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취자 여러분, 중국의 해변가 도시 연대시에는 장도라고 하는 아름다운 바다 섬 현이 있습니다. 이 현은 산동성에서 유일한 바다섬 현인데요, 장도는 당지의 독특한 관광자원과 바다 사람들의 짙은 인정미로 많은 관광객들을 끌고 있습니다.

그럼 오늘의 [추천코스]에서는 지난주의 계속으로 김금철기자와 함께 연대 장도관광을 계속하겠습니다.

(파도치는 소리)

사회자;안녕하십니까? 지난주에는 산동성의 유일한 섬 현인 장도의 [어촌관광]이 흥기한 배경을 알아보았습니다. 오늘도 계속해 어촌관광을 부탁드리겠습니다.

기자:지난 세시간에 걸쳐 장도의 개황과 황해와 발해의 회합선,구장애, 조도, 바다표범 등 장도의 볼만한 명소들을 소개하고 어촌관광도 잠깐 언급을 했었습니다. 오늘은 장도관광의 마지막 시간으로 어촌관광을 계속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주숙한 어부집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아주 깨긋한 6칸자리 주택이였는데요, 이중에 한방은 주인이 쓰고 5개 방은 손님들이 사용하도록 한다고 했습니다. 주방과 화장실이 단독으로 있고 울안도 널찍했습니다. 식사는 주로 시원한 바다바람이 불어오는 울안에 몇개 높은 상을 높고 모두들 모여서 합께 했습니다.

사회자:부모님들이 살고 있는 고향집의 기분이 드네요.

기자:그렇습니다. 비록 호화로운 호텔과는 시설면에서 많이 차했지만 소박하고 자연스러운 면에서는 또 남다른 특색이 있었습니다. 50대에 가까운 주인은 냉술락(冷述樂)라고 불렀는데 키고 훤칠하게 크고 소탈한 성격의 대표적인 산동사람이였습니다.

사회자:냉씨라고 크게 들어보지 못한 성인데요?

기자: 그러나 이 점자촌에서는 찰 냉자 냉(冷)씨가 큰 성씨라고 했습니다. 주방에서 함께 저녁을 만들면서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함께 들어보시지요.

(주방의 밥짓는 소리, 주인의 소개)

기자: 주인의 말에 의하면 냉씨는 중국에서는 희소한 성씨라고 합니다. 그러나 이 마을에서는 큰 성씨여서 마을에 약 1000명정도 인구가 사는데 이중에 70%는 냉씨 성을 가진 사람이라고 합니다. 거리에 나서서 냉씨 아저씨-하고 부르면 길가던 모든 남자들이 다 돌아다 볼거라고 주인이 우스개소리로 말했습니다.

사회자:지금 식사준비중인데요, 자기가 직접 잡은 고기로 주인어른과 함께 마련하는 저녁 식사, 아주 풍성했겠습니다.

기자:그렇지요. 주인어른이 또 귀한 해물들을 많이 준비해서 그야말로 진수성찬이였습니다. 베이징 해물식당에서 한마리에 인민페로 500-600원 하는 전복에, 어른의 주먹보다 더 큰 바다게, 여러가지 조개, 해삼, 고등어, 새우… 이뿐이 아니고 이름도 들어보지 못한 고기들도 많았습니다.

사회자:참으로 바디진미가 눈앞에 보이는것 같이 군침이 돕니다. 그런데 이렇게 식사하는데 가격은 얼마나 하겠습니까?

기자:어부집에서 먹고 자고 하는데는 일인당 인민페로 100원정도밖에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사회자:가격은 비교적 싸다고 보아야 겠습니다.

기자:그렇습니다. 그러나 원가가 얼마 들지 않는 농민들에게 말하면 ?찮은 벌이가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어촌관광은 관리면에서 잘 조직되여 악성경쟁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사회자:가격표준이 크게 차이가 없이 업종규칙이 잘 되였다고 이해할수 있겠어요.

기자: 현 관광국에 어촌관광관리사무소라는 기구가 있습니다. 이 기구는 어촌관광에 종사하는 어가들의 업종기준을 통일했습니다. 여기에는 가격기준도 포함된다고 합니다 마을에서 대부분 집들이 어촌관광에 종사하는데 매 집마다 한해 소득이 평균으로 4-5만원 인민페 된다고 합니다.

