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중국팀 2004년 아시아바국단체전 우승 쟁취)

중국에서 랭킹 앞 5위를 차지하고 있는 바둑고수들인 고력(古力), 공걸(孔杰), 주학양(周鶴洋), 왕뢰(王磊), 호요우(胡耀宇)가 29일 한국 서울에 도착해 이곳에서 진행되는 제4회 CSK배 아시아바국단체전에 참가합니다.

중국팀은 지난해 이 경기에서 처음으로 우승을 쟁취했습니다. 이번 경기 중국팀의 단장을 맡은 중국기원 원장 왕여남(王汝南)선생은 중국팀은 재차 우승을 쟁취하려 노력할것이라고 하면서 그러나 최종 결과는 예측하기 어렵다고 했습니다.

이번 경기에 참가하는 중국팀의 선수명단은 선발을 거쳐 산생되었습니다. 선발된 5명의 기수들은 모두 랭킹 5위권에 든 선수들입니다. 지난해 경기에서 중국팀은 유빈(兪斌), 공걸, 왕뢰, 왕격(王檄), 정위(丁偉)을 출전시켜 우승을 쟁취했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랭킹 순위가 제일 높은 선수들이 아니였습니다.

중국기원 원장 왕여남은 랭킹은 기수의 현 상태와 실력을 비교적 잘 반영할수 있다고 하면서 올해 선발의 결과로 보면 중국팀의 선수 구성은 아주 강한 실력을 갖추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중국 바둑계는 현재 "군웅쟁패(群雄爭覇)의 국면이 나타나 크게 실력이 뛰여난 지휘자가 없으며 랭킹 20위권에 든 선수들의 실력도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때문에 이번에 중국팀을 대표해 참가하는 선수들이 모두 랭킹 5위권에 들었다고 해서 중국팀이 반드시 경기의 우승을 쟁취할수 있다고 담보할수는 없습니다.

왕여남원장은 올해의 경기에서 중국팀과 한국팀이 우승을 다툴 가능성이 크다고 인정했습니다. 한국팀은 이창호, 이세돌, 최철한, 박영훈, 김성룡을 경기에 참가시킵니다. 왕여남원장은 "만약 중국팀이 경기에서 휼륭한 상태를 유지한다면 중국팀은 강유력한 우승후보로 될것이라고 했습니다.

이번 경기는 5월 1일부터 3일까지 서울에서 진행됩니다. 중국팀, 한국팀, 일본팀, 중국대북팀이 경기에 참가합니다. 이번 경기에 앞서 진행된 3번의 경기에서 한국팀, 일본팀, 중국팀이 각기 한번씩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번역 편집:김금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