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본 방송국 김민국기자와 권태균 한국 국제금융국장]

 26일 제6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 재무장관회의가 천진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대회는 지난 2004년의 베트남 제5차대회에서 13개의 성원을 확대 흡수한 뒤 열린 첫 대회로써 아시아와 유럽간의 전면적인 경제협력을 펼쳐나가는데 있어서의 한차례 중요한 대회였습니다. 때문에 이번 제6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 재무장관 회의는 각국의 중시를 받았으며 한국, 룩셈부르그, 네델란드와 벨지끄의 부총리 급별의 고위층인사를 포함해 국제화폐기금, 세계은행과 아시아개발은행 등 국제금융기구의 고위층관원들도 참석했습니다.

회의는 아침 9시부터 시작하여 오후 다섯시반까지 줄곧 빳빳한 스케쥴을 따라 진행되었는데요, 오후의 티타임을 이용해 김민국특파기자가 한국 한덕수 부총리를 배동해 함께 이번 대회에 참가한 한국 재정경제부 권태균 국제금융국장을 잠깐 인터뷰했습니다.

이상 제6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 재무장관회의 관련소식을 전해드렸습니다.

인터뷰 내용 들어보시겠습니다.

기자: 이번 제6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 재무장관회의에는 한덕수 부총리님도 직접 참가했는데 어떤 기대를 가지고 오셨는지?

권태균: 이번 회의는 두가지 가장 중요한 이슈가 있다. 하나는 세계무역에 있어서의 불균형을 해결하는 문제, 그리고 최근의 고유가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가장 큰 이슈다. 한덕수 재정장관은 산유국과 소비국간의 대화가 더욱 강화되어야 한다고 꾸준히 제기해 왔는데 이번 회의를 통해 그런 문제를 더욱 명확히 하고 제도화 하는데 관심을 가지고 왔다. 세계무역의 불균형에 대해서는 모든 국가가 그 부담을 나누어 문제를 해결할데 관해 의견을 제기할 것이다.

기자: 25일 가진 중한 경제장관회담에서 이룬 성과는?

권태균: 무엇보다 먼저 한중간의 교류가 더욱 활발히 전개되고 고위층간에 서로 만나고 의견을 나눈다는 그 자체에 큰 의의가 있었다. 이같은 기회를 통해 양국간의 이해를 넓히고 또한 여러가지 경제 현안문제를 논의할 수 있는 그런 장이 형성된다는데 의의가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주로 에너지분야와 IT분야에서의 협력에 대해서 의견을 나누었다. 그외 지금 많은 한국기업들이 중국에 진출해 있다. 4만개의 기업이 진출했고 이런 기업의 운영에 있어서의 어려움에 관해 솔직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특별히 한국에서 관심을 가지고 있은 분야는 에너지분야이다. 한국정부는 그간 원자력발전소를 많이 건설한 경험과 기술이 있다. 이같은 기술을 전수하면서 중국의 원자력발전소 건설에 많이 참여하고 싶다고 의사를 전달했다.

기자: 중국의 급속한 경제성장에 관해서 '중국위협논'이란 일설도 거론되고 있는데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권태균: 한국은 중국의 경제성장을 하나의 굉장히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한국은 다행히도 지리적으로 세계에서 제일 큰 시장과 세계공장으로 불리우는 중국 옆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한국의 발전에도 굉장히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고 양국은 지금 공동발전의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한국에도 소수의 위협논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지만 기회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더욱 많다.

기자: 2008년 올림픽에서 참여하고 싶은 분야는?

권태균: 베이징올림픽은 중국 경제에 많은 변화를 가져오고 투자기회를 가져다 줄 것이다. 한국정부와 국내 기업들도 이를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중국에 진출할 계획들을 세우고 있다. 한국은 IT가 굉장히 발전돼 있는 나라이다. 올림픽을 개최하려면 대회를 움직이는 모든 시스템은 높은 기술의 IT에 의지해야 한다. 한국정부는 이에 관한 기술을 지원할 수 있다. 또한 그 과정을 통해 중국의 IT가 발전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거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