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구교)

노구교는 베이징 서남쪽 15킬로미터 되는 곳에 위치해 있는데 이곳을 흐르는 노구하, 다시말하면 오늘의 영정하로 하여 이름났고 베이징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랜 석조아치교입니다.

1937년 7월 7일, 일본침략자는 이곳에서 <노구교사변>을 조작했고 중국의 항일군대들은 노구교에서 전면적인 항전의 첫 총소리를 울렸습니다.

노구교는 1189년에 건설했고 1444년에 재 보수했습니다. 홍수로 하여 파괴된 노구교는 강희 37년 다시말하면 1698년에 재건됐습니다.

노구교의 길이는 266.5미터, 너비는 7.5미터, 교각에 11개의 구멍이 있습니다. 다리 좌우 양켠에는 석조난간이 있는데 난간에는 140개의 기둥이 있고 기둥우에는 자태가 각이하고 생동한 크고 작은 500개좌우의 와불 돌사자가 조각되여 있습니다.

다리 동쪽의 비정(碑亭)내에는 <노구소월>(???月)이란 한백옥 비석이 세워져 있는데 연경8경의 하나입니다.

이딸리아 여행가 마코 폴로는 여행기에서 이 다리의 아름다움에 찬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노구교 동쪽은 완평성으로, 명조 숭정 11년 다시말하면 1638년에 세워졌습니다.

1937년 7월 7일 밤 풍대에 주둔해 있던 일본군은 노구교기슭에서 중국수비군 방어지역에서 군사연습을 진행했습니다. 연습이 끝난 후 일본군은 한 명의 병사가 실종되였다는 구실로 중국군대가 수비하고 있던 완평성에 들어가 수색할것을 무리하게 요구했으나 중국수비군의 거절을 당했습니다.

일본군은 점차 다리 동쪽에 있던 완평성과 노구교에 대해 공격을 발동하고 노구교를 강탈하려 시도했습니다. 이것을 바로 <노구교 사변> 또는 <7.7사변>이라고 합니다. 중국 수비군 제 29군 장병들은 일본군의 횡포한 도발과 공격에 더는 참을 수 없어 분연히 일떠나 항전했으며 일본침략자를 반대하는 중화민족의 전면항전의 첫 총을 쏘았습니다.

<노구교 사변>은 전 중화민족의 항일전쟁의 시작을 표징합니다. 이때로부터 중국인민은 단결하여 중국공산당이 창도한 항일민족통일전선의 기치아래 앞사람이 쓰러지면 뒤사람이 이으면서 마침내 일본침략자를 격패시켰습니다.

아울러 항일전쟁은 중국전선을 세계 반파쑈전쟁의 중요한 전선으로 되게 했고 세계 반파쑈전쟁의 승리를 위해 탁월한 기여를 하게 했습니다.

노구교 근처에는 항일전쟁기념관이 있고 이곳은 애국주의 교양기지로 되였습니다.

(번역,편집:김희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