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붉은 초롱 높이걸렸네 포스터]

(사진설명: 대몽돈황의 포스터)

무극 "대몽돈황(大夢敦煌)"등 중국의 무대 연기 예술의 최고 수준을 대표하는 정품(精品)극들이 4월 베이징에서 공연됩니다.

제3회 베이징 국제 연극공연 축제는 중국 국가 무대예술 우수작품 공연프로젝트로써 중국 문화부와 재정부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것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2002년 가동된 이래 줄곧 민족특점을 진정으로 살릴수 있고 중국 국가 예술수준을 대표할수 있는 문예 우수작품 제작에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올해에는 2003-2004년도 국가 무대예술 정품극을 선정했습니다.

10대 정품극 중 요녕(遙寧)인민예술극원이 공연한 화극(話劇-중국에서, 대화와 동작으로 연출하는 신극)"부친(父親)"은 변화하는 시기 한 노동자 가정의 생존상황과 정신면모를 진실하고 생동하게 보여줍니다.

강소성 소주시 익살극단이 연출한 어린이 익살희극 "하나, 둘, 셋, 걸어 갔!"은 익살의 예술형식의 어린이 극으로 귀여운 시골어린이 이미지를 통해 현시대 어린이들의 적극적이고 다른 사람을 관심하며 대담하게 하고 싶은 것을 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감숙성 난주가무극원이 공연한 "대몽돈황"은 10대 정품극에서 첫자리를 차지합니다. 이 극은 실크로드의 예스러운 모습을 재현하고 돈황 벽화의 신화를 방불케 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며 막고굴 천불동의 신비로운 베일을 벗겼습니다.

광서 유주시 가무단이 공연한 가극 "팔계대가(八桂大歌)"는 새로운 예술형식을 이용했습니다. 극은 30여수의 민요를 무대에서 재현했으며 현대적인 무대제작으로 원생태적인 민가예술을 포장하여 풍부한 민족문화 잠재력을 보여주었을 뿐만 아니라 참신하고 순수한 민족 풍격을 보여줍니다.

호북성 경극원이 연출한 "고약장(膏藥章)"은 시관과 공간이 뒤섞이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위주로 신해혁명(辛亥革命)이라는 중국의 역사 대변혁시기 최하층 인물의 운명과 철저하지 못했던 혁명을 보여줍니다.

사천성 천극단이 연출한 "변검"은 희곡 자체의 기능을 충분히 발휘하여 천극의 두드리고 노래하는 등 특별한 예술기교를 인물의 정감세계와 비참한 운명에 융합시켰습니다.

중앙발레무극단이 공연한 "붉은 초롱 높이걸렸네(大紅燈籠高高掛)"는 독특한 창발력으로 지난세기 20년대에 발생한 사랑이야기를 발레무의 형식으로 아름답게 연출합니다.

주최측은 베이징에서 일하는 외지사람이나 베이징 교외 소학교의 학생, 장애인학교, 외지에서 베이징에 와 일하는 일반 근로자 자녀학교 학생들에게 일부 입장권을 무료로 발급하여 평소에는 예술에 몸담글 기회가 거의 없는 사람들이 진정 우수한 예술작품을 감상하도록 할것이라고 했습니다. 이밖에 이번 공연에서는 가격이 인민페로 50원 이하인 저렴한 표가 전체 표의 40%를 차지하여 가장 우수한 예술작품이 일반 대중들에게도 가까이 갈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습니다.

[번역, 편집: 조설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