사회자:중국 농촌에서 이 정도의 소득이면 ?찮은 편이지요.

기자:그렇습니다. 랭씨 아저씨도 1999년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돈도 적지 않게 모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자식들을 대학공부도 잘 시키고 했답니다. 지금은 양주가 집에서 사는데 아들은 연대시에 있는 회사에 근무하고 딸은 장도 월아만 관광지에서 접대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해마다 이 집에서만 손님 1만명을 접대하는데 지금은 전국 각지에 친구들이 있다고 했습니다.

사회자:재차 찾아오는 손님들이 많다 그 뜻이 겠습니다.

기자:장도의 어촌관광이 전국에서 소문이 나서 동북의 흑룡강, 남방의 광동성, 서부의 신강 등 전국의 모든 성들에서 이곳에 관광온다고 합니다.

사회자:이곳 어촌이 바로 중국정부에서 추진하는 [3농문제] 해결의 모범이라고 생각됩니다.

기자:그렇습니다. 장도현관광국장도 자랑스럽게 이 점을 강조하면서 어촌관광의 아름다운 내일을 전망했습니다.

사회자: 함께 들어보죠.

(오국장의 말)

기자:장도현의 각급 정부에서 어촌관광에 많은 중시를 돌리고 있다고 오국장이 소개했습니다. 정부에서는 어촌관광을 부추기는것을 정부가 군중들의 곤난을 해결해주고 [3농]문제를 해결하는 중요한 조치로 삼았습니다. 어촌관광을 통해 어가들이 잘 사니 정부의 세수도 증가해 전반 현이 부유해졌습니다.

사회자:정부와 백성들이 다 혜택을 본다 이런 일거양득의 좋은 일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기자:그렇지요. 지난해 장도에서 접대한 관광객이 연 105만명이고 관광직접수입이 인민페로 1억 8천만원이였다고 합니다.

사회자:5만명의 인구에 이런 수입이면 대단하지요.

기자:어촌관광은 경제적으로만 이 현에 이점을 갖다준것은 아닙니다. 경제적효익을 창출함과 아울러 양호한 사회적 효익도 보았습니다. 지금 어촌의 면모가 깨끗하게 일신되었고 촌민들의 습관도 문명해졌고 촌민들의 정신상태도 좋아지고 이웃간에도 더욱 화목해졌습니다. 장도관광국 오국장은 이제 몇년이 지난후 장도현은 산동성에서 솔선적으로 중등생활수준을 실현할 신심이 있다고 했습니다.

사회자: 앞에서 3시간에 걸쳐 장도를 여러모로 소개해드렸습니다. 정말 나도 한번 관광을 가고 싶습니다. 그런데 장도를 찾는 외국인은 얼마나 될가요?

기자:지금까지 장도는 대외에 개방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올해 년말전으로 이 제한을 취소할것이라고 합니다. 그때면 많은 외국관광객이 장도를 찾게 되겠지요.그래서 장도현 관계부문에서 이번에 대외방송을 하는 중국국제방송국의 기자들을 장도에 초청한것입니다.

사회자:산동에 있는 장도는 지리적으로 조선, 한국, 일본과 가까이 떨어져 있고 또 많은 한국과 일본인들이 연대에서 살고 있습니다. 본방송국 조선어부와 일본어부의 기자를 특별히 초청한 목적도 알겠습니다.

기자:그렇지요, 장도사람들의 홍보의식은 대도시 못지 않게 아주 강했습니다. 인심 좋고 순박하고 부지런한 장도의 어민들은 우리 방송의 애청자 여러분께서 장도를 방문하시기를 바랐습니다.

사회자: 오늘까지 세번에 나누어 아름다운 섬 장도를 관광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취재정리:김금철

사진설명:1, 저녁식사 준비중인 냉씨 내외

2, 바다에서 낚은 해물을 큰 가마에 삶아?

3, 어부집의 깨끗한 침대방

4, 그야말로 "진수성찬"

5, 장도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