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주일군)

주일군이 쓴 원고를 통하여 우리는 그의 사업상황을 쉽게 보아낼수 있습니다. 그는 서서히 움직이는 땅크를 맞대고 촬영한적이 있는가 하면 피난하는 인파를 거슬려 폭발현장으로 달려나간적도 있었습니다. 여성으로서 겁나지 않는가 하는 독자들의 질문에 그는 이것이 바로 기자의 직업소질이라고 아주 간단하게 대답하는것이였습니다. 그의 말대로 한다면 현지에서 발생한 사건을 남먼저 보도하거나 좋은 사진을 촬영하려 할때 공포감은 이미 고려의 범위내에 존재하지 않으며 오직 어떻게 하면 좋은 원고를 국내에 보낼수 있는가만 생각합니다.

가자에 있는 기간 주일군은 선후로 아라파트와 아신, 아바스 등 인물과 직접 접촉해보았습니다. 아신을 취재한 그의 보도는 국내 198개 신문에 게재되였습니다. 하지만 그는 자기를 제일 감동시킨것은 이런 중요한 인물들이 아니라 전쟁환경에서 분발된 보통사람들의 인성과 인정이라고 했습니다.

독자들을 제일 크게 감동시킨 주일군의 보도는 바로 조용한 서술에 그현된 여성의 특유한 세심함과 짙은 인문배려입니다.

가자에서 돌아온후 주일군의 집안 사람과 동료들은 모두 그가 많이 달라졌다고들 했습니다. 전선에서의 취재과정을 거쳐 주일군은 더욱 성숙되고 너그러워졌습니다. 매체의 수많은 취재에 대비해 그는 나는 자기가 얼마얼마 용감하고 위대하다는것을 선전하려는 것이 아니라 오직 그당시 경과한 경력을 써내여 보다 많은 사람들이 외부세계에서 어떤 일들이 발생하고 있는가 하는것을 요해하게 하려는 것이라고 했습니다.주일군은 만일 그렇게 많은 유혈과 사망을 목격한 후 그것을 자기를 자랑하는 자본으로 삼는 다면 그것은 치욕이 아닐수 없다고 했습니다.

처음 주일군과 상대하는 사람들은 그가 애교가 없고 대범하다는 의미에서 늘 <넌 정말 상해출신이 아니라 북방사람과 같다>고들 칭찬하군 합니다.

취재를 받는 자리에서 주일군은 행복감에 대해 여러번 언급하였습니다. 그는 행복이란 바로 친정과 우정, 애정이라고 하면서 소문난것은 진정한 행복감을 가져오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번역, 편집: 안옥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