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태양금자탑)

메히꼬의 마야 옛 성인 디오티바칸에 있는 태양금자탑의 비밀은 오늘날까지도 수수께끼로 남아 있다. 이 금자탑이 구경 왕의 릉묘였는지 아니면 종교의식에 쓰이었던 제단이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영국 매체가 지난 21일 보도한데 의하면 고고학자와 핵물리학자들은 지금 우주방사선탐측기를 이용해 태양금자탑 밑층에 대해 탐사 측량함으로써 금자탑의 비밀과 함께 디오티바칸 옛 성의 신비로운 베일을 벗기려 노력하고 있다.

태양금자탑은 하나의 왕릉이었을까?

이번 탐사 측량사업을 책임진 미국과학발전협회는 탐사를 통해 태양금자탑 내부의 무덤을 발견하게 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지적했다. 이와 동시에 많은 과학자들은 세계에서 세번째로 큰 금자탑인 태양금자탑에 디오티바칸 옛 성 문명의 기원에 대한 거대한 비밀이 감추어져 있을 것이라고 인정하고 있다.

메히꼬 민족자치대학 물리학원 원장인 아투로 몬차카 로차가 인솔하는 탐사 측량소조는 지금 우주방사선탐측기를 이용해 태양금자탑에 대해 탐측을 진행하고 있다. 탐측기는 금자탑 지하 7.8미터 되는 한갈래 지하도에 안장되었다. 탐측기는 우주방사선과 대기의 상호작용으로 산생된 중간자속을 이용하여 내부를 탐측하는데 중간자속은 탐측하려는 물체를 거의 저애가 없이 꿰뚫어 백만분의 1초 내에 물체속에서 16킬로미터의 거리를 드나들 수 있다. 일정한 크기의 물체가 흡수한 중간자속의 양은 고정되어 있다. 때문에 우주방사선탐측기는 물체를 지나는 중간자속의 밀도에 근거하여 금자탑 내부에 공간이 존재하는지, 혹은 무덤이 존재하는 지를 판단할 수 있는 것이다.

몬차카 로차박사는 "태양금자탑은 세계적으로 유명하지만 사람들은 아메리카에서 제일 큰 금자탑인 태양금자탑에 대해 아는 것이 너무 적으며 2000년 전에 누가 이 탑을 건설했는지도 모른다"며 "이 금자탑이 하나의 왕릉인지 하는 문제는 이미 오래동안 고고학자들에게 하나의 의문으로 남아 있었다"고 표시했다.

그는 또한 지금의 탐측 결과로 볼 때 금자탑 내에 동굴이 존재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했다.

보도한데 의하면 올해 여름에 과학자들은 6대의 중간자탐측기를 동원해 태양금자탑을 탐측하게 되는데 탐측사업은 약 1년의 시간이 수요될 것이다.

태양금자탑은 기반의 너비가 약 222미터씩 되고 탑의 높이가 약 64.5미터 되며 기원 2세기에 건설되었다. 태양금자탑은 그가 속한 디오티바칸 옛성의 신비함과 더불어 더욱더 고고학자들의 흥미를 자아내고 있다.

마야 옛 성인 디오티바칸은 메히꼬 수도 메히꼬시 북부의 유명한 고적이다. 디오티바칸성은 아직도 풀지 못한 수수께끼들이 남아 있다. 디오티바칸성은 기원 전 8백년에 최초의 정착자들이 이 지역에 와서 정착했다. 이 성이 제일 번영하던 시기에는 10만 여명의 거주민들이 있었으며 그 영향력은 수백 킬로미터 이외에까지 미쳐 당시 중미주에서 제일 번성한 도시로 되었다. 기원 7세기에 이르러 알지 못할 원인으로 이 옛 성은 차츰 황폐해지기 시작했고 도시 내의 거주민들도 점차 소실됐다. 후에 아즈테크인들이 이 빈 성을 발견하고 다시 이주해 왔다.

지금 많은 고고학자들은 200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이 옛 성의 최초 건설자가 누구이며 어떤 방식으로 통치했는지, 아즈테크인들이 오기 앞서 최초의 이름은 무엇이었고, 무슨 원인으로 폐기됐는지, 그 비밀을 밝히려 노력하고 있다. 고고학자들은 만약 태양금자탑이 하나의 왕릉이라면 그 속에 디오티바칸 문명의 기원과 통치자에 대한 거대한 비밀이 숨어져 있으리라 확신하고 있다.

(번역, 편집: 김민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