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일) 조선은 6월14일부터 17일까지 평양에서 열리는 6.15민족통일대축전에 참가하는 한국 정부와 민간대표단 규모를 대폭 줄일 것을 요구했습니다.

한국 통일부 관계자는 조선이 전화통지문에서 당초 70명으로 합의한 한국측 당국 대표단 인수를 30명으로 줄일 것을 요구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또 원래 615명으로 합의했던 민간 대표단 규모도 190명으로 축소할 것을 북측이 요구해 왔다고 한국 언론이 밝혔습니다.

조선측은 대표단 규모축소요청의 원인에 대해 미국이 최근 핵문제와 관련해 조선에 체제를 압박, 비난 함으로써 축전개최에 새로운 난관이 조성되였다고 주장했습니다.

한국측 정부 및 민간대표단 규모가 대폭 축소됨으로 하여 원래 계획했던 남북 공동행사와 분야별 교류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