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여관

보슬비가 내리는 베이징의 4월 어느날 , 중국민속관광에 참가한 10여명의 미국관광객들이 베이징시 외곽의 천년고촌(千年古村) 고비점촌(高碑店村) 농가에 여장을 풀었습니다.

지난 8일 오전 베이징시 조양구 고비점촌 촌민들은 처음 타국 손님들을 맞이했습니다. 10여명의 금발머리, 푸른 눈의 미국관광객들은 즐거움과 호기심어린 마음으로 이 이름 난 민속관광촌을 찾았습니다. 처음 베이징에 온 관광객들은 호기심어린 눈길로 주변의 모든것을 살펴보면서 신변에 앉은 농가의 어린이와 영어로 한담하고 있었습니다.

한 농가의 손님방에는 침대 두개와 한줄의 옷궤가 놓여있었습니다. 새로 구입한 침대보와 , 이불거죽, 베개수건은 모두 흰색이였고 깨끗하고 단아해 보였습니다.

이집 여주인은 자기들은 모두 호텔급의 요구에 따라 했다고 알려주었습니다.

고비점촌 촌민위원회 장월란 주임은 식사에서 자기들은 지방특색을 돌출히 할것을 요구하는 민속관광의 요구를 고려했고 외국인의 구미에 맞게 하기 위해 매 접대가구마다 반드시 두 가지 반찬을 하게 했는데 한가지는 (宮爆鷄丁)이라고하는 닭고기 볶음요리이고 다른 한가지는 (京醬肉絲)라고 하는 돼지고기볶음 요리였다고 했습니다.

지난 8일 오후에 진행된 베이징시 조양구 국제관광접대활동가동식에서 베이징시 관광국 웅옥매 부국장은 고비점주거구역에 국제민속관광주거구역 표지패를 발급했고 접대가구들에 국제민속관광접대가구 표지팻말을 나누어주었습니다. 웅옥매는 베이징에 온 많은

외국관광객들은 문화유산, 명승고적 참관에만 그치는게 아니라 보통농가의 생활방식을 더 깊이 요해하려한다고 소개했습니다. 관광, 체험, 접대가 하나로 어울어진 다층차 전방위적인 관광형식은 외국관광객들의 체험식 관광심리를 더 잘 충족시킬수 있습니다.

금방 농가에 여장을 푼 미국손님 꾸와나는 여기서 자기들은 손님을 뜨겁게 대하는 베이징인들을 접할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는 자기와 자기 벗들은 모두 이런 민속관광의 방식으로 중국의 보통사람들과 더 많이 교류하고 접촉하길 바란다고 하면서 금방 현지의 중학생이 중국노래를 부르는것을 들었는데 참 재미있었다고 했습니다.

조양구 관광국 장위평국장은 2008년 베이징에서 올림픽경기대회를 진행할때 800개의 표준 호텔외에 이런 특색있는 가정여인숙도 준비할것이라고 했습니다.

베이징에는 지금 70개의 시급민속관광촌과5537개의 민속관광접대가구가 있으며 지난해 베이징에서는 315만 5천명의 외국관광객을 접대했는데 그중 미국에서 온 손님이 37만명이였다고 합니다.

베이징시 동북쪽방향에 자리잡고 있는 고비점촌은 천년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옛 촌입니다. 여기에는 고대운하의 접목구가 있고 식량운반선대가 반드시 지나야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고비점촌은 베이징천안문광장에서 8킬로미터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해외관광객들의 베이징 명승고적참관에 편리합니다.

(번역,편집:김희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