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녜, 여러분 안녕하세요, 사회만화경 코넙니다. 프로가 시작될 때 말씀드렸는데요, 오늘(23일)은 중국의 전통명절인 원소절(元宵節)입니다.

남: 가장 최초의 원소절은 진나라말기와 한나라 시기부터 기원이 됐다고 하는데요, 전통명절인 만큼 원소절에도 많은 전통놀이라든가, 풍습들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여: 원소절을 또 등불축제라고도 하는데요, 이날에는 곳곳마다 붉은 등불을 매달고 올 한해의 길운과 만사대길을 기원합니다.

남: 뿐만 아니라 민간에서는 원소절이 되면 또 동글동글하게 만들어진 원소를 먹는 풍습이 있습니다. 이 풍습은 지금까지도 그대로 전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여: 오늘 오전 제가 전문 원소를 판매하는 백화점에 다녀왔는데요, 아니나다를까 원소를 구매하는 사람들도 백화점이 드없이 흥성거렸습니다.

[음향-1]

여: 제가 왕년에 비해서 올해 원소판매량은 어떤 편인가고 물었거든요…그래서 이분이 말씀하시기를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좋았다고 합니다.

남: 무슨 특별한 원인이라도 있는가요?

여: 주로 올해 원소는 이왕에 비해서 품종이 더욱 다양하구요, 또 값이 싼편이라고 합니다.

남: 그렇군요…

여: 제의 인터뷰를 받은 이 판매원은 자신이 경영하고 있는 브랜드의 원소제품은 색소가 들어있지 않구요, 주로 설탕과 과일의 가공물로 속을 만든, 오염이 없는 녹색식품이라고 소개를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올해는 녹차속 원소를 내놓았는데요, 아주 인기적이라고 합니다.

남: 원소를 만드는 방법에 대해서도 소개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여: 녜, 그렇습니다. 원소 제작과정에 대해서 간단히 소개를 해주셨는데요, 우선 설탕과 과일 가공물에 밀가루를 조금 섞어 속을 만든 뒤에, 이 속을 정밀한 가공을 거친 찹쌀가루에 굴려서 만든다고 합니다.

남: 원소는 중국인들이 원소절에는 꼭 챙겨드시는 맛갈진 전통 식품입니다.

여: 제가 원소절을 계기로 프로를 만든다는 얘기를 듣더니 주위의 다른 분들도 자신이 알고 있는 원소절에 대한 얘기를 해주셨는데요, 지금 이분은 지금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대부분 원소들이 모두 기계화제작으로 만들어진다고 소개해주셨습니다. 함께 들어볼까요?

남: 그러죠.

[음향-2]

여: 지금 판매되고 있는 원소들은 거의 모두가 기계화로 제작된다고 하는데요, 원소 제작에는 반드시 냉동설비가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남: 그럼 이런 설비는 대략 얼마정도 하는가요?

여: 이 냉동설비라인만 해도 인민페로 15만원가량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원소를 만드는 기계는 일반적으로 5,6만원정도하구요…때문에 작은 수공업 작업장에서는 원소를 제작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왜냐면 원소는 제작되는 즉시로 반드시 냉동라인을 거쳐야 하기 때문입니다.

남: 그렇군요..

여: 이분도 역시 원소절에는 온가족이 모여서 함께 보낸다고 하는데요, 설날과 마찬가지인 분위기라고 합니다.

남: 사실 정월 보름은 음력설 명절의 마무리가 아닙니까….

여: 그렇죠. 그리고 이분은 전파를 통해 여러분에게 명절의 인사까지 전해주셨습니다.

[음향-3]

남: 저는 마위타이입니다. 청취자 여러분들이 원소절 명절을 즐겁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여: 녜, 청취자 여러분 모두가 이날을 즐겁게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그리고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요, 원소절에는 맛나는 원소를 드실 뿐 만아니라 절간장에 가면은 또 등불축제를 비롯한 여러가지 놀이도 진행됩니다. 제가 길손 한분을 인터뷰했는데요, 이분은 거의 해마다 원소절에는 절간장에 다녀온다고 합니다.

남: 녜, 그럼 이분을 통해서 원소절날 절간장에서 벌어지는 재미있는 행사들을 잠깐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음향-4]

여: 원소절 날 절강장에 가면은 사자춤 공연이라든가, 잡기 표현 등이 있는데요, 전통극이나 지방극 공연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남: 녜, 사자춤은 삼국시기부터 유행되기 시작한 것인데요, 지금까지 약 천여년의 역사를 갖고 있습니다. 사자춤공연을 비롯한 이런 행사들은 주로 중국 특유의 원소절의 민족특색을 보여주는 것이겠죠..

여: 그렇죠. 명절 분위기가 매우 짙다고 하는데요, 내용도 또한 갈수록 더 풍부해지고구요, 볼거리도 점점 많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남: 저도 예전에 한번 다녀왔었는데요, 이날에는 절간장이 사람들로 붐비던 인상입니다.

여: 그렇습니다. 저의 인터뷰를 받은 이분도 그렇게 말씀하시더라구요…아주 특색있고 재미있는 볼거리들도 많구요, 사람들이 굉장히 많아서 어깨를 비비면서 지날 정도라고 합니다. 개혁개방이후 물질문명수준이 제고됨에 따라 생활에 대해 기쁨으로 충만된 사람들의 정신면모를 잘 구현하고 있다고 길손이 얘기를 하셨습니다.

남: 녜, 그리고 절간장에 가면은 여러가지 특미 식품들도 많잖아요..

여: 그렇죠. 이분의 얘기라면요, 갈 때마다 안전이나 위생, 그리고 환경보호 등 여러 면으로, 절간장 행사자체가 갈수록 더욱 규범화되고 있구요, 또 사람들의 환경보호의식이 많이 제고됐음을 엿볼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남: 건강의식과 문화자질 등 비롯한 여러면에서 사람들의 의식이 많이 제고됐음을 느낄 수 있다는 거군요..

여: 녜, 그렇습니다. 이분도 절간장에 가면은 꼭 맛하는 특미들을 사서 드시군한다는데요, 많은 사람들이 음식을 드시고나서 모두 자각적으로 쓰레기를 휴지통에 넣는 것을 매우 감명깊에 보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2008년 올림픽을 맞아 시민들이 나자신으로부터, 자그마한 일로부터 시작해 올림픽을 위해 자그마한 기여를 하자는 의식이 많이 제고됐다는 것을 실감했다고 합니다.

남: 한마디로 말해 전반 민족문화자질이 향상됐다고 봐야겠죠…절간장 행사를 통해서도 이런 점들을 절실히 느낄 수 있다는 좋은 말씀이었습니다.

여: 녜, 오늘은 중국의 전통명절-원소절에 대해서 잠깐 알아보았는데요, 그럼 길손의 인사말 속에서 오늘 내용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음향5]

여: 저는 뤼찐즈라고 합니다. 전통 명절 원소절에 즈음해, 온가족이 단란히 모이는 날인데요, 청취자 여러분들의 건강과 행복, 그리고 가정이 행복하시고 만사대길하시길 기원합니다.

(인터뷰, 정리:한창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