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자:바다와 떨어져 멀리 내륙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정말로 돈을 주고도 살수 없는 좋은 생활체험이였겠지요.

기자: 이렇게 어부의 생활을 만끽한후 손님들도 공짜로 먹고 자고 할수는 없는지라 관광이 끝난후 얼마간 비용을 지불했다고 합니다.

사회자:이렇게 [어촌관광]이 시작되었다는 말씀이네요.

기자:그렇지요. 그후 이런 관광을 요구하는 손님들이 늘어나자 어촌의 많은 집들에서 이런 봉사를 제공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2000년에 와서 현지정부에서는 어촌관광의 경험을 총화하고 전문연구를 거쳐 "어부집에서 먹고 자고 바다에 나가 고기를 낚는"관광을 홍보하기 시작했습니다. "어촌관광"은 1999년 초기의 11세대로부터 지금에 와서는 681가구로 증가되고 소님접대 침대수도 100개로부터 8000개로 증가되었다고 합니다.

사회자: 지금에 와서 어촌관광이 장도관광의 브랜드로 부상했다고 보아야겠지요?

기자:그렇습니다. 장도를 방문한 우리 기자단 일행도 오전에 장도의 명소 몇곳을 두루 돌아본후 오후에는 장도현 북장산향(北長山鄕) 점자촌(店子村)의 한 어가를 찾아 배낭을 풀고 집주인과 함께 작은 고기배에 앉아 바다로 나갔습니다.

(어선의 모터소리, 바다물소리)

사회자:유람선이 아니고 어부의 고깃배에 앉아 바다로 나간다, 참 재미있겠어요.

 (사진설명: 바다에서 캔 굴을 정리하는 어민들)

기자:그렇습니다. 바다물의 고깃배에는 처음 타보는지라 조금은 불안하기도 하고 흥분하기도 했습니다. 철썩이는 물소리를 동반해 주인이 경영하는 굴양어장을 찾았습니다. 어부의 가르침속에서 굴도 캐고 조개도 잡고 했습니다. 그러다가 조금 있으면 비가 내리고 바람도 크게 분다고 해서 아쉽지만 고기잡이를 마치고 귀항해 어부집에 돌아왔습니다 .

(사진설명: 귀항한 어부와 고깃배)

사회자:그래서 바다의 날씨의 변덕은 그 누구도 당하지 못한다는 말도 있지 않습니까?

기자:주인의 소개에 의하면 날씨만 좋은면 관광객들은 바다 낙시로 할수 있다고 합니다. 운이 좋은면 큰 고기도 잡고 게도 낚을수 있다고 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손님들은 낮에는 바다에 나가고 저녁에는 어부집에 묵으면서 고기그물을 뜨는것도 배우고 또 자기가 집적 잡은 고기로 요리를 해먹으며 어민들과 세상사를 담론하기도 합니다.

사회자:신선한 바다의 진미를 직접 맛보는것 참으로 기대가 됩니다. 오늘은 시간상 관계로 여기에서 마치고 다음 주 같은 시간에 또 어부관광을 계속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기자:감사합니다.

(취재정리:김금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