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남기환 대표는 일전에 "8월 2일 인천에서 출발해 천진으로 한국 사륜구동차를 갖고 실크로드 중국구간을 대륙횡단하게 되는 팀"이라며 저희 조선어부에 메일을 보내오셨습니다. 남기환 대표는 1999년 런던-서울 단독 횡단과 2002년 유라시아 횡단팀을 이끈 대륙횡단 베테랑입니다.

이번에 남기환 대표는 또 27박 28일의 긴 여정으로 중국 내 실크로드 탐사 코스를 정하고 횡단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번의 탐사 루트는 인천-천진-베이징-서안-란주로부터 타클라마칸을 넘어 다시 서안-베이징-위해-인천으로 돌아가게 되는데, 총 1만 4천 킬로미터에 꼬박 28일이 걸린다고 합니다. 그럼 이번 실크로드 중국구간 횡단 코스에 대한 남기환 대표의 소개로부터 오늘 사회만화경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음악소리와 함께….)

남기환 대표(이하는 남기환으로 약함):

남기환: 8월 2일, 한국에서 ?차를 5대를 끌고 승선을 해가지고 8월 3일 천진에 도착. 8월 3일 천진에 도착해서 실크로드 구간을 자동차로 이동하면서 타클라마칸 횡단을 하고 한달간 일정을 해서 다시 천진으로 돌아와서 천진에서 인천으로 돌아오는 프로그램이다.

기자: 중국 코스 선정은 이번이 처음?

남기환: 저번에 1월에 동북 티벳쪽, 사천성쪽을 15일동안 현지차량으로 탐사하고 이번에 실크로드를 한국에서 이렇게 직접 자동차를 갖고 왔다가는 건 처음이다. 법인으로 생긴 것이 처음이다. 앞으로는 결과적으로 한중문화교류, 이런 형태로 활동을 준비 하고 있다.

(음악을 올렸다가 내리우면서…)

여: 남기환 대표는 현재 오버랜드여행을 위한 전문 사이트도 꾸려가면서 한국 자동차 여행 마니아들에게 우질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자동차횡단과 모험여행을 온라인 상에서 구현해 한국 여행 문화의 새로운 창조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분입니다.

(음악을 올렸다가 내리우면서….)

남기환: "오버랜드는 원래 한국에서 어언 자체가 물건거, 강건너 국경을 넘어넘어, 이런 어언이있는데 오버랜드가 서구 구라파쪽에서는 20여년전부터 대륙간 국경을 넘고 넘는 대륙간 횡단여행 프로그램을 갖고 활동하고 있는 업체가 20여개 있다. 한국에서는 오버랜드란 자체가 우회를 해가지고 중국으로부터 유럽끝까지 갈수 있는 길인데, 실크로드,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과정-새로운 길열기이다. 엣날에 마르코폴러가 길을 다녔듯이 오버랜드에서 새로운 길열기 취지를 갖고 노력을 하고 있는 업체다. "

"10여년전부터 소원이 중국을 통해서 유럽까지 차타고 가보는 것이 어릴 때부터 소원이었다. 사이트 개통이 8년이 되는데 '유라시아 횡단'이라는 테마를 만들었다. (오버랜드란 단어는 한국에서는 아직까지 생소하다) 테마를 유라시아 횡단으로 잡고 개인적으로 '유라시아 횡단'을 감행했었다."

기: 그것이 언제 일인가?

남: 1999년에 영국에서 중고자동차를 사가지고 수리를 하고 해서 영국 런던에서 시도를 하고 2000년에는 현대겔로포차를 갖고 영국에다 부산에서 두달전 선적을 해서 비행기를 타고 영국에 가서 그 차를 갖고 유라시아 횡단을 감행했다. 2002년에는 또 벨기에서 현대차를 갖고 러시아쪽을 해서 횡단했다. 이번에는 중국구간 중국의 실크로드 구간만 갔다가 회귀하는 코스를 선정했다.

기: 그럼 전에는 어떤 코스들을 다녀왔는지?

남: 중국에서 중아시아, 아니면 파키스탄, 이란, 터키, 유럽까지 가는 활동을 했다.

기: 보통 한번씩 코스를 선정하면 기일은 얼마쯤?

남: 한달간정도.

기: 이번 코스뿐 아니라 차기코스도 중국을 우선으로 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다음 코스는 정해졌는지?

남: 다음번 코스도 마찬가지로 타클라마칸까지 가서 파키스탄으로 넘어가는 횡단을 계획하고 있다.

기: 이번 코스의 참가 신청인원수는 ?

남: 제가 단장이고 지금까지 12명정도가 신청했다. 요즘에는 주말 5일제가 되면서 캠핑카 문화가 많이 발달됐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현재 휴가 때 자기의 캠핑카를 갖고 중국의 실크로드로 들어가는 것을 굉장히 갈망하고 있다. 그래서 우리 팀이 선행을 보여야 그다음 팀이 "여기도 갈수가 있구나"하고 알 수있게끔…이런 역할을 할려고 한다.

기: 그럼 대부분이 직장인인가?

남: 직장인들 보다도 (장기적인 휴가내기가 어려우니까)…프리랜서 아니면 자영업인들이다…

기: 혹시 그중에 여성은 있는지?

남: 있다. 4명정도된다.

기: 올해 계획은 몇차례?

