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빈공업대학 3학년 재학중인 김리나 학생 스튜디오에서 취재 접수)

기자: 안녕하십니까?

학생: 안녕하십니까?

기자: 우선 본인소개부터 부탁합니다.

학생: 저는 할빈공업대학에서 국제무역경제학과를 전공하고 있는 김리나입니다.

기자: 녜, 지금 몇학년입니까?

학생: 지금 3학년입니다. 이제 곧 4학년에 올라가게 됩니다.

기자: 녜, 이제 1년 남았네요, 할빈공업대학이면 할빈에서 공부를 할텐데 이번에 어떻게 베이징에 오게 되였습니까?

학생: 베이징에 오게 된 계기는 제가 이제 곧 4학년에 올라가데 되는데 앞으로 취직할 도시, 저한테 유리한 도시를 개척하기 위해서 어떤 도시가 저한테 유리할까 이런 생각을 갖고 오게 되였습니다.

기자: 지금 3학년이니까 확실히 취직문제가 아주 준엄하게 앞에 놓이고 있지요? 특히 올해도 보니까 대학졸업하면 취직문제가 가장 골치거린데요. 뭐 여러가지가 있을수 있지않습니까? 대학원으로 진학한다든지, 외국유학을 선택한다든지, 아니면 취직을 한다든지, 리나 학생은 어떤 타산을 하고 있습니까?

학생: 녜, 저는 공무원 시험을 보고 싶습니다.

기자: 공무원 시험이 지금 많은 학생들이 선호하는 직종이 아닙니까?

학생: 녜, 그렇습니다. 제가 보기로는 대학원에 진학하는것도 좋은 선택이지만 저로서는 개인사정으로 부모님이 한국에 가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 조선족 부모님들은 한국에 가서 힘들게 일해서 대학생들의 학비를 제공하고 자기자식들을 공부시키는 그런 추세로 보입니다. 많은