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한국이 협력해 촬영하는 드라마 <40미혹>의 중국측 투자자 손건군은 26일 계약 조인식에서 '중국과 한국이 협력해 촬영하는 이번 드라마는 한류를 더 세게 몰아오기 위한 것이 아니라 한류와 중국류를 철저하게 합류하게 된다'고 했습니다.

지금까지 중국과 한국이 협력해 찍은 드라마들에는 양국의 우상파 배우들이 출연했었습니다. 예하면 <샐러리맨 아파트(白領公寓)>에서는 한국의 안재욱과 중국의 동결(董潔) 배우가 주역을 맡았었고 <애금해에서의 사랑(情定愛琴海)>에서는 중국의 소유붕(蘇有朋)과 한국의 채림 배우가 주역을 맡았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40미혹>에서는 모두 중국 배우들이 주역을 맡게 됩니다. 이에 대해 이 드라마의 시나리오인 정만융(鄭萬隆)은 '예전에는 중국과 한국이 협력해 영화를 찍는다고 하면 두나라의 명배우들을 모두 드라마에 출연시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러고보니 너무 억지공사인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저희들은 한국의 명배우로 드라마의 인기를 높이는 것이 아니라 이야기 자체로 시청자들을 끌려 한다'고 표시했습니다.

그리고 한국과 협력하는 영화인것만큼 한국 드라마의 안방드라마 특색을 중국식으로 바꾸는 것도 이번 영화의 특점입니다. 한국 드라마 <목욕탕집 남자들>과 <보고 또 보고>, <인어공주> 등이 중국에서 적지않은 시청붐을 일으킨 후 이번 <40미혹>은 중국식 안방드라마를 겨냥했습니다. 이 드라마는 중년 남성의 경력을 이야기 줄거리로 삼았습니다. <40미혹>의 중한 쌍방 투자자들은 안방드라마가 영화와 방송드라마의 '광산'이라는데 대해 의견일치를 가져왔습니다. 그러나 중국에서는 아직 이 '광산'을 개발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중국의 안방드라마를 어떻게 '한국맛'이 나게 찍는가 하는데 대해 심뢰는 '한국드라마가 시청자들을 끌수 있는 것은 드라마의 서술방식이 아주 성공적이기 때문이라고 하면서 중국인과 한국인의 가치관과 애정관에 유사한 점이 많기 때문에 중국과 한국의 협력하는 이번 드라마의 성공여부는 이야기를 어떻게 감칠맛 있게 하는가 하는데 달려있다'고 했습니다.

(번역 편집: 한경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