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참회하는 중국침략일본군 노인)

 일본에서 온 한 고령 노인은 오랜 풍상으로 울퉁불퉁해진 다리우로 천천히 걸었습니다. 다리 복판에 이르자 그는 갑자기 두 무릎을 꿇고 앉아 머리를 서남방향으로 하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그가 바로 올해 91살인 중국침략일본군 노병입니다. 그는 무릅을 꿇는 방식으로 자기가 60여년 전에 있은 전쟁에서 진 죄행을 중국인민에게 사죄했습니다.

노구교는 일찍 베이징을 드나드는 손님을 맞고 바래는 문호였습니다. <이곳은 원래 평화의 땅이였으나 그때 전쟁터로 변했습니다.> 현지에 있던 중국인민항일전쟁기념관 왕신화 관장의 말입니다.

1937년 7월 7일, 중국침략 일본군은 노구교에서 사단을 일으키고 공공연히 전면적인 중국침략전쟁을 발동했습니다. 그 후 8년간의 간고한 항일전쟁에서 중국인민은 3,500여만명 군민이 희생하는 거대한 대가를 치렀고 경제손실은 5,000여억 달러에 달했습니다.

<7.7사변> 때 나는 일본의 <아사히 신붕>에서 일했습니다. 일본은 일본군대는 그때 자국의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하는수 없이 중국측과 교전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당시 일부 일본국민은 이것을 믿었지만 나를 포함해 일부는 의문을 가졌습니다. 당시 군국주의 세력은 일본에서 아주 창궐했는데 오랜기간의 모략으로 전면적인 침략전쟁을 일으킨 기미가 아주 많았습니다.>

이 노인은 1914년 일본혹까이도에서 출생했습니다. 1939년 군에 징집되여 일본군 제 15사단 51연대 제 2대대 6중대에 속해 그해 8월 강소성 금탄현에 파견되였고 1941년 5월 귀국했습니다.

<나는 중국의 포로 한명을 살해한적 있습니다. 그는 두 손을 뒤로 묶이였으나 나에게 미소를 던지고 있었습니다. 석양은 그의 얼굴을 금빛색으로 물들였습니다. 그때 일본군관은 군도를 휘두르면서 <빨리 저놈들을 없애치우지 못할까!> 라고 고함질렀습니다. 나는 떨리는 손으로 그의 가슴에 칼을 박았습니다. 그는 앗 소리를 지르며 장강의 파도에 뭇혀버렸습니다. 선혈은 장강을 물들였고 도처에 시체였으며 도처에 우리의 죄악이 … 나는 (앗!) 하던 그 소리와 석양속에서 태연하게 웃던 그 미소를 영원히 잊을수 없습니다.>

1986년 2월 부터 그는 일본에서 강연하면서 일본군국주의 침략죄행을 폭로하기 시작했습니다.

번역편집:김희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