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날고 있는 뱀)

날개도 없는 뱀이 새와 같이 "비행"할 수 있다면 보통인들은 상상조차 할 수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연구를 거쳐 일부 뱀들은 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비행 "고수"라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미국 시카코대학의 제크 쏘카교수는 8년동안 뱀의 비행능력에 대해 연구를 해왔습니다. 최근에 쏘카는 한 전문잡지에 비사(飛蛇)가 날 수 있는 원인을 밝혔습니다. 그는 "비록 비사에게 날개나 익막과 같은 보조 '공구'가 없지만 그들은 비행기술이 높은 '고수'다"고 표시했습니다.

비사는 신체구조적인 결함을 미봉하기 위해 비행할 때 새, 곤충, 박쥐, 다람쥐 심지어는 개미의 특점까지 모두 결합시켰습니다. 그렇다면 비사의 비행원리는 무엇일까요?

쏘카는 "우선 비사는 날 때 몸 전체를 움직이거나 혹은 꿈틀대며 그의 두부와 꼬리 사이의 몸 전체가 모두 변화를 일으킨다. 뱀은 몸뚱아리와 꼬리로 구성되었다. 그들의 륵골은 곧추 꼬리에까지 이어져 있다. 비사는 자기의 륵골을 움직여 형식상 비행접시와 같이 비행할 수 있게 한다."고 밝혔습니다.

공기동력학적 각도로 놓고 볼 때 이는 뱀으로 하여금 미끄럼식으로 날 수 있게 합니다.

쏘카는 "비사가 날아 내릴 때 그들의 두부는 끊임없이 좌우로 젓는데 이는 그들의 신체가 공중에서 'S'자형으로 휘어지게 한다. 비사는 또한 그의 신체와 지면이 평행을 유지하게 할 수 있다."고 해석했습니다.

날개가 없으므로 비사는 공중에서의 미끄럼식 비행을 통해 그들의 비행모식을 통제합니다. 비사가 신체를 "S"자형으로 굽힐 때 비사는 공중 비행의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는 바줄 위를 걸을 때 좌우로 기우뚱거림으로써 신체의 평형을 유지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공중으로부터 지면에 날아 내리기 위해 비사는 나뭇가지 위에 거꾸로 걸려서 적합한 착륙점을 찾은 다음에 다시 날아 내리거나 혹은 나무가지에 몸이 접촉하는 순간 탄력에 의해 더욱 높은 고도에로 날아오른 다음 더욱 먼 곳에로 미끄럼질쳐 날아갑니다. 쏘카는 비사의 발전과 그 비행능력의 원인에 대해 아직까지 밝혀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비사가 이렇게 하는 것은 바로 체력을 절약하기 위해서라고 지적했습니다.

쏘카는 "천당나무뱀"은 유일하게 비행 도중 방향을 변경할 수 있는 비사라고 했습니다. 그는 "나는 지금까지 비사가 어떻게 비행방향을 변화하는가에 대해 일부 단서를 요해하고 있지만 완전히 요해한 것은 아니다"고 하면서 "비사의 두부가 비행방향을 개변하려고 할 때만이 비사는 방향을 변경하기 시작한다"고 표시했습니다.

쏘카는 그외 금화사(金花蛇)에 대해서도 연구가 깊습니다. 그의 연구대상인 금화사와 "천당나무뱀"은 모두 남아시아와 동남아시아의 저지열대우림의 나무위에서 살고 있습니다.

세가지 종류의 비사를 제외한 대다수의 비사는 모두 3, 4 피트가량 자랄 수 있습니다. 그들은 유해물질이 들어 있지 않는 일종의 독액을 분비하는데 이런 독액은 도마뱀, 새, 개구리와 박쥐 등 작은 동물의 안전에만 위협을 줄 수 있습니다. 때문에 비사는 인류에게 해가 없는 동물로 인정되고 있습니다.

(번역, 편집:김민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