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민족 복장을 차려입은 처녀들)

김태근 : 안녕하십니까?

이정옥 : 안녕하십니까? 이정옥입니다.

김태근 : 요즘 개량 민족옷 차림을 하고 다니는 사람들을 많이 보게 되지요?

옥: 녜, 그렇습니다. 최근에 베이징의 한 외자 기업에서 사업하고 있는 정려평여사는 아주 상쾌한 분위기에 휩싸여 있습니다. 그것은 그의 개성적인 옷차림이 동요들의 칭찬을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국내에서나 외국에 나가서도 그의 독특한 옷차림으로 하여 많은 사람들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섬세한 묘족의 자수로 장식한 검은 색 복장의 옷깃은 특별히 눈에 띄우며 파도식의 치마 자락은 고색적인 한송이로 되여 아주 감동적입니다. 정여사는 자신의 복장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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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복장은 비교적 직업적이 면서도 민족 특색을 띠고 있습니다. 특색이 있지만 과분하지 않아서 나의 풍격에 알맞습니다.>

김태근 : 그럼 정여사는 여러 벌의 민족 복장을 갖추었겠네요?

옥 : 녜, 그렇지요. 정여사는 지금 자기의 옷장에는 민족특색과 현대 유행을 결합시킨 옷들이 여러 벌 된다고 하면서 이런 복장에는 남방 소수민족의 날염 공예도안을 넣은 것도 있고 화려한 티베트족 장식품으로 장식된 것도 있고 나시족의 상형문자를 수놓은 것도 있다고 했습니다.

김태근 : 이런 현대적인 간단한 복장에 짙은 민족 풍격을 교묘하게 곁들어서 그의 개성을 아주 잘 보여 주었겠네요?

옥 : 녜, 그렇지요. 번화한 베이징 거리에서 사람들은 정여사가 입은 것과 같은 이런 민족 특색을 담은 복장을 한 사람들을 많이 보게 됩니다. 어떤 사람들은 정여사처럼 민족적인 인소에 현대적인 것을 붙여서 의미를 더해 주기도 하였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아예 소수민족 지역의 잔주름 치마며 천연색의 쪼끼를 입어 유행을 덧보이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천연색 실로 딴 손목걸이를 끼거나 조형이 특이한 뼈조각을 목에 걸기도 하여 소수민족의 장식품으로 자신의 기질을 덧보이고 있습니다.

김태근 : 베이징에서나 중국 남방 도시 광주, 동부도시 상해 등 지역에서도 모두 이런 장식을 보게 되지요?

옥 : 네, 그렇지요. 여러해 동안 복장 설계 사업에 종사하고 있는 위영혜여사는 민족 복장의 유행추세는 사람들의 미관의 변화와 민족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에서 온다고 말했습니다.

김태근 : 위영혜여사는 어느 민족입니까?

옥 : 위영혜여사는 묘족입니다. 중국 남방귀주성에서 온 그는 베이징에서 <아다위> 복장 브랜드를 경영하고 있습니다. 이 브랜드는 중국의 56개 민족들, 특히 55개 소수민족 복장문화의 설계를 바탕으로 공예, 색채, 디자인, 옷감 등 면에서 대담하게 발휘하여 자기의 독특한 풍격을 형성하였습니다.

위여사는 이런 브랜드를 자신은 이미 몇년간 경영하였는데 아주 잘 팔린다고 하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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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에서나 민족 지식 등 문화의 뿌리가 아주 깊습니다. 민족문화에 대하여 조예가 깊거나 깊은 감정을 지니고 있는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일부분 사람들은 35살로 부터 50여 살에 나는 사업의 성공인들인데 이들은 공예에 대해 아주 강조합니다. 또 18살, 19살되는 젊은이들이 특별히 좋아합니다. >

김태근 : 그러면 단골 손님들이 적지않겠네요?

옥 : 녜, 베이징의 한 매체에서 사업하고 있는 투쟈족 처녀 아궈가 바로 <아다위>브랜드 복장의 충실한 단골입니다. 그는 이 상점에 와서 디자인이 가장 새로운 것을 고릅니다. 때론 사업의 수요에서 위영혜더러 전문 자기의 예복나 사회자의 복장을 설계하도록 합니다. 아궈는 이런 복장을 입으면 아주 편안하고 본 민족의 문화를 보여 줄 수 있어 좋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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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에서 필경 전통 복장은 불편하기 때문에 변화를 주는 것이 바람직 합니다. 말하자면 평소에 우리는 아주 많은 단추를 걸어야 하는데 출근 할 때면 아주 불편합니다. 이런 것을 재킷으로 개조하니 아주 유행적이면서도 편리합니다. 때문에 현대적인 복장에 자기 민족의 인소를 결합하니 자신이 그 민족이라는 표시로도 되며 생활과 사업에 편리하고 또 편안하여 좋습니다.>

김태근 : 아궈 처녀가 베이징에 와서도 자기 민족 복장을 즐겨 입다는 말이네요?

옥 : 녜, 그럼요. 아궈는 산골에서 도시에 온 후에도 여전히 민족 복장이 그립다고 합니다. 지금 자기 고향의 많은 자매들이 청바지나 양복 차림 등의 유행복을 하는데 토쟈족들이 손수 만드는 옷감이나 복장등의 전통 공예가 사라질 까봐 걱정된다고 했습니다.

김태근 : 다민족 국가로서 중국의 각 민족은 모두 자기의 전통 복장의 공예와 풍격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까?

옥 : 녜, 말하자면 따이족의 통치마나 몽골족의 두루마기, 허저족의 물고기 껍질 의상, 이족의 잔주룸치마 등이 바로그러합니다.

김태근 : 복장은 한 민족을 다른 민족과 구별하는 표식으로 되며 그 사람의 문화 풍격을 보여주지요.

옥 : 녜, 민족복장에 대하여 일정한 연구를 해온 위영혜여사는 이러한 전통을 보호하자면 전통공예와 현대적인 설계를 조화시키는 과정에서 발전시키며 보호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위여사의 복장 공장에는 각 민족 지역에서 온 기술자들이 있는데 설계로 부터 침직, 자수, 염색에 이르기 까지 모든 기술을 다 장악하고 있다고 합니다.

위여사의 <아다위> 브랜드는 국내에서 잘 팔리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싱가포르, 단마르크 등 나라에서도 팔리고 있습니다. 민족 복장을 사랑하는 위여사는 더 많은 사람들이 중화민족 복장의 아름다움을 부러워 하도록 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김태근 : 녜, 오늘 위영혜 여사의 <아다위> 브랜드를 통하여 민족 복장을 더 잘 알게 되였습니다. 오늘 얘기 고맙습니다.

옥 : 녜, 감사합니다.

(번역 편집: 이정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