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꽃시장}

광주(廣州)인들은 천년간 (千年)꽃시장을 돌아봤으나 천년간 꽃에 대한 이야기는 끝이 없고 <꽃거리>를 다 거닐수 없으며 <꽃시장>은 끝을 헤아릴수 없습니다.

7일은 광주꽃시장이 개장한지 이틀째 되는 날로서 전반 광주는 꽃분위기로 휩쌓여 있었습니다.

광주시에서 역사가 가장 긴 꽃 시장은 월수꽃시장입니다. 수많은 꽃들로 둘러쌍인 고색찬연한 꽃시장패루는 끝없이 찾아오는 광주시민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패루(牌樓)는 마치 고대의 성문마냥 월수성 상가 발상지의 문화와 희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빙빙도는 <금계>길상도안은 시민들에게 계속 새해 인사를 하고 있습니다.

올해 광주시 10개구역의 꽃시장 면적은 1만 4천 2백평방미터, 도합 4528개 가게가 있었습니다. 꽃시장은 국제꽃시장의 주요 품종이 거의 다 있었고 국화꽃, 장미꽃, 계관화, 검난 등 전통꽃 품종이 있는가 하면 만수향, 제왕해당, 만대난, 장수화, 연화장, 왕금만냥, 사과나무 등 새 품종이 늘었고 비교적 귀한 석추난, 학왕난, 대와난 등 품종도 있었습니다.

^{꽃시장 일각}

광주는 사철 봄과 같아 일년내내 꽃이 만발하여 <꽃의 도시>로 불리우고 있습니다. 광주인들은 꽃을 사랑하고 꽃을 즐겨 키우며 꽃을 감상한 1천여년의 역사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역사기록에 의하면 광주에는 명조에 벌써 꽃시장이 형성되였는데 <령남 제1 꽃의 고향>으로 불리운 광주방촌은 광주꽃시장의 최초의 발원지입니다.

광주인들이 음력설에 꽃시장을 돌아보는것은 래년에 대운이 트고 부동한 꽃은 부동한 <운세>를 대표한다고 합니다. 광주의 토박이 서노백은 (꽃을 사는데는 일정한 규칙이 있습니다. 젊은이들은 복숭아꽃을 즐겨 사는데 래년에 도화운이트길 희망하며 금귤은 <대길대리>(大吉大利)을, 사과는 <평안>을, 주룡초는 래년에 재산이 굴러온다는 등 꽃마다 좋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라고 했습니다.

꽃시장은 천년령남문화가 함축되여 있을뿐아니라 광주 겸병합축의 도시풍경을 더욱 구현했습니다. 적잖은 외지 꽃 상인들은 광주는 예로부터 <꽃의 도시>라는 미명을 가지고 있을뿐만 아니라 겸용(兼容)성이 강하여 종래로 외지 꽃이 광주에 흘러드는것을 배척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하남의 낙약모란, 산동아택모란은 오늘 광주화훼시장에 이채를 더해주고 있습니다.

올해 산동, 하남, 복건, 강서, 사천, 절강, 호남 , 운남 등 지의 명화들이 다 광주시장에서 선보이게 된다고 합니다.

(번역,편집:김희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