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음악여행에서 인사드리는 임봉해입니다.

녜, 오늘은2월 26일 2월의 가장 마지막 토요일입니다. 어느덧 2월도 다 가고 곧 3월에 접어들게 되였습니다. 베이징의 3월은 새 봄의 시작을 알리는 계절이라고 할수 있는데요, 모든것이 새로워지는 봄날, 여러분께서 올해도 꽃보다 아름답게 해살보다도 따뜻하게 축복으로 가득찬 좋은 시간들을 보내시길 바라면서 오늘의 음악여행을 함께 떠나보도록 하겠습니다.

음악여행, 오늘은 중국의 실력파 가수 예페이(曄?)와 그의 제 3집 새 앨범의 새 수록곡들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예페이는 지난세기말 널리 유행되던 중국 학원민요의 참여자의 한 사람입니다. 1996년 예페이는 중국음악대학을 다니면서 벌써 <후회없는 청춘>이라는 음악앨범을 출범하고 이 앨범에서 청순한 목소리로 학원풍의 노래를 불러 학원 민요 대표인물의 한 사람으로 되였습니다. 당시 예페이가 부른 , <흰옷 날리는 시대> 등 노래들은 모두 학원민요의 대표작들입니다. 최근년간 예페이는 선후로 두 장의 개인앨범 <순수의 시대>, <쌍어>(雙魚) 를 출시했으며 이런 앨범들에서도 학원풍의 맥락을 계속 이어나갔습니다. 이 두장의 앨범을 출범한후 예페이는 삼년간 가요계를 떠나 잠적했다가 지난해 9월 세번째 앨범 <깊은 행복속으로>와 함께 가요계에 컴백했습니다. 이 새 앨범에는 도합 10수의 노래가 수록되여 있는데 예페이는 이 앨범에서 재즈,탱고,전자음악, 현대 랩음악 등 여러가지 풍격을 골고루 시도했습니다. 이 새 앨범의 제작진 진영은 실력이 아주 강합니다. 이 앨범 수록곡들의 노래는 모두 대만, 싱가폴, 말레이시아, 필리핀 작사가들이 창작했고 연주는 미국인이 하고 후기제작편성은 오스트랄리아에서 했습니다. 이런 노력으로부터 예페이가 이번 앨범을 통해 자신의 음악풍격의 새 변신을 시도했음을 엿볼수 있습니다. 그럼 오늘 음악여행의 첫 노래로 예페이의 세번째 앨범 <깊은 행복속으로>의 동명 타일틀곡 <깊은행복속으로>를 들으시겠습니다. 이 노래는 열정적이고 분방한 탱고풍의 노래입니다. 예페이는 열정적이면서도 자제된 목소리로 이 노래를 잘 소화해냈습니다 노래 가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그대의 아름다운 화원에서 거닐면서 깊은 행복속으로 빠져들어요. 나도 모르는 사이에 영롱한 세계에 들어서, 세상의 아름다움을 새삼 느낍니다.> 녜, 이 노래 들려옵니다.

( <깊은 행복속으로>)

사실, 예페이는 가창 제한성을 가지고 있는 가수가 아닙니다. 8년간의 음악교육은 그에게 더 많은 발전 예비를 갖다주었습니다. 그는 다만 학원가수로 가요계에 데뷔했기에 관중들이 그를 학원가수로 알고 있을뿐입니다. 예페이는 뛰여난 가수라면 자신의 소리특징을 잘 살림과 동시에 여러가지 가창기교를 연마해야 한다고 생각해왔습니다. 하여 3년간 잠적하면서 그는 학원민요만 불러서는 안되겠다고 생각하게 되였고 새 앨범에서 학생의 애티를 벗고 성숙한 도시여성의 시체멋을 물씬 풍기며 새 모습으로 나타났습니다. 예페이 목소리엔 전예없던 이성과 냉정함이 엿보이고 있습니다. 그럼 이번에는 예페이가 부른 탱고풍의 노래 <카르멘>을 들으시겠습니다. 이 노래는 전형적인 라틴풍격의 노래입니다. 예페이는 이 노래 가창 처리시 과단성과 함축성으로 사랑에 대한 도시여성의 추구와 막무가내의 심정을 잘 보여주었습니다. 이 노래 들려옵니다.

(<카르멘>)

제 3장 새 앨범에 대해 예페이 자신도 비교적 만족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새 앨범이 자신의 적극적인 생활태도와 현실앞에서의 막무가내의 모순된 심정들을 잘 보여주었기때문입니다. 앨범중 예페이가 가장 좋아하는 노래는 대만 음악인 채건아(蔡健雅)가 작곡한 <활화산>입니다. 예페이는 이 노래는 아주 듣기 좋은 민요이며 가사도 잘 돼있고 편곡도 유창하고 조예가 깊다고 평가했습니다. 이 노래의 맑은 기타화음이 예페이의 목소리를 더 부드럽게 해줍니다. 이 노래 들으시겠습니다.

(<활화산>)

예페이는 자신의 두번째 앨범 <쌍어>에서 <푸른색>, <그리움> 등 노래를 직접 창작하여 음악창작재능을 초보적으로 과시한적이 있습니다. 이번 새 앨범에서 예페이는 재차 자신이 직접 <흘러간 세월 >이란 노래를 창작했습니다. 그는 이 노래의 작사 작곡을 자신이 도맡고 진성과 가성을 잘 조화시키는 장끼로 옅은 슬픔을 잘 연기해내 팬들의 마음을 감동시키고 있습니다. 이 노래 가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꽃같은 세월 다 흘러갔어요. 그대와 나의 머리에도 흰서리 내렸어요. 우리에게 속했던 달콤했던 지난시간 마음 아픈 상처로 남았어요. 흘러간 세월은 다시 돌아오지 않겠죠. 우리의 사랑은 왜서 스쳐지나야만 하나요?" 녜, 이는 막무가내한 사랑에 대한 예페이의 총화라고도 하겠습니다. 그리고 이는 현재 도시인들중에서 가장 유행하는 사랑패턴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이 노래 이번순서에 보내드립니다. <흘러간 세월>

(<잘못된 만남>

녜, 여러분들과 함께 한 오늘의 음악여행에서는 예페이와 그의 새 앨범중의 새 노래들을 소개해드렸습니다. 그럼 오늘 이 시간 마지막 순서로 이 앨범중의 노래 <잠못이루는 이밤> 들으시겠습니다. 이 노래는 이딸리아 푸체니 가극중의 한 노래로서 새롭게 편곡된후 재즈풍을 띠고 있으며 예페이가 이 곡에 맞춰 새롭게 창작한 가사도 아주 재미있습니다. "유유한 선율처럼 퍼지고 연기처럼 사라진다네. 이 밤의 찬란함속에서 마음껏 그대를 그리네"

녜, 이 노래를 끝곡으로 보내드리면서 저는 여러분들과 작별인사를 나누겠습니다. 이 시간을 함께 해주신 여러분 대단히 고맙습니다. 저는 다음주 같은시간에 다시 여러분 찾아뵙겠습니다. 지금까지 임봉해였습니다. 여러분 즐거운 저녁 되십시오.

[번역 편집: 주정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