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상무부의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세계무역기구 가입후 중국 자동차산업은 규모 확대와 경쟁력 제고라는 과거의 절박한 념원을 실현할 수 있게 되였다. 그러나 아직까지 중국의 자동차생산업체들은 총체적인 규모가 여전히 작은 편이기에 전략적인 개편과 규모 확장, 품질 제고의 발전단계를 남겨두고 있다. 국내 자동차시장의 구조조정과 함께 현재 중국 자동차산업은 이미 자발적인 개편, 통합단계에 진입했다. 최근 중국상무부 산업손해조사국과 중국자동차기술연구쎈터가 공동 발표한 <중국 자동차산업 국제경쟁력 평가>연구보고서는 국제 자동차산업의 발전현황을 근거로 연산 1백만대 이하 규모의 자동차생산, 판매업체들은 이미 단독 생존 가능성을 상실했으며 2백만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춘 업체들도 개편위기에 처해 있다고 지적했다. 분산성, 작은 규모와 낮은 수준 현상이 잔여해 있는 중국의 자동차산업은 글로벌 시장경쟁의 잔혹한 현실에 직면해 상대적으로 약소한 경쟁위치에 놓여 있다.

보고서는 중국 자동차공업의 최후 개편 결과로 경쟁을 통해 일부 규모가 작고 기술수준이 낮으며 생산단가가 높은 자동차기업체들이 시장에서 밀려나 우량기업에 인수, 합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중국 자동차공업은 향후 규모와 기술개발능력을 갖추고 시리즈 제품에 합리적인 협력분공을 실현한 몇 개의 대형 그룹으로 재편성될 것이며 최종적으로는 이 몇 개 그룹이 전국의 대부분 자동차 시장을 장악하는 국면을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고서는 또 외국의 자동차공업과 시장발전의 경험에 근거해 2006년 에서 2007년 사이 중국 자동차업계의 시장 구조가 초보적으로 발전한 나라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했는데 4대 자동차그룹이 시장의 80%를 선점할 것으로 전망했다. 동시에 중국 지역경제발전의 불균형성과 국내시장 수요구도의 다양성과 복잡성을 고려하면서 제품의 차별화를 주요 경쟁전략으로 구사하고 있는 일부 기업체들이 일정한 발전공간을 갖고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의 통계에 따르면 2004년 중국10대 자동차기업체들의 생산량은 전국 자동차 생산량의 83.9%를 차지했고 판매량은 전국 자동차 판매량의 84.19%를 기록했다. 그러나 제1자동차 그룹 한 개 업체만 연간 생산량이 100만대에 달했고 판매량이 1백만대를 넘어섰다. 상해 자동차그룹은 생산량과 판매량에서 모두 근85만대에 도달했으며 장안자동차(長安汽車), 베이징자동차그룹과 동풍자동차의 생산량과 판매량은 각 기50만대를 초과했다. 상술한 5개 업체의 시장 점유률은 전국 자동차시장의 68.8%에 달한다.

(번역, 편집:박은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