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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색은 중국 민간에서 경사스러움과 길상, 행복을 상징하기때문에 음력설때면 중국 사람들은 붉은 색으로 장식하기 좋아합니다. 대련과 종이오림, 세화, 복(福)자는 모두 붉은 색으로 되여있습니다. 그럼 오늘 이 시간에는 <중국음력설의 붉은 색 장식>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중국에서 음력설이 돌아오면 집집마다 문에 대련과 <복>자를 붙이고 집안에는 세화를 붙입니다. 농촌에서는 문에다 문신을 붙이고 창문에 종이오림을 붙입니다. 이런 습속은 한 전설에서 비롯된것이라 합니다.

전설에 의하면 동해에는 풍경이 수려한 도삭산(度朔山), 또 도도산(桃都山)이라는 산이 있었습니다. 산에는 한그루의 복숭아나무가 자라고 있었는데 나무의 아지가 아래로 드리워져있어 마치 한짝의 대문과 같았습니다. 도삭산에는 갖은 귀신들이 살고 있었는데 귀신들이 산아래로 가려면 반드시 이 문을 경과하여야 했습니다. 때문에 이 문은 귀신문이라 불렀습니다. 천신은 귀신들이 인간을 소란시킬가봐 특별히 두명의 신선장군을 시켜 귀신문을 지키게 하였습니다. 이 두명의 신선장군은 귀신이 소란활동을 하는것을 발견할때면 그들을 바줄로 묶어서 범에게 먹이군 하였습니다. 그래서 천하의 귀신들은 모두 이 두명의 신선장군을 두려웠습니다. 하여 사람들은 복숭아나무에 이 두명의 신선장군을 그려넣거나 그들의 이름을 적어 문양쪽에 걸어 사악함을 제거하군했습니다. 복숭아나무에 신선장군의 초상을 그렸으니 이를 도부(桃符)라 불렀습니다.

기원 7세기 당나라때에 이르러 도부에 그리던 두 신선장군은 인간의 두 대장군인 진숙보(秦叔寶)와 취지공(尉遲恭)으로 바뀌였습니다. 워낙 당나라황제 이세민은 늘 황궁밖에서 귀신이 불어대는 꿈을 꿔서 편히 자지 못하였습니다. 하여 그의 두명 대장인 진숙보와 위지공은 손에 병기를 들고 대문어구에 서서 귀신을 쫓았습니다. 그때부터 당태종은 발편잠을 자게 되였습니다. 그후 당태종은 두 대장군의 름름한 형상을 그려 문에 붙이게 하였습니다. 이런 이야기가 전해진후 민간에서는 진숙보와 위지공의 화상을 문에 붙여 문신으로 하였습니다.

문에 문신그림을 붙이는 일이 송나라(960-1279)에까지 지속된후 복을 기원하고 길상을 영접하는 것을 주제로 하는 세화를 붙이는것으로 전변되였습니다.세화는 새해를 맞이하면서 문이나 방안에 붙인후 이듬해 새해에 이르러 다시 세화를 붙일때까지 떼지 않습니다. 하여 세화라 부르게 되였습니다. 세화의 형식은 풍부하고 다채로우며 경사스럽고 흥미진진하며 또한 깊은 함의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를 테면 중국의 전통문화에서 소나무와 학은 장수를 상징하고 포동포동한 어린이가 잉어를 안고 있는 세화는 해마다 여유가 있다는 것을 상징합니다.

음력설은 또한 오래동안 전해내려온 <복>자를 붙이는 습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문이나 벽, 문틀에 크고 작은 <복>자를 붙입니다. <복>자는 복기(福氣),<복운>(福運) <행복>(幸福)으로 해석할수 있습니다.

중국농촌에서 또한 음력설에 종이오림을 붙이는 습관이 있습니다. 여러가지 형식으로 되여있는 종이오림은 주로 축복과 길상을 주제로 합니다.

물론 이 모든 장식은 전부다 붉은 색으로 되여있습니다. 그것은 들끓는 분위기를 구현하기 위해서입니다. 붉은 색은 들끓고 길상스러우며 행복을 기원하는 중국인민의 유구한 숭상을 표현할수 있기때문입니다.

음력설에 사람들은 대련과 세화, <복 >자를 붙이는 외 붉은 초롱을 걸어 붉은 초불에 불을 붙입니다. 어린이들은 붉은 색으로 된 새옷을 입고 집에는 붉디붉은 그림을 붙이며 사람들은 서로 축복하면서 화기애애하고 들끓는 분위기속에서 설을 즐깁니다.

지금까지<음력설의 붉은 색장식>에 대해 소개해드렸습니다.

<번역,편집:안옥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