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천진간 도시궤도교통시스템이 올해 7월에 가동되게 됩니다. 이 도시궤도교통시스템의 주체 통제공정이 베이징 남역과 천진역 두 역 사이에 직통궤도를 형성하게 되는데 베이징 남역이 베이징 천진간 도시궤도 시발점으로 탈바꿈하게 됩니다.

철도부 소식에 의하면 철도부와 베이징시 정부, 천진시 정부는 지난 3일 베이징 천진간 도시철도교통시스템지도소조회의를 열고 "회의기록요지"에 서명했습니다. 올해 7월에 공정건설을 가동해 2007년12월에 완공하여 2008년7월에 운영에 들어가게 되는 베이징 천진간 도시궤도교통시스템의 총 길이는 115킬로미터이며 열차 속도의 요구는 시속 200킬로미터입니다. 베이징 남역을 베이징 천진간 도시궤도의 시발점으로 개조하는 설계방안이 이미 제정 완성되였으며 개조공정은 세계적으로 청부입찰자를 모집하게 됩니다.

베이징 남역의 총체 개조계획방안에는 새로운 역 건설, 역 광장 총체 개조, 운행기능 제고, 객차 점검과 수리 그리고 주차장 등이 망라돼 있습니다. 베이징 남역이 개조된 뒤 여객 대합실, 출입구 인도 제시, 표지와 간판 등 부대 시설이 완벽화되고, 어지럽고 혼란한 현상이 근본적으로 개선되여 베이징 남역으로 하여금 베이징 현대화 풍격을 더욱 돋보이게 할 것입니다.

소식에 의하면 개조가 완성된 뒤 베이징 남역의 규모는 180헥타아르로 확대되며 그 가운데 역 구내 면적이 94헥타아르를 점하게 됩니다. 그때가 되면 베이징 남역에서는 "시간대 시간"의 방식으로 베이징 남역으로부터 천진까지 직통으로 달리는데 전체 노정을 40분 이내로 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얼마전 기자가 베이징 남역에 들어가 보았습니다. 대합실 벽이 낡고 형편없었으며 대합실 천정에 다만 몇개의 백열등이 걸려 있었는데 실내 광선이 어두웠습니다. 역 광장에는 여객들이 여기저기 앉아 있었는데 그들은 대합실이 공기가 나쁘고 침침하여 밖에 나와있는 것이 낫다고 했습니다.

베이징 남역은 지난 세기 50년대에 건설한 역으로서 베이징 선무지역과 숭문문, 풍대 세 구역 접경지에 위치해 있는데 지금 운행중에 있는 열차는 흑호트, 통료, 천진, 울란바따르, 장가구, 석가장, 포두, 녕파와 태녕 등지를 달리는 열차들로서 대부분이 완행 열차입니다.

(번역, 편집: 서창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