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그가 연주한 이딸리아 작곡가 스카라티의 "d단조 소나타"를 보내 드리겠습니다.

(음악 D단조 소나타 혼합)

이 소나타는 짧고 청신하며 색채 변화가 자연스럽고 음악 흐름이 뚜렷합니다. 그리하여 피아노 연주가들의 인기를 받는 작품으로 되고 있습니다. 두태항의 연주는 맑고 빠르며 악곡에 아주 강한 예술 매력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음악 끝 4'40")

두태항은 중국음악학원 피아노학부 교수이며 또한 독일에서 피아노 독구 박사학위를 받은 중국의 첫 피아노 연주가입니다. 두태항은 베이징의 한 음악세대에서 태어났으며 어릴 때부터 피아노와 깊은 인연을 맺었습니다. 1978년, 두태항은 중앙음악대학 부속소학교에 입학하여 피아노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1991년, 두태항은 스위스에 가서 배움의 여행을 계속했으며 저명한 피아노 연주가 훠메로 프랑체센을 스승으로 모셨습니다. 1993년부터 그는 도이췰란드에서 칼 헤인츠 케모린 교수 등 명스승을 모시고 배움을 계속했으며 연이어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음악 "사랑의 꿈" 혼합)

지금 듣고 있는 음악은 두태항이 연주한 웽그리아 작가 리스트의 피아노 야곡 "사랑의 꿈"입니다. 이 악곡은 작곡가가 도이췰란드 시인의 시가에 근거하여 창작한것입니다. 시가 자체 역시 이 악곡에 제일 좋은 해석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사랑하라, 얼마나 오래동안 사랑할수 있다면, 또 얼마나 오래동안 사랑하려 한다면 그렇게 사랑하라!"

두태항의 연주는 유창하며 선률이 사랑의 여운으로 넘칩니다.

(음악 끝 4'20")

두태항은 유럽에 다녀온후 약 3백여회의 음악회를 가졌습니다. 그는 국내외 많은 저명한 교향악단과 협력하였으며 도이췰란드, 오스트리아, 이딸리아 등 나라에 흔적을 남겼습니다. 도이췰란드 신문은 그를 "피아노 앞의 마술사"라고 평가했으며 그의 연주가 "높은 기교의 눈부신 기술을 표현했을 뿐만 아니라 비범한 매력으로 관중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고 칭찬했습니다.

끝으로 두태항이 연주한 러시아 작곡가 크리야빈의 피아노곡 "음악시"를 보내드리겠습니다. 크리야빈은 일찍 화려한 피아노 연주로 세상에 이름을 떨쳤습니다. 그가 창작한 이 피아노 작품도 마찬가지로 화려하고 복잡한 기교성을 갖고 있습니다. 두태항은 숙련되고 우아하며 심각하게 악곡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음악 "음악시" 3'28")

지금까지 두태항이 연주한 세계 피아노 명곡을 보내드렸습니다.

"음악과 함께" 오늘 이 시간을 마칩니다.

방송에 서창술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