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태란(景泰蘭)은 베이징의 특유한 공예품으로서 청동과 자기공예를 결합시켜 전통적인 수공회화와 조각기술을 도입하였습니다. 이는 중국 전통공예의 집대성이라 할수 있습니다. 15세기 중기 명나라 경태년간에 산생하였고 또한 초기에 람색을 그 주요한 풍격으로 하였기때문에 경태란이란 이름을 가지게 되였습니다.

경태란을 제작할때 우선 자주빛이 나는 구리를 바탕으로 하고 그 다음으로는 가늘고 납짝한 구리줄로 도안을 만들어 구리로 된 바탕에 붙입니다. 그리고는 여러가지 색갈로 된 법랑유약을 도안에 장식하고 고온으로 거듭 굽고 다듬으로써 유약과 구리줄의 높이를 같으게 합니다. 나중에는 금속부위에 도금하고 물로 씻어내며 건조시킵니다. 이 모든 과정을 거쳐 찬란하고 눈부신 경태란작품이 산생됩니다. 이런 공예품은 금빛찬란하여 무계가 있고 화려하며 우아한 예술적 특색을 가지고 있습니다.

력대의 변천을 통해 경태란은 최초의 단일한 람색으로부터 지금의 여러가지 색갈과 다양한 조형으로 된 컵,쟁반, 사발, 병, 시계, 장식품 등으로 늘어났습니다. 특히는 상아조각과 옥돌조각, 나무조각, 칠그릇 등 공예와 결합하여 만들어진 경태란공예품은 한결 더 신기하고 새롭게 보입니다.

지금 경태란은 이미 베이징 전통공예의 상징으로 되였습니다. 베이징을 찾는 중외유람객들은 거의다 한두가지의 경태란을 구매하여 베이징을 유람한 상징으로 하고 있습니다.

구운 자기(?瓷)，일명 <동태화법랑>(銅胎畵琺琅)은 경태란과 자매예술로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구운 자기는 구리줄을 사용하지 않고 구리로 만든 바탕에 흰색 유약을 먹여 구워낸 다음 가지각색의 유약으로 여러가지 도안을 그려 두세번 색갈을 먹인 다음 다시 구워내고 도금하며 다듬어야 합니다.

구운 자기의 기교는 마찬가지로 병과 쟁반, 단지. 접시, 주기. 흡연도구, 그리고 로와 솥등 장식품에도 사용됩니다. 구운 자기에 그려진 꽃무늬도안은 일반적으로 민족적 풍격을 돌출히 합니다. 말하자면 보통 담홍색과 분홍색을 바탕색으로 하고 중국화의 기법을 도입하므로 그 제품은 동방의 우아한 맛을 풍깁니다. 청나라시기에는 황실의 진상품으로 되였습니다.

화사상감(花??嵌)은 또한 세금공예(細金工藝)라고도 합니다. 이는 크게 두가지로 나누는데 화사는 금과 은을 가는 실로 뽑아 겹쌓이고 엮는 기법으로 공예품을 만드는것이고 상감은 얇은 금과 은쪼각을 그릇으로 만든후 여러가지 도안을 그려넣고 보석을 상감하여 만든것입니다.

화사상감공예는 일찍 2천여년전 벌써 초보적인 규모를 갖췄으며 기원9세기때 중국 서남부의 성도에서 은사제품은 이미 상당히 높은 공예수준을 갖췄습니다. 성도의 화사상감은 은사공예를 위주로 하고 백은을 원재료로 하고 있습니다.

철화는 중국 동부 안휘 무호의 특산으로서 탄소강을 원료로 하고 있습니다. 철화는 중국 민간의 종이오림과 조각, 상감 등 여러가지 공예기법이 하나의 통일체로 융합된것으로서 검은 철이 공백과 대조를 형성하여 보다 단정하고 무계있으며 힘있고 소박해보입니다. 이는 중국화의 우아한 맛을 풍기고 있을뿐만 서양화의 입체감을 갖고 있어 짙은 민족예술특색을 구현하고 있으며 중화의 유일이라 불리우고 있습니다.

철화(鐵畵)는 크게 3가지부류로 되여있습니다. 하나는 폭이 작은 것으로서 중국 전통문인이 즐기는 소나무와 매화. 란초 대나무, 국화, 독수리를 제재로 하고 있습니다. 두번째 부류는 천연색 초롱인데 보통 4폭내지 6폭의 철화로 이루졌습니다. 초롱의 안면에는 종이나 견을 붙이고 한 가운데 초불이 꽂혀있습니다. 세번째 부류는 병풍인데 일반적으로 산수경치로 되여 있어 우아하고 장관을 이루어졌있습니다.

중국 서남부 운남의 반동(斑銅)공예도 독특한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중의 변형 공작새와 범, 소 등 도안은 운남의 특색을 띠고 있습니다.

중국의 금속공예에는 또한 류금（?金），석제공예 등이 있습니다. 이 모든것은 중국공예사들의 기교와 지혜를 구현한것으로서 중국 예술보물고의 진귀한 재부로 되고 있습니다.

[번역, 편집:안옥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