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키노족은 중국에서 제일 마지막으로 국무원의 인정을 받은 소수민족이라고 알고 있는데요?

여: 녜, 그렇습니다. 1979년에 56번째로 인정된 소수민족인데요, 그럼 현지인의 소개말씀부터 잠깐 들어볼까요?

남: 녜, 그러죠.

(음향-1)

여: 키노족은 인구가 매우 적은 소수민족인데요, 1만 8천명좌우밖에 되지 않습니다.

남: 그렇군요…그럼 키노족의 복장은 어떤 특색이 있습니까?

여: 키노족은 청색과 홍색, 그리고 흑색 줄무늬 모양의 복장을 전통복장으로 많이 입고 있는데요, 수공으로 짜여진 천인데요, 매우 화려합니다.

남: 수공이면 품이 아주 많이 들텐데요…

여: 그렇죠, 제가 키노족 마을을 찾았을 때 마침 천을 짜는 처녀를 보았는데요, 하루에 1미터정도 짤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그런데 제가 봤을 때는 남성 복장이 더 맘에 들더라구요..

남: 녜~ 더 화려하던가요?

여: 남자의 상의는 꽃을 수놓은 천으로 만들어졌는데요, 주로 흰색의 마로 만든 것입니다. 그리고 하의는 흰색, 또는 푸른색의 긴바지입니다.

남: 흰색에 꽃을 수놓는다, 그럼 여성들의 복장은요?

여: 제가 본 여성 복장은 청색 천으로 만들어진 상의였는데요, 역시 아름답더라구요, 그러나 전 남성 복장이 더 욕심이 나더라구요..

남: 사진이라도 남겼으면 좋았을텐데요…

여: 그럼요, 사진을 빼놓을 수 없죠. 그래서 남성 복장을 입고 한장 남겼거든요...여러분이 저희 사이트에 접속하셔서 조선어부소개를 클릭하시면 키노족 남성복장을 입고 찍은 저의 사진을 보실 수 있습니다.

남: 기회가 되시면 키노족의 남성 복장을 입으신 한창송씨를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키노족의 축제로는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여: 키노족의 가장 큰 축제로는 타철제(打鐵節)라고 있는데요, 음력 12월부터 이듬해 2월 사이에 진행됩니다.

남: 녜, 키노족에 대한 소개였는데요, 오늘은 라후족의 소개도 함께 마련하셨다고 했죠?

여: 녜.

(라후족 청년의 기타 반주)

남: 참 듣기좋습니다.

여: 녜, 자터우라고 부르는 라후족 청년이 기타반주를 하면서 한 노래었는데요, 역시 하고 또 하는 얘기지만요, 소수민족은 모두 노래와 춤에 능한것 같습니다.

남: 그렇습니다. 방금 이 노래는 좀 슬픈 연가인 듯 싶은데요?

(음향-노래소개)

여: 녜, 처녀에게 불러주는 노래라고 하는데요, 슬픈 사랑노랩니다.

남: "야미하다례"라고 하는것 같던데요?

여: 녜, "야미하다례"-아름다운 라후족 처녀라는 뜻입니다.

남: 그렇군요. 키노족은 약 1만 8천명의 인구를 갖고 있다고 했는데요, 라후족의 인구는 어떻게 되나요?

여: 라후족은 약 40여만명 정도된다고 하는데요, 대부분이 란찬강 지역의 라후족 자치현과 사모(思茅)현의 계곡주위에 집거해 생활하고 있다고 합니다.

남: 그렇군요, 그리고 방금 키노족 같은 경우는 태양을 숭상한다고 했는데요, 라후족은 이런 것이 있나요?

여: 물론 있죠. 라후족도 조롱박을 숭상한다고 합니다.

남: 조롱박,,,,와족이 조롱박을 숭상한다고 소개한 적이 있죠?

여: 그렇죠. 와족과 마찬가지로 라후족도 조롱박을 숭상하는데요, 왜나면 라후족의 선조들이 조롱박에 숨어서 재난에서 벗어났다고 합니다.

남: 녜~ 그래서 조롱박을 숭상하겠구만요…

여: 그렇습니다.

남: 주택이랑 복장은 독특한 점이 있나요?

여: 라후족도 운남성의 많은 소수민족들과 마찬가지로 2층짜리 집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역시 웃층에는 거주실이 위주고 아랫층은 가축을 기르거나 또는 장작등을 무져놓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복장을 본다면 검은 색위주에 붉은 색이나 파란색의 무늬가 들어간 옷이 특색이라고 하겠습니다.

남: 녜, 지난 5월초부터 운남성 소수민족에 대한 계열보도를 잘 들었는데요, 오늘이 마지막입니다.

여: 녜, 그럼 오늘은 라후족의 기타반주노래로 프로를 마감하도록 하겠습니다.

남: 녜, 라후족의 기타반주곡보내드립니다.

(취재 정리: 한창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