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멀리서 본 관림 정문)

낙양(洛陽)의 관림(關林)은 최근에 부근에 열차역을 새로 열었는데 생각밖에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아주 많았다. 북방으로부터 남방으로 가는 급행이 관림역을 새로 만들었는지라 나는 시간을 내서 이 곳을 찾았고 이 명소는 역사적 의의나 인문경관 차원에서 모두 아주 좋은 명소라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다.

관우(關羽)의 수급이 묻힌곳을 왜서 "림(林)"이라고 하는지 모르겠다. 사실 이는 과거 등급제도의 표현인데 황제의 묘는 "능(陵)"이라 하고 귀족의 묘는 "총(塚)"이라 하고 백성의 묘는 "분"이라 하고 성인의 묘는 "림(林)"이라 한다. 관우가 역대로 무성(武聖)으로 불리웠기 때문에 관림이라 하고 공자의 "공림(孔林)"과 함께 중국에서 "이림(二林)"으로 불리운다.

모두들 관우를 잘 알것이다. 중국 고대역사의 성인인 관우는 삼국시기 촉(蜀)나라의 명장으로 관운장(關云長)(기원 160년-219년)으로도 불리운다. 관우의 일생은 충성과 의리, 착함, 용감으로 쓴 비장한 노래이다. 예로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사람들은 관우를 시대의 영웅과 도덕의 모범으로 보았다. 그래서 관우는 한(漢)조에는 후(侯)로 봉받았고 송(宋)조에는 왕(王), 명(明)조에는 제(帝), 청(淸)조에는 무성(武聖), 도교(道敎)에서는 천존(天尊), 유가(儒敎)에서는 성인(聖人), 불교(佛敎)에서는 불(佛)로 봉했고 근대에 와서는 보호의 신으로 현대인들은 부의 신으로 모신다. 총적으로 관우는 역대 백성들의 숭배와 존경을 받아오고 신령으로 예배를 받아왔다.

(사진설명: 관림내의 건물 하나)

관림은 낙양에서 약 7.5km 거리에 있다. 우리의 자동차는 낙양을 출발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기세가 웅위로운 관림광장에 도착했다. 자동차에서 내리자 관림정문 양쪽 벽에 쓴 "충(忠), 의(義), 인(仁), 용(勇)" 네 글자가 보인다. 이는 관우만의 품성을 보여주는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