남: 이번 코스하고 9월에 한번 더 진행하고 내년에 정기적으로 중국 구간을 실크로드부터 해서 성도, 동부 티벳쪽, 그리고 백두산을 짧게 차를 갖고 갔다오는 코스를 만들고 있다…

기: 지금까지 이번 코스에 12명이 신청했다고 했는데 그럼 이런 분들은 여행외에도 중국에 대해 관심이 높은 분들인가?

남: 그렇다. 특히 중국역사, 특히 실크로드 역사에 대해 굉장히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다.

기: 참가비용은?

남: 아직까지는 중국에서 허가를 받고 (해관, 공안 등 부문의 운행허가증, 면허증 받는 일)하다보니 그 비용이 상당히 크다. 한국돈으로 2천만원이든다. 팀을 여러명 나누니까 일인당 390만원정도 해당된다.

기: 캠프카 여행이 사실은 웰빙여행이라고도 할수 있는데 중국에도 이런 여행을 즐기는 분들이 많은 걸로 알고 있다. 중국측에서 참여하는 분들은 있는지?

남: 중국측에서 참여한다기보다는 아직도 우리가 중국의 길에 대해서 어두우니까, 또한 허가증을 내는 조건 중의 하나가 반드시 중국가이드를 내세워야 한다. 그래서 이번에는 사천성 성도 신동방국제여행사라고 하는데 그쪽의 사장이 이런 여행을 아주 즐기는 분이다. 또 내가 봤을 때는 이 분야에서 중국측이 한국보다 많이 발전해 있다. ?차를 갖고 여행하는 업체가 많은 걸로 알고 있다. 그래서 가이드까지 포함해서 중국에서 4명, 또 터키사람이 3명이 참가를 한다.

기: 이런 여행은 일상 여행처럼 편안한 여행이 아니라 고생이 많은 여행인 것 같은데 이런 여행을 하면서 느낀 가장 큰 소감이라면?

남: 어떤 성취감이라고 할수 있다. 어떤 목적지에서 다른 목적지로 간다는게…중간중간에 어려움이 많다. 국경도 넘어야 하고…많은 만남이 있고 또 많은 장애물도 있고, 이런 것들을 모두 극복하고 목적지에 도착했을때 느끼는 성취감이다.

기: 중국에서도 ?차를 갖고 이런 웰빙여행을 하는 분들이 많은 걸로 알고 있다고 했는데 이런 여행을 지금 시도하려고 준비하는 분들도 많을 거라 생각한다. 그럼 여러번 대륙횡단을 감행해온 선배로서 대륙횡단 베테랑으로서 이런 초보자들에게 권장하고 싶은 얘기라면?

남: 일단은 노정에서, 길을 떠나면서 느끼는 것이 편안한 호텔 패키지같은 프로그램을 했을때 하고, 예를 들어서 10년전에 두가지 여행을 했는데, 하나는 고생스럽고 잠자리도 불편한 힘든 캠프카 여행, 하나는 편안한 호텔패키지 같은 여행을 했을 때 10년 후 기억에 남는 건 고생한 여행이 추억으로 된다. 나중에는 모두 추억을 먹고 사는 사람들인데 결과적으로 추억이 큰 재산으로 만들려면은 당장 노정이 힘들더라도 이런 여행이 정신적으로나 사회생활에서도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된다.

기: 그럼 가장 큰 소득은?

남: 남들이 가장 불가능하고 힘들다는 일들, 이런 일들을 하나하나 풀어가면서 시도해 냈을 때 성취감이 생긴다. 자부심이 생긴다…

기: 지금 편안한 직장생활을 하는 많은 분들이 많은 편인데, 이런 분들은 아직 웰빙 여행-캠프카 여행에 대해서 잘 모르는 점들이 많을 것 같은데 좀 구체적으로 소개한다면 어떤 말을 우선적으로?

남: 직장생활을 하다보면 사방이 콩크리트벽에서 갇힌데서 에어컨 바람에, 바쁜 업무에 스트레스를 받다가…주말에 집에서 피곤해가지고 주무시는게 대다순데, 잠깐만, 한번만 체험을 하시면…장기노정을 안가더라도 ?차같은 것을 끌고 한국에서는 강원도의 산기슭에 들어가면 상당히 느낌이 다르다…본인이 직접 체험해보고 하면은 굉장히 신선하고 피곤한 느낌보다는 웰빙여행을 느낄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자연히 또 다음 주말이 기다려지고 업무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기: 이색적인 사회체험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사실 바쁜 생활절주가운데서 이런 여유를 가질 수 있다는 그 자체가 아주 중요하게 생각된다….. 아무쪼록 이번 여행이 즐겁고 순조롭길 바란다.

남: 인사말…

(음악을 올렸다가 내리우면서…)

여: 중국이나 한국이나 할 것없이 여행문화가 날따라 급성장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일반인들이 자동차 탐방에 갖는 관심도도 점점 높아지고 있고 또한 마니아들의수도 점점 늘어가고 있습니다. 남기환 대표는 대륙횡단 과정에서 넘나드는 고원과 사막지대가 연출하는 대자연의 파노라마에 감탄이 절로 날 뿐 아니라 또 구비구비 길목에서 스치듯 만난 얼굴들에서 세련된 도시인들이 잃어버린 순박함을 발견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누구나 한번쯤은 꿈꾸는 "대자연으로 떠나는 탐험"- 이색적인 웰빙여행, 직장인들에게는 일정이 긴 것이 흠이지만 삶의 새로운 계기를 마련할 수있다는 점에서 한번쯤은 도전해볼만하리라 생각됩니다. 녜, 그럼 사회만화경, 오늘은 이만으로 줄입니다.

[인터뷰, 정리:한창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