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기여>라는 곡은 현장에 있는 많은 사람들이 뜨거운 눈물을 흘리게 했습니다. 손풍금을 연주하는 조선족 청년 김영춘은 어려서 부모를 여이고 연변예술학교에서 공부할 때 또 뇌종양으로 앓았습니다.

영춘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연변조선족자치주 전력공급소의 한족 여직원 장영은 고생도 마다하고 그를 위해 옷도 빨아주고 돈을 들여 병도 치료해주었습니다. 연변조선족자치주의 땅에서 우리는 때때로 친형제나 한집안식구와 같은 이런 민족의 정에 감동되군 합니다.

<산천에는 진달래 피고 강과 하천은 민족의 정으로 굽이치네> 라는 것은 연변조선족자치주의 민족단결을 가장 형상적으로 반영하고 있습니다.

중국 동북변강의 장백산기슭에 자리잡고 있는 연변조선족 자치주는 1952년에 설립되였습니다. 다년간, 주 위원회와 주 정부에서는 시종 자기의 눈을 사랑하듯 민족단결을 사랑할것을 각급 당원간부들에게 요구했습니다. 공동한 생산실천과 생활에서 조선족과 한족 등 각 민족군중들은 대를 이어 깊은 친선을 맺었으며 자치주는 연속 3번 전국민족단결자치주로 평선되였습니다.

그들은 민족단결의 새 국면을 부단히 개척하기 위해 전주적으로 애국주의와 당의 민족정책선전교육활동을 계속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청소년과 간부를 틀어쥐고 사회를 이끄는 방법으로 여러 가지 방도, 여러 가지 층차, 여러 가지 형식의 민족단결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각급 중소학교들에서는 민족정책, 민족단결과목을 설치하고 각급 당학교와 간부학교들에 민족이론, 민족정책과를 설치했으며 주와 현, 시, 향,진에서 민족단결진보표창대회를 정기적으로 소집함으로써 민족단결의식이 각 족 인민의 마음속에 깊이 뿌리 내리게 했습니다.

오늘 민족단결의 모범으로 되려는것은 각 민족 군중들의 사회적 기풍으로 되였습니다. 연변조선족자치주 왕청현의 조선족 여 직원 최해순은 19년을 하루와 같이 두 한족노인을 위해 옷을 빨아 주고 밥을 지어주며 대소변을 받아 냈습니다. <해순이는 친 딸보다 더 살뜰하다>고 두 노인은 자기들의 감격을 표현했습니다.

조선족 부부 이문철, 채명자는 아껴먹고 아껴쓰며 신근하게 일하면서 30여년간 64명의 조선족 한족고아와 빈곤생들을 도와주었는데 그중 28명은 대학에 가고 3명은 연구생에 진학했습니다.

10여년간 한족민영기업가 유덕전이 선후로 1,000만원을 기부해 두 개의 조선족소학교를 설립하고 설비를 기증하고 빈곤학생들에게 자금을 제공해준 사실은 각족 군중들속에서 미담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다년간 연변조선족자치주에서는 민족단결 모범 2915명을 표창했으며 현,시에서 표창한 민족단결선진전형은 만여개에 달합니다.

(번역,편집: 김희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