들도 적지 않아 이런 코치의 지도하에 아무리 초보라고 해도 아주 쉽게 스키 기교를 익힐수 있습니다. "

스키 코치들은 어떻게 스키를 통제하고 위험에 직면해서 어떻게 부상을 피하는가 하는 기본적인 스키 지식을 배워준 다음 스키 초보와 함께 스키장에 들어가서 시범을 해보이기도 합니다.

조력평(趙力平)선생은 흑룡강성 대경(大慶)석유관리국에서 근무하는데 자신은 이 야부리 스키장에서 스키를 배웠고 지금은 해마다 겨울이 되면 친구들과 함께 야부리에서 스키를 탄다고 했습니다.

"저는 이 곳을 찾으면 느낌이 아주 좋습니다. 저는 벌써 야부리를 네 다섯차례나 찾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