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6일) 일본 시마네현 의회가 "다케시마의 날" 조례를 가결함에 따라 이 조례를 규탄하고 무효화할 것을 주장하는 한국 각계의 시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국 주재 일본 대사관 앞에서는 오늘 오전 10시부터 시민과 사회단체회원들이 모여 항의시위를 계속했습니다. 조례안이 통과되였다는 소식을 접한후 일부 시위자들은 길바닥에 누워 항의했고 "독도는 우리 땅" 이라고 쓴 일본 국기를 찢어서 불태웠습니다.
독도역사찾기운동본부는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의 한 지방정부인 시마네현의 준동에 대응해 강한 조치를 취할 것을 한국정부에 촉구했습니다. 일부 단체들은 오늘 저녁 일본대사관앞에서 촛불집회를 열었습니다.
한편 한국의 여야와 각 단체들이 연이어 성명을 발표하고 일본 시마네현의 행위를 규탄했습니다.
한국 집권당인 열린 우리당 임채정의장은 이 조례안의 통과는 조선민족에 대한 폭력행위이자 주권침해라고 하고 일본의 과거사 고백과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야당인 한나라당은 정부의 미온적 대응을 비판하고 일본정부에 대해 강경한 대응에 나설 것을 정부에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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