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중국유학박사협회 창립 --
[사진설명: 중한 우호증진과 교류발전을 위해 건배]
4월 9일 한국 서울의 신라호텔에서는 뜻깊은 모임이 진행되였습니다. 중국에 유학해 박사학위를 취득한 한국인들의 모임인 한국중국유학박사협회가 이날 정식 창립을 선포했습니다.
김진표 한국교육부총리, 이재정 한국 민주평화통일위원회 부의장, 한국주재 중국대사관 이빈대사, 류보리 중국교육부 국제협력 국장 등 내외귀빈들과 이 협회의 회원 등 200여명이 한국 중국유학박사협회 창립식에 참가했습니다.
현재 한국에는 중국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한국인들이 거의 600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이들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구성, 중국에 대한 이들의 전문지식을 활용하고 두 나라의 교류와 발전추진을 목적으로 한 이 협회는 한중교류의 새로운 방식을 개척해 사람들의 주목을 끌었습니다.
1992년에 수교한후 중한관계는 정치와 경제, 문화 등 분야에서 빠른 속도로 발전해 왔습니다. 특히 경제와 교육, 관광분야의 교류와 발전은 눈부시다고 할수 있습니다. 현재 중국은 한국의 제1의 교역국과 수출대상국으로 급부상했고 10년 연속 한국의 최대투자대상국이 되였습니다. 인적교류도 활발히 진행되여 지난해 중국을 방문한 한국인은 284만명,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은 50만을 넘어섰습니다.
[두번째 사진설명: 김진표 한국교육부총리]
1995년에 교육협정을 체결한 후 양국의 교육교류도 급속한 진전을 가져왔습니다. 대표단의 상호방문이 점점 늘어나고 학술교류와 유학생교류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현재 중국에 유학온 한국학생은 3만명을 넘어 그 수가 제1위를 차지했고 한국에 가서 공부하는 유학생도 수천명을 넘어섰습니다. 상대국의 문화와 전통을 몸에 익히고 전문지식을 습득한 유학생들은 귀국후 각자의 국가에서 중요한 직책을 담당하고 있으며 두 나라 교류에서 중요한 가교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 중국유학박사협회 초대 회장을 맡은 한국 대우경제연구소 소장이며 중국정경문화연구원 이사장인 이영주박사는 협회의 창립배경에 대해 이렇게 소개합니다.
"중국과의 선린친선협력은 필수적이라 생각됩니다. 그러기 위해 중국에 대한 전면적인 경험과 지식이 있는 사람들이 실질적이고도 유용한 정보가 있어야 한다는 시대적인 요구에 따라 중국에서 각 분야의 박사학위를 받은후 국내의 대학교, 연구소, 기업체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박사들의 모임인 한국 중국유학박사협회를 결성하게 되였습니다. "
이 협회의 창립선언문에는 국내에 분산되어 있는 중국유학박사들을 구심점으로 나라와 민족의 발전에 기여하고 중한 양국간의 우호증진과 교류발전을 위해 공헌하며 양국간에 상호 최적의 발전적 동반자관계가 지속될수 있도록 일익을 담당한다고 적혀있습니다. 이 협회가 진행해 나가게 될 사업에는 중국에 관한 연구수행 및 연구발표회, 중한 교류와 이해증진을 위한 양국의 정치, 경제, 교육, 등 분야의 상호협력과 교류활동, 양국간의 공동발전을 위해 필요한 각종 여건의 조성 등이 포함되여 있습니다. 중한 두 나라관계 발전을 위한 민간 전문가들의 의지가 돋보이는 부분입니다. 중국을 이해하고 각 분야의 최고지식을 습득한 이들 박사생들의 능력과 역할은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세번째 사진: 한국 중국유학박사협회 초대회장 이영주박사]
창립식에 참가한 한국 김진표교육부총리는 축사에서 수교이래 이룩한 중한 두 나라 관계발전을 역사상 유래를 찾아볼수 없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이렇게 짧은 기간에 두 나라 관계가 눈부시게 발전한 것은 인접국으로서 수천년에 걸쳐 양국의 전통과 문화 등 여러 방면에서 서로 영향을 주고 받고 교류해 왔던 역사적 배경이 그 바탕으로 되였다고 했습니다. 그는 또 유학생들이 앞장서서 양국 국민간의 우호적분위기를 확산시켰던 것도 두 나라관계발전의 여건조성에 크게 기여하였다고 평가했습니다. 한국중국유학박사협회의 발전을 기원하면서 이렇게 말합니다.
"양국에서 유학한 학생들은 귀국후 각자의 국가에서 중요한 직책을 담당하게 되여서 앞으로 지속적인 양국의 우호협력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는 견인차역할을 맡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창립되는 한국중국유학박사협회가 중국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에는 좋은 지식을 제공하고 또 정부가 할수 없는 일을 민간차원에서 앞장서서 노력해 주시기를 희망합니다. 한중양국의 변함없는 우의와 공동번영 그리고 한국 중국유학박사협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
한국 중국유학박사협회의 창립에는 주한 주재 중국대사관의 노고도 적지 않습니다. 지난해 말 중국대사관은 한국의 중국유학박사생들을 위해 새해맞이 모임을 특별히 마련했고 이는 협회가 창립되는데 좋은 환경과 기초를 마련해 주었습니다. 중국대사관은 또 협회의 창립을 위해 여러가지 조언과 도움을 주었습니다. 주한 중국대사관 이빈대사는 작년말의 모임에서 우리가 가졌던 아름다운 소망을 실현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하면서 이렇게 말합니다.
[마지막 사진: 한국주재 중국대사관 이빈대사 ]
(음향3,이빈대사)
"한국중국유학박사협회의 창립은 양국의 교육을 비롯한 모든 분야 협력의 추진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며 또 양국의 우호관계증진에 중요한 교량이 될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중 양국의 교육, 과학기술, 그리고 문화의 교류와 협력도 생기와 희망이 넘치고 있습니다. 자리를 같이 해주신 여러분들은 역사와 문화의 상호존중, 미래를 향한 공동발전의 씨앗을 한국의 금수강산에서 널리 뿌리시면 반드시 풍성한 결실을 맺어 양국의 국민과 후손,후대들에게도 행복을 가져다주리라 믿어마지 않습니다."
한국중국유학박사협회는 향후 발전을 위한 알찬 계획도 세워놓고 있습니다. 중한 양국 지도자 및 전문가들의 모여 양국간 발전을 도모할수 있는 전문가포럼을 개최하고 ,중국에 진출하는 사람들을 위해 중국전문 컨설팅센타도 설치한다고 합니다. 또 각종 출판활동을 통해 중국학의 학문적 기반확충과 정보교류도 지원할 예정입니다.
날따라 발전하고 있는 중한 양국관계의 더 큰 발전을 위해 일익을 담당하고 나선 한국 중국유학박사협회, 그 향후의 발전과 역할이 기대됩니다.
[취재, 정리: 김동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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