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발견된 미이라 사진]

에짚트 수석 고고학자는 현지시간으로 3월 2일, 까히라에서 15마일 떨어진 한 고분군에서 거의 완벽하게 보존된 미이라 한구를 발견했다고 선포했다.

이 미이라는 매우 완벽하게 보존되었으며 몸에 간직했던 일부 장식용 구슬도 함께 보존되어 있었는데 이는 지금까지 발견된 역대의 미이라 중에서 매우 보기 드문 것이다. 실증한데 의하면 이는 에짚트 제26대 왕조시기, 즉 기원 전 5백년 좌우의 것으로 추정되며 이 시기에 미이라기술은 이미 매우 발달했다.

나지프 카나바디가 인솔한 오스트랄리아의 고고학팀은 이 미이라를 발견한 공신들이다. 그들은 에짚트 수도 까히라 이남의 15마일 되는 곳의 고분 군에서 줄곧 발굴사업을 진행해 왔다. 어느 한 우연한 기회에 그들은 한 조각상 뒷면에서 신비로운 밀실을 발견했는데 그 속에 세개의 관이 들어 있었다. 매 관속에 모두 한구의 미이라가 있었으며 그 중의 한구가 매우 잘 보존되어 있었다.

에짚트 수석 고고학자 하와스는 "그 중의 한 관속에는 지금까지 제일 잘 보존된 미이라가 들어있었다"며 "미이라의 가슴 부위에 진주와 유사한 장식품이 흩어져 있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미이라 주인의 신원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고고학자들은 이 고분은 응당 당시의 중산층 관원의 것이라고 추측했다. 관 뚜껑에는 또한 에짚트 제26대 왕조의 문자가 새겨져 있었다.

새롭게 발견된 이 미이라에 대해 에짚트의 문물보호 분야의 고위급관원은 이 미이라에 대해 여러가지 측험을 진행할 것인데 그 중에는 CT촬영도 포함된다고 표시했다.

이에 앞서 고고학자들은 투탕카멘국왕의 미이라에 대해서도 CT스캔을 진행했는데 이번 주에 그 결과가 밝혀질 것이라고 했다.

투탕카멘 파라오의 미이라는 에짚트 옛성인 룩소르에서 CT스캔기로 촬영했다. 역사의 기재에 의하면 투탕카멘국왕은 약 3300년 전에 에짚트를 통치했으며 8세에 즉위하여 17세 되던 기원 전 1323년에 돌연 사망했다. 투탕카멘의 미이라에 대한 촬영은 15분간 지속되었으며 총 1700여장의 사진을 찍었다. 에짚트 고대 문물최고관리위원회 비서장 자히 하와스는 "투탕카멘의 사망원인과 연령에 관해 많은 신비로운 비밀이 있다"며 촬영사진에 대한 분석과 연구를 거쳐 당시의 비밀들이 밝혀질 것이라고 표시했다.

과거에 CT스캔은 여러 구의 에짚트 미이라 연구에 사용되었는데 그 중에는 파라오 럼시스1세의 미이라 등이 포함되었다. 1991년에 이딸리아 북부의 알프스설산 빙천속에서 5200년 전 동기시대의 시체를 발견했는데 당시에도 CT스캔을 통해 시체내에서 화살촉모양의 물건을 발견했다.

[번역, 편집: 김민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