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김금철입니다.

여:안녕하세요. 박은옥입니다.

오늘은 2월 25일 음력으로 정월 열이레입니다. 정월 대보름이 지나면서 여기 베이징은 명절의 분위기가 차츰 사그러져 가고 있습니다.

남:설명절 휴가차로 고향에 내려갔던 사람들이 모두 귀성을 하고 또 여러 대학들도 잇달아 개학에 들어감에 따라 베이징인들의 생활도 평소의 절주를 회복하고 있습니다.

여:다가오는 희망의 새봄을 맞아 이제부터는 본격적으로 한해의 사업들을 추진해야 할때가 된것 같습니다.

남: 그렇습니다. 청취자 여러분들이 모두 올해 하시는 사업에서 훌륭한 성과가 있기를 기원하면서 계속해 오늘 프로의 주요내용을 간추려 말씀드리겠습니다.

여:저희 프로는 날따라 새롭게 변모하는 중국 사회의 참모습들을 여러분들께 펼쳐드리는데 취지를 두고 있습니다. 오늘은 먼저 베이징에서 생활하고 있는 외지인들이 베이징을 관용의 도시라고 평가한데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남:이어지는 <사회생활>프로에서는 중국인들이 실외운동을 즐기고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이어서 <사회만화경>에서는 중국의 전통명절 원소절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남: <오늘의 연대> 코너에서는 중국 산동성 연대시의 발전모습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여러분들의 계속되는 애청을 기대합니다.

(간주곡)

<세상만사>

50.6%의 외지 근로자들 베이징은 관용의 도시라고

남:청취자 여러분, 베이징은 1400여만명의 인구를 가진 국제화대도시로서 중국에서 많은 외지인들이 동경하는 곳으로 되고 있습니다. 일전에 있은 한 조사에 의하면 50.6%의 외지 근로자들이 베이징을 너그럽게 받아들이는 도시로 인정했습니다.

여:지금 베이징에는 400여만명의 외지 근로자들이 생활, 사업하고 있는데요, 사람으로 붐비는 베이징에서 네사람중 한사람은 외지 사람입니다.

남:그럼 이런 외지인들이 도대체 베이징에서 어떻게 생활하고 있고 또 그들의 시각으로 본 베이징은 어떤 모습일가 하는게 궁금하지 않으세요?

여:중국 사회과학원 문헌출판사에서 출판한 최신 <베이징 청서?2005년 중국수도발전 보고>의 설문조사는 베이징에 거주하는 외지 근로자들의 생활상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남:고향에 있을때 보다 생활수준이 제고됐다고 느끼는 사람이 베이징에 온 외지 근로자들의 60.3%를 차지했고 <변화가 없다>가 19.7%, <생활수준이 떨어졌다>가 5.7%, <잘 모르겠다>가 14.3% 였습니다. 이것은 도시에 흘러든 대다수 유동 근로자들의 경제상황개선에 긍정적인 역할을 놀고 있으며 이 역시 대다수 사람들이 도시에 남아있으려는 원인이 아닐까 생각됩다.

여:이 문제에 대한 외지인들의 평가는 그들이 배우자와 함께 있는가와 관련된다는것을 조사는 보여줍니다.

배우자와 함께 베이징에 있는 외지인중 65.7%가 생활이 제고되였다고 느꼈지만 배우자가 베이징에 있지 않은 외지 근로자들의 이런 느낌은 50%였습니다.

남:이외에 이런 느낌은 사업경험과 관계되는데 사업경험이 적은 사람일 수록 고향에 대한 생활평가가 더 높았습니다.

하지만 현지베이징인에 비해 외지 근로자들은 고충도 있었습니다.

여:베이징인과 비해 현 생활에 대해 <괜찮다, 접수할 수 있다>고 한 외지 근로자는 32.6%에 달했고 <차이가 있다, 만족스럽지 못하다>고 한 사람은 32.2%, < 안되겠어, 아주 불만족스럽다>고 한 사람은 10%, <사람 나름으로 사는 방법이 있는데 뭐 비할게 있는가> 라고 한 사람이 21.6%, <정확히 말하기 힘들다> 라고 한 사람이 3.6% 였습니다.

남:이외에 배우자가 직장생활하는가 하는것도 외지인의 베이징생활평가에 영향주는 요소로 되였습니다. 배우자가 직장생활을 하는 외지 근로자에 비해 배우가자 직장이 없는 조사대상은 더 많은 불만이 있었는데 양자의 비례는 각기 18.1%와 8.3%이며 더우기 혼자서 가정경제상활을 돌봐야 하는 남자 기혼자들이 자기 생활에 대한 평가가 비교적 낮았습니다.

여:현실 생활에서 많은 외지 근로자들은 베이징에서 생활한지 오래지만 그들 자체거나 베이징 현지인이거나를 막론하고 그들을 베이징사람으로 간주하지 않고 있고 여전히 외지인, 지어 <도시인중의 외지인>으로 대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러나 이런 <외지인>들은 관용하는 시각으로 자기들이 열애하는 베이징을 전망합니다.

