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노무현 대통령이 오늘 대통령취임 2주년을 맞아 한국 국회에서 국정연설을 발표하고 국정현안들에 대한 입장과 향후 3년 한국발전의 "청사진"을 밝혔다고 합니다. 본 방송국 서울주재 김동광 특파원과 연결해 상세한 내용을 알아보기로 합니다.
사회자: 안녕하십니까?
기자: 안녕하십니까?
사회자: 오늘 한국 노무현대통령의 국정연설 내용에 대해 소개해 주시지요.
기자: 오늘 한국 노무현대통령은 취임 2주년을 맞아 국회에서 연설 45분간에 달하는 연설을 했습니다. 연설에서 그는 "선진한국" 으로 도약하기 위한 정치와 경제, 사회 각 분야의 과제를 제기했고 현재 직면하고 있는 경제, 외교, 안보, 사회갈등 등 현안들에 대해서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 국정연설을 통해 향후 3년의 국정운영방향에 대해서도 설명했습니다.
사회자: 그랬군요. 지난 2년은 한국이나 노무현대통령에게 있어 여러가지 일들이 있은 숨가쁜 한해였지 않습니까?
기자: 그렇지요. 노무현대통령도 연설문 시작에 다사다난이라는 단어를 사용해 지난 2년을 개괄했습니다. 대통령탄핵, 행정수도위헌판결, 핵물질실험파장, 이라크파병 등등 굵직굵직한 사건들이 있었구요, 또 경제가 상대적인 침체로 난항을 겪기도 했습니다. 또 열린 우리당의 창당, 대선자금 수사, 핵문제와 남북관계 등 국민적인 관심을 끄는 사건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사회자: 그랬지요. 그럼 지금 국제적인 초첨으로 된 조선반도핵문제에 대해서는 어떤 언급이 있었습니까?
기자: 이에 대해서 노무현대통령은 미처 예측하지 않았던 상황이 발생하기는 했지만 근본적인 구조는 변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일희일비할 일이 아니라 일관된 원칙에 따라 차분히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유연성을 가지되 원칙을 잃지 않겠다는 입장도 표명했습니다. 한미관계에 대해서도 언급했는데요, 한미관계는 예나 지금이나 긴밀하며 지금이 한미관계는 그 어느 때보다 안정돼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사회자: 그럼 경제발전에 대해서는 어떤 대책이나 방안을 내놓았습니까?
기자: 노무현대통령은 선진경제가 되기 위해 갖추어야 할 분야로 몇가지를 지적했습니다. 기업지원서비스와 고급서비스산업 그리고 레저,문화산업의 발전을 중시해 기업이 발전할수 있는 좋은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고급 소비수요를 충족시킬수 있는 서비스산업의 경쟁력강화도 필수적임을 언급했습니다. 그리고 선진통상국가를 전략으로 채택하고 경쟁력 있는 첨단농업을 육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회자: "선진사회", "선진정치"라는 표현도 있었지요?
기자: 그렇습니다. 노대통령은 선진경제를 하려면 선진사회가 되여야 하는데 투명하고 공정한 사회가 바로 그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는 한국이 선진사회로 가려면 특권과 유착, 불법과 반칙, 부정과 부패를 청산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는 남은 임기동안 돈으로 하는 부정부패를 확실히 해소해 나가겠다고도 밝혔습니다. 선진정치에 대해서 노무현 대통령은 이는 바로 성숙된 민주주의로 가는 길이며 대화와 타협의 정치가 바로 민주정치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독재정치의 유산 특히 그중에서도 지역주의의 위해성에 대해 이는 분열을 초래하게 되며 불신과 적개심을 부추킬 뿐이라고 지적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모두 함께 노력하자고 호소했습니다.
사회자: 노무현대통령이 이미 자기의 청사진을 밝혔는데 그럼 한국 여야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한국의 여당인 열린 우리당은 노무현대통령이 연설을 통해 지난 2년간의 국정을 성찰하고 남은 기간 부패척결, 양국화 해소 등을 통해 선진한국으로 비상하겠다는 비전을 잘 제시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반면 야당인 한나라당은 "국민들의 최대 관심사인 경제와 조선반도핵문제 등 현안에 대해 비전과 해법 제시를 기대했지만 알맹이가 없었다" 고 평가했습니다.
사회자: 평가가 갈려지는 군요. 오늘 노무현대통령의 국정연설에 대한 소개 고맙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기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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