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지상빈 심수축구팀 감독직 사직)

지상빈감독이 끝내 사임했습니다. 그는 중국축구계의 제일 흔히 볼수 있는 방식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복잡하게 하는 방식으로 사임했습니다. 축구팀에서 감독과 팀내 이른바 스타선수들의 암투가 승격되여 수습을 하기 어려울 지경에 이르면 정의(正義)가 어느측에 있던지 막론하고 궁국적으로 자리를 뜨는것은 감독이지 선수가 아닙니다. 한것은 감독은 교체하기 쉽고 필경은 선수들에 의거해 경기를 하기때문입니다.

다원화의 오늘에 어떤 사람은 폭죽을 터치는 방식으로 지상빈감독의 사직을 경축하는가 하면 또 어떤 사람들은 극히 분노한 심정으로 "정의가 사악함을 진압못하는" 중국축구계의 비참한 현황에 불만을 토로하기도 합니다.

인터넷 조사에 의하면 지상빈감독이 "중국 축구의 암흑한 현실을 개변할 힘이 없다"고 인정한 네티즌이 60%에 달하고 "구단이 할수 없이 선택한 타협이다"고 인정한 사람이 20%, "지상빈 감독의 능력이 부족해서다"고 한 네티즌은 10%도 안되었습니다. 이처럼 지상빈감독이 팀내 선수들과의 충돌은 많은 동정과 찬사를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실적인 견지에서 보면 건력보(健力寶)구단이 감독을 교체한것이 옳던 그르던 이 조치 자체는 붕괴에 위험에 처한 심수팀에 대해 말하면 극히 적극적인 신호가 아닐수 없습니다. 만약 축구팀이 자생자멸하게 그대로 나둔다면 역시 사회여론의 규탄을 받을것입니다.

지상빈이 사직하지 않는다고 해서 이위봉 같은 팀의 주력선수들을 팀에서 제명할수는 없을것입니다. 또한 심수팀이 계속해 경기에서 연패를 하도록 방관할수도 없습니다. 이는 축구팬이나 구단이 모두 접수할수 없는것입니다.

현실을 개변할수 없다면 현실을 접수할수 밖에 없습니다. 현실에 기초해 팀에 이로운 쪽으로 이끌어야 할것입니다. 팀의 감독을 교체한후 심수축구팀이 앞으로의 중국축구리그와 아시아챔피언에서 지금보다 좋은 성적을 거둘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감독생애에서 거대한 실적을 쌓았던 지상빈감독이 짧디 짧은 몇달사이에 심수에서 실패의 쓴맛을 보게 된것은 이상주의자와 참혹한 현실간의 거대한 충돌을 증명해 줍니다. 한 사람의 힘으로 중국축구의 "그릇된 풍기"를 바로 잡으려는 작법은 달걀로 돌을 치는 격이 아닐수 없습니다.

지상빈감독이 떠나고 심수축구가 "구원"되었습니다. 이는 중국축구의 많은 세속적인 이야기의 하나라고 할수 있겠습니다. 시간이 얼마 되지 않아 사람들은 차츰 지상빈감독을 잊게 될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틀에 박인 이야기들속에서 중국축구는 아시아 강팀 대열에 끼이지 못할것입니다.

번역편집:김금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