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술은 좋아서 마실때도 있고 분위기 때문에 마시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술을 마실때는 모르겠지만 술상이 끝난 후 다음날 숙취로 몸이 배겨내질 못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술 때문에 몸이 허약해지고 주위사람들도 따라서 신경을 써 줘야 하는 경우가 흔하지 않습니다. 오늘은 숙취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여: 숙취 예방부터 말씀해 주시지요!

남: 취하지 않기 위해서는 음주전에 몇가지 주의점이 있습니다. 바로 물을 많이 마시는 것입니다. 물을 마시면 체액이 증가해 혈중 알콜 농도를 낮출수 있기때문입니다.

여: 물을 많이 마신다구요. 참 간단하면서도 좋은 방법이네요.

남: 그렇습니다. 다음 밥을 먹는 것입니다. 알콜 대부분이 소장과 십이지장에서 흡수되는데 공복상태에는 술이 내려가는 속도가 빨라져 위벽을 상하게 하고 평소보다 더 빨리 취하게 됩니다.

여: 그러니까 술을 마시기전에 물을 많이 마시고 밥을 꼭 챙겨먹어야 겠군요.

남: 그렇습니다.

여: 그럼 음주 중에는 어떤 주의점들이 있습니까?

남: 고단백질의 안주를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쇠고기, 달걀, 치즈 등 단백질이 풍부하고 쉽게 배가 부르지 않는 안주를 먹어야 알콜 흡수가 최대한 줄어듭니다. 다음 비타민과 무기질을 섭취합니다. 채소와 과일을 많이 먹는 것이 좋으며 짠 안주는 갈증을 일으켜 술을 더 마시게 하므로 피하도록 합니다.

여: 안주가 중요하다는 말씀이군요. 고단백질 음식, 그리고 비타민과 무기질 섭취가 중요하다는 얘기군요.

남: 그렇습니다. 또한 말을 많이 하는 것 역시 신체에 이롭습니다. 마시는 술의 10%정도는 호흡을 통해 체외로 배출되므로 술은 천천히 마시고 이야기를 많이 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 그리고 술중에도 폭탄주를 피해야 겠지요?

남: 맞습니다. 알콜 농도가 15%일 때 흡수율이 가장 높습니다. 그러므로 알콜 농도가 20% 이상인 양주보다 술을 섞어 농도를 낮춘 폭탄주가 빨리 취합니다.

여: 그렇군요. 또한 술을 많이 마신후 해장술을 찾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해장술은 어떻습니까?

남: 해장술은 피해야 합니다. 해장술은 뇌의 중추신경을 마비시켜 일시적으로 고통을 느끼지 못하게 할 뿐, 지쳐있는 간에 더 큰 부담을 주기때문입니다.

여: 총적으로 음주중에 안주가 중요하고 술도 폭탄주와 해장술을 피해야 한다는 말씀이군요. 그럼 음주후에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남: 음주후에는 과일 쥬스를 마십니다. 과일쥬스의 비타민과 수분이 에너지를 회복시켜주는데 도움이 되기때문입니다.

여: 콩나물국이나 북어국도 좋잖습니까?

남: 물론이지요. 콩나물국이나 북어국을 마시면 몸이 한결 거쁜해 집니다. 술 마신 다음날은 얼큰하고 뜨거운 국물을 찾게 되는데 콩나물국이나 북어국은 알콜 해독에 아주 좋습니다.

여: 숙취 해소에 좋은 식품은 어떤 것들이 있을가요?

남: 무우를 갈아 즙을 마시거나 그 즙에 꿀을 넣어 먹습니다. 녹차나 차에 들어있는 카페인과 비타민은 알콜 해독작용과 함께 숙취로 인한 불쾌감을 줄여줍니다. 이런 식품은 숙취해소에 참 좋습니다.

여: 숙취, 예방부터 해소까지 알아봤습니다.

(편집: 임봉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