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절 황금주 기간 중산시의 많은 젊은이들은 소박한 방식으로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결혼기념사진을 찍고 초불만찬을 마련하고 사탕을 동료들과 친지들에게 나누어주는 것이 결혼식의 전부 일정이였습니다. 그들은 호화사치하고 낭비가 심한 결혼식은 오히려 속되여 보인다고 하면서 두 사람의 행복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이는 날로 많은 중산시 젊은이들의 결혼 이념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이런 소박한 결혼식은 결혼하는 사람들의 개성을 충분히 보여줄수 있다는 평을 듣고 있습니다.

전에 젊은이들은 결혼식을 올리면서 줄줄이 꼬리를 문 차들로 신부를 맞이하고 결혼식도 큰 식장에서 호화사치하게 올리면서 이렇게 하지 않으면 면목이 서지 않는다고 생각했습니다. 금방 결혼식을 올린 한쌍의 부부는 이런 방식으로 결혼하면 많은 사람들의 신세를 지게 되고 신랑신부도 피곤하다고 하면서 오히려 간단한 방식으로 결혼식을 올리고 돈을 절약해 신혼살림에 보태는것이 훨씬 경제적이라고 했습니다.

소박한 결혼식을 올리려는 젊은이들의 소망은 때로는 일부 부모들의 반대를 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들은 외독자로 키운 자녀들을 남보라는듯이 결혼시키기 위해 꼭 결혼식장에서 큰 규모로 손님들을 청해 멋지게 결혼식을 올리고 싶어하지만 나중에는 자녀들의 의견에 따라 결혼연회는 차리지 않고 신혼여행만 보내는 등 간단한 방식에 동의하게 됩니다.

소박한 결혼식을 선택하는 사람들중에는 고등교육을 받은 사업가나 지식분자들도 아주 많습니다. 그들은 두사람의 낭만적인 공간을 원하여 특별한 결혼식을 기획합니다. 이들중 "5.1"절 황금연휴기간에 결혼식을 올린 한쌍의 부부는 처음 데이트 한 서양음식점에서 서너명의 지기들을 불러 부페식 결혼만찬을 마련하고 아름다운 음악속에서 춤을 추면서 낭만으로 넘친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이처럼 날로 많은 젊은이들이 소박한 결혼식을 선호하는것은 현재 젊은이들의 개성화 추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중산시 한 책임자는 현재 젊은이들은 더는 허영심에만 들떠있는것이 아니라 실속을 차리고 있다고 했습니다. 중산시 한 직업기술학교의 교원은 젊은이들이 개성화된 결혼식을 올리는것은 하나의 추세라고 하면서 이는 이들이 더는 전통사상의 제한을 받는걸 원하지 않는다는걸 말해주며 이는 좋은 일이라고 했습니다.

[번역 편집: 주정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