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카툰, 네트웍게임, 휴대폰게임, 다매체 제품을 대표로 한 만화사업은 21세기 신흥산업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열린 제1차 국제 만화제는 중국의 만화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부여했습니다.

중국의 만화산업은 첫시작을 뗀지 오래됐지만 발전이 더디어 줄곧 발전한 나라에 비해 수준이 뒤떨어졌습니다.

세계 첫 부의 장편 만화영화 <백설공주>는 1937년에 관객들과 대면했고 1941년 중국은 아시아에서 첫 장편 만화영화 <철선공주>를 제작했습니다. 지난 세기 60년대 상해미술영화촬영소가 제작한 <세 스님>, <구색사슴>, < 바다를 소란한 나타> 등 만화영화는 국제영화제에서 수상했습니다. 인쇄분야에서 중국의 그림책은 수억에 달하는 중국 소년아동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러나 컴퓨터기술을 응용하고 있는 시대에 들어서면서 수공으로 만들어온 만화영화나 그림책은 도태될수 밖에 없었습니다. 20세기 80년대후부터 미국, 일본, 한국 등 나라들의 만화작품이 대거 중국시장에 들어오면서 중국의 만화산업은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지난 6월 1일부터 5일까지 중국동부 관광도시 항주시에서 제1차 중국국제만화제가 열렸습니다. 이 만화제는 중국 국내에서 규모가 가장 큰 국제 만화제입니다. 일본, 한국, 미국, 영국, 도이췰란드 등 나라들과 중국 홍콩, 대만지구에서 온 만화 제작인들과 중국 본토의 백여개 관련 기구 대표들이 이번 만화제에 참가했습니다. 비록 이번 만화제에서 주로 음반제품을 전시했지만 만화제를 통해 중국 만화산업의 밝은 전망을 내다볼수 있었습니다.

2년래 중국에서 만화제작에 종사하는 많은 기업들과 기구들이 새로 설립되였습니다. 항주시만해도 2년래 50여개 기업이 새로 설립되였는데 그중 만화영화를 제작하는 기업과 네트웍게임 연구, 개발과 관련된 기업이 반수를 차지했습니다. 이런 기업들은 다수가 민영기업입니다. 중남카툰회사는 규모가 비교적 큰 만화영화를 제작하는 회사입니다. 이 기업이 제작한 만화영화 <천안(天眼)>은 해외 시장에서 좋은 반향을 얻었습니다. 이 회사 부총지배인 주엽광(朱葉光)선생은 중국의 만화산업의 전망에 대해 낙관을 표하면서 이렇게 말합니다.

(음향 1)

[우리가 제작한 만화영화 <천안>은 국제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일본, 타이와 이미 계약이 끝난 상태입니다. 이 영화외에 거액을 투자한 중국의 첫 부 계열 삼3D동화카툰영화 <마환선종(魔幻仙踪)> 도 이미 제작을 끝냈습니다.]

중국 만화산업의 발전과 더불어 중국특색이 있는 만화작품 창작은 업내 인사들이 주목하고 있는 화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미 일본의 만화작품에 심취된 중국의 독자와 관객들에게 중국특색이 있는 만화작품을 선물하고 중국시장 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중국의 만화작품으로 하여금 떳떳히 한 자리를 차지하게 하는것은 중국 만화산업에 있어서 급선무로 제기되고 있는 과업입니다. 이 과업과 관련해 중국만화학회 회장이며 상해미술영화촬영소 소장인 김국평은 이렇게 자신의 견해를 피력합니다.

(음향2)

[중국특색이 있는 만화작품을 어떻게 이해하는가가 우선 중요합니다. 중국특색을 주장한다고 해서 이야기가 꼭 중국 이야기여야 하고 주인공이 중국형상을 대표해야 한다는것이 아닙니다. 중요한것은 이념과 인생의 가치관을 작품에 융합시키는것입니다. 외국의 이야기나 외국의 인물형상이라도 중국의 인생관, 가치관 등 이념을 보여주면 중국 특색이 있는 만화작품으로 볼수 있습니다.]

통계에 의하면 2004년 중국 국내 만화영화 생산총량은 3만분밖에 되지 못했지만 시장 수요량은 30만분을 초과했습니다. 중국의 만화시장이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지금 외국의 만화기업과 자본시장은 중국시장에 대해 큰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 해당 부문은 이미 만화산업과 시장이 가지고 있는 잠재력과 전망에 대해 내다보고 효과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중국 문화부, 중국신문출판총국, 중국국가라지오, 영화 및 텔레비젼방송총국, 정보산업부는 국가급 만화산업기지와 과학연구기지 설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만화산업의 발전과 전망에 대해 미국 미아만화기구 수석고문 장소안은 이렇게 말합니다.

(음향 3)

[중국이 만화산업에 중시를 돌리고 이 산업을 발전시키려고 계획하고 있을 당시 발전한 나라에 비하면 중국은 큰 차이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중국의 국력이 제고됨에 따라 중국의 만화산업도 비교적 빠른 발전을 가져왔습니다. 앞으로 중국은 만화산업을 발전시킴에 있어서 외국의 경험을 참고로 하면서 자신의 우세와 열세를 충분히 인식하고 열세를 우세로 변화시키고 우세를 계속 발휘해야 합니다.]

그는 중국이 만화산업을 발전할수 있는 큰 환경은 아주 좋다고 하면서 해당 만화기업은 정부의 지지와 민간 자본의 투입에 힘입어 해내외 만화시장에 적극 진출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지금까지 활력을 되찾고 있는 중국의 만화산업에 대해 소개해 드렸습니다.

(번역, 편집: 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