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학원, 식당 등 10여 업종의 130여 개 업체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한국인을 위한 비즈니스는 전반적인 확장 움직임과 함께 일부 과잉경쟁이 벌어질 조짐이 보인다.

집 값이 전반적인 오름세를 보이면서 부동산 중개업 등 관련 업체들이 적지 않은 재미를 보면서 부동산 중개업체가 많이 생기고 있다. 학원비즈니스는 양적으로 크게 성장하면서 기존의 특례입시위주로부터 중국어학원, 유학원, 문화센터, 미술, 피아노, 태권도, 검도 등의 특기학원들이 많이 생기면서 경쟁이 심해지고 있다.

한식관도 도처에 많이 생기고 미장원도 연쇄업체를 둘 정도로 확장되고 있다.

올해는 특히 차량임대업체들이 많이 늘어날 전망이다. 그리고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보일러설비가 상해인들에게도 확산되어 보일러를 판매하거나 설치하는 업체의 증가도 매우 뚜렷해지고 있다. 호텔과 오피스건물 등 한국인을 전담하는 업체들도 많이 생기고 있다.

이렇게 상해진출 한국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기업들 간의 무한경쟁이 시작되면서 상해 서남쪽인 古北지구에 코리아타운이 눈에 띄게 형성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