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설명: 계림산수)

서: 네, 안녕하십니까.

기: 저희 중국국제방송의 인터부에 응해주셔서 대단히 고맙구고. 중국에는 언제쯤 오셨습니까?

서: 제가 온것은 2003년 2월에 왔구요, 베이징에 저희 사무소가 있어서 파견나오게 되었습니다.

기: 한국 대외경제 정책 연구원은 주로 어떤 일을 하는 곳입니까?

서: 네. 저희는 경제정책 연구원이다 보니 주로 경제쪽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달마다 한중 포럼을 하는데 그런 포럼을 통해서 중국정부가 추진하는 경제정책을 한국기업이나 한국인들에게 정확하게 옳바르게 오해없이 이해하게 하고 있습니다.

기: 네, 중한 양국의 경제교류를 위해서 좋은 일을 하고 계시네요.

서: 네, 그렇다고 할수 있지요.

기: 베이징에 계시면서 한국생활과 많은 차이점을 느끼셨습니까?

서: 처음에 왔을때는 그런 차이점을 느꼈는데 요즘에는 그런 차이를 못 느끼는것 같습니다. 물가수준이나 교통수단이 이제는 서울과 거의 비슷한것 같습니다.

기: 생활의 불편같은것은 못 느끼셨습니까?

서: 점점 불편을 못 느끼구요, 오히려 점점 편안해지는 감을 느낍니다.

기: 그 동안 중국의 어떤 명소를 다녀오셨습니까?

서: 저가 가본 명소 중 기억에 남는것은 서안의 병마용하고 만리장성, 베이징의 팔달령 장성도 보았는데 저는 북대하쪽의 산해관 장성을 더 좋아합니다. 그리고 계림과 해남도도 기억에 남습니다.

기: 문화명소와 자연명소중 어느 곳을 더 가보고 싶으십니까?

서: 저는 반반인것 같습니다. 문화명소는 중국에서만 볼수 있는 중국의 것이기에 찾아서 가보구요, 자연명소는 가족과 함께 휴가갈때 쉬러가면서 겸사겸사 갑니다.

기: 문화명소 중 만리장성과 병마용은 중국에서 첫손 꼽히는 명소인데 자연명소 중 계림과 해남을 찾게 된 특별한 이유라도 있습니까?

서: 네. 해남도는 공기가 좋다고 해서 찾았고 해남도를 가보니 그 곳은 중국이 아닌 것 같았고 또 소수민족을 보니 그래도 중국이구나 하는 생각을 가지게 만드는 그런 신비한 곳이였습니다. 그리고 계림은 관광책자에서나 소개에서 많이 보았기 때문에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가보니 정말 잘 선택했다는 느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사진설명: 산해관 장성)

기: 자연경관이지만 계림이나 해남도는 한국의 자연경관과 다른데가 있지요?

서: 네. 많이 틀립니다. 계림같은 곳은 한국에서는 못 본것 같구요. 해남도는 한국의 제주도와 많이 비교하는데 제주도는 조금 아기자기한 면이 있어요. 화산섬이다 보니 오묘한 자연풍광이 많습니다. 비해서 해남도는 휴양지라는 느낌이 크게 와 닿더라구요.

기: 앞으로는 어떤 관광계획을 가지고 계십니까?

서: 네. 앞으로 가보고 싶은 곳은 운남성을 한번 생각합니다. 그 쪽의 대리쪽. 그리고 라싸를 가보고 싶습니다.

기: 한국인으로서 중국의 문화명소들인 만리장성이나 병마용에 대해 어떤 소감을 가지고 계십니까?

서: 저는 웅장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단순하게 크고 웅장한것이 아니라 하나하나 세심하면서도 웅장하다는 느낌입니다. 대륙의 기질을 보는것 같았습니다.

기: 중국에서 좋은 관광 되시기 바랍니다.

(취재, 정리: 이선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