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한국가수 강타)

90년대말 중국의 동북3성에서 형성되기 시작한 한류는 지금 더 많은 나라들에서 붐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중국대륙과 홍콩, 대만 그리고 일본과 동남아지역에서 한국의 드라마와 영화, 패션 등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고 이제는 미국과 아랍지역에도 한국의 드라마가 방영되고 있습니다. 한류는 이제 단순한 문화현상이 아니라 한국의 문화산업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이 문화콘텐츠를 더 다양하게, 더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한국 경기도정부는 경기도 고양시에 100만평방메터에 달하는 대규모의 "한류우드"를 건설할 계획이라 합니다. 올해부터 2008년까지 약 20억달러가 투입되는 이 프로젝트는 한국의 신세대 대중문화에 세계 최강의 IT기술을 접목시켜 신개념의 동아시아 문화를 창출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한국은 또 이를 통해 한류우드를 차세대 세계 엔터테인먼트의 메카로 육성, 발전시켜 하고 있습니다.

새로 건설되는 한류우드에 대해 한국 경기도 손학규지사는 이렇게 말합니다.

" 한류우드에는 중국과 일본은 물론 동남아의 문화도 유치하여 동아시아 문화거리를 조성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각 국의 대중문화가 상호 교류하고 융합되도록 하여 궁극적으로는 미국의 할리우드로 대표되는 서양문화와 충분히 경쟁할수 있는 동아시아 문화를 만들어낼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드라마와 대중음악을 발단으로 형성된 한류는 최근에 와서 영화, 게임, 음식, 패션 등 대중문화의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한류의 확산으로 하여 한국문화에 대한 외국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한국상품구매의 증가, 입국방문관광객의 증가 등으로 한국의 산업, 관광지도도 바뀌여 가고 있을 정도입니다. 한국관광공사의 자료에 의하면 한류는 연간 두자리 이상의 수출증가율에 한몫을 더해주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 2003년에 450명에 달하는 외국인이 한국을 찾았는데 2004년에는 600만명 이상이 찾았다고 합니다. 이 과정에 한류의 홍보효과가 큰 작용의 하나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 또 한 만만치 않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한류는 한국대중문화계의 자생적노력에 많이 의존해 형성되였으며 만약 앞으로 정부와 사회 각 계층의 체계적인 노력과 지원 없이는 일시적 거품현상으로 끝 날것이라는 분석도 내놓았습니다. 또 한류발전에 상업적 한탕주의가 팽배하고 다른 나라에 대한 일방적인 한류유입은 정서적 거부감을 초래할 가능성도 있다고 평가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손학규지사는 이렇게 말합니다.

"지금까지의 한류열풍은 우리 대중문화계의 자생적노력에 의해 이루어 진 것입니다. 일부 연예스타를 중심으로 퍼져나가고 있는 지금의 한류는 보다 체계적인 노력과 지원 없이는 자칫 거품현상으로 끝날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문제점들을 해소하고 한류의 지속적인 성장과 확산을 위해서는 한국정부의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대중문화 지원정책과 한류 유입국가와의 보다 적극적인 문화개방과 교류,대중문화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킬수 있는 문화.관광중심지의 조성이 필요한 과제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한류문화관광단지인 한류우드는 미국 할리우드를 본딴 이름으로 동아시아의 문화허브로 서양문화와 대등한 경쟁을 하겠다는 결심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경기도에 건설되는 이 한류우드는 여러가지 편리한 여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지리적으로는 두개의 국제공항과 인접해 있고 동양 최대규모의 전시장과 곧 건설되는 차이나타운, 수도권북부의 문화와 관관,산업중심지의 핵심지역에 위치해 있는 것입니다.

한류우드에는 또 여러가지 시설들이 들어서게 된다고 합니다. 한류스타의 거리와 스타 빌리지, 게임월드, 각종 연예공연장, 한류 쇼핑센타 등 한류를 느낄수 있는 시설들이 최대한 건설됩니다. 또 연계기획사, 종합촬영장, 예술전문학교 등 연구개발기능과 함께 호텔, 테마파크, 식당거리 등 관광, 위락시설들도 함께 들어섭니다.

한국 경기도 손학규지사는 이런 시설들은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대중문화를 전반적으로,집중적으로 보여줄수 있게 될 것이며 대중문화 교류의 장으로 될것이라고 했습니다.

" 우리의 대중문화인들이 세계 각국의 문화인들과 한데 어울려 마음껏 재능을 발휘하고 미래의 스타들이 키워지는 보금자리로 만들어 나갈 것이며 새로운 문화를 체험하고자 하는 세계인들의 축제의 장을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한류우드건설계획이 발표된후 한국 경기도 파주시도 한류우드 조성사업에 동참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파주시는 영상테마단지, 영화인 펜션 마을, 3만3천여평방메터규모의 세트장 건설 등을 포함한 한류우드를 조성한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가나가와현의 마쓰자와 시케후미지사는 요코하마의 코리아타운에 "한류우드 지점"을 건설하자는 요청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한류우드 지점이 요코하마에 조성되면 여기를 찾은 대부분 일본이 본점을 찾기 위해 한국 경기도를 방문할 것으로 확신했습니다.

IT기술의 급속한 발전과 함께 디지털 형태의 문화산업이 급속한 속도로 발전되고 있는 현재,문화산업은 이미 세계화과정을 걷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점에서 한류우드의 조성은 동아시아의 강점융합을 추진해 문화허브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론 여기에는 동양문화권을 주도할수 있는 자원과 인력을 보유한 중국과 선진국 기술과 자본을 보유한 일본의 역할도 크게 작용할 것입니다.

2008년에 완공될 계획인 한류우드, 신기술과 접목한 신개념의 한류문화가 형성되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