남:일반적으로 도시인들이 외지 근로자들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하는것과는 반대로 외지 근로자들은 베이징을 아주 높이 평가합니다. 베이징은 <관용하는 도시로서 부동한 사람과 문화>를 용납한다고 인정하는 사람이 50.6%, 베이징은 < 적극 진취하고 희망으로 충만된 도시>라는 사람이 46.4%, 베이징은 <사람과 사람을 평등하게 대하는 도시>라고 하는 사람이 30.9%, 베이징은 <오만한 도시, 외지 사람을 깔보는 도시>라는 사람이 26.3%, 였습니다.

여:베이징이 <아주 인정미가 있는 도시>라는 사람이 26.1%, 베이징인이 <자기 이익밖에 보호할 줄 모르는 도시>라는 사람이 9.7%, 베이징은 <차별시와 불공평으로 가득찬 도시>라는 사람이 9.4%였고 8%의 사람만이 베이징은 <냉담한 도시, 인정미가 없는 도시>라고 했습니다.

남:사회교제분야에서 자기의 친구중 베이징사람이 있다고 한 비례가 55%, 조사받은 38.6%의 외지 근로자들이 베이징사람집에 초대된적 있으며 60.8%의 조사대상이 베이징사람과 함께 일할 의사가 있다고 했습니다. 이것은 외지인들이 베이징인과의 왕래에 대해 아주 낙관하며 적극적이라는것을 보여줍니다.

여:조사는 또한 <호적을 대표로 하는 도시와 농촌분리 제도요인>은 외지 근로자와 베이징인간 차별의 가장 주요한 원인이라는것을 보여주었습니다. 자기와 베이징사람간의 차이에 대해 61%의 외지인들은 <호적신분>을 들었고 32.2%의 사람들은 <사회자원이 다르다>고 인정했으며 31.1%의 사람들은 <베이징사람과 생활기회가 다르다>고 인정했습니다. 또한 28.8%의 사람들은 <식견과 경력이 다르다>고 했고 26.9%이 사람들은 주로 <문화자질이 다르다>고 인정했습니다.

남:조사에서 23.2%의 외지 근로자들은 베이징은 <안전감이 없다>고 했습니다. 분석결과 수입이 높을 수록 안정감이 강하고 배우자가 직장생활하는 외지 근로자는 배우자가 직장생활을 하지 않는 외지 근로자 보다 안정감이 높았습니다. 이외 <고향과 비해 베이징의 생활수준이 높다>고 한 외지 근로자의 안전감이 높았습니다.

여:무엇때문에 불안전감이 있는가 하는 물음에는요, <도시가 너무 크다, 잘 모르겠다>고 한 사람의 비례가 36.6%로 가장 높았고 다음 <치안이 좋지 않다>고 한 사람이 30.1%였습니다. 이외 <사업이 안정하지 못한> 요소가 있다고 한 사람이 30.6%, <아는 사람이 적다>고 한 사람도 얼마간 차지했습니다.

남:물론 불만족스러운점도 적지 않겠지만 한마디로 베이징은 대부분 외지 근로자들에게 너그럽게 받아들이는 도시로 비춰지고 있고 푸른 꿈을 실현하기 위해 땀흘릴 가치가 있는 보람찬 도시로 인정받았습니다.

(간주곡)

<사회생활>

여: 청취자 여러분, 오래동안 높은 빌딩에 있는 사무실에 앉아있던 중국인들은 지금 갈수록 실외운동을 즐기고 있습니다. 그들은 자가용차를 운전하고 교외에 나가 관광하거나 등산, 또는 야외에 나가 산보를 함으로써 대자연을 마음껏 향수하고 있습니다.

남:이런 실외애호자들의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해 최근년간 중국 각지의 실외용품상점과 실외운동구락부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럼 오늘 이 시간에는 <중국인들의 실외운동>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서창술아나운서가 안내합니다.

(간주곡)

(사회만화경)

여:서창술아나운서와 함께 중국인들이 즐기는 실외운동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계속되는 사회만화경에서는 중국의 전통명절 원소절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본방송국 한창송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오늘의 연대)

남:중국 산동반도의 동쪽에는 아름다운 해변도시 연대시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황해와 발해를 끼고 있는 연대시는 바다를 사이두고 한국, 일본과 마주하고 있습니다.

여:연대시는 지금 최적의 도시생활환경과 투자환경으로 해내외 벗들의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연대 소식> 연대방송국 박금숙기자가 현지에서 전합니다.

M

남: 청취자 여러분 박금숙기자의 <연대 소식>으로 오늘의 방송을 마감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여러분께서 우리 프로에 대한 청취소감이나 훌륭한 제의들을 많이 보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여:청취자 여러분들의 많은 조언 부탁드리면서 오늘은 여기에서 마치겠습니다. 이 시간 프로편성에 김희남, 안옥화, 한창송, 진행에 김금철, 임봉해였습니다

남:저희는 다음주 같은 시간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여러분 안녕히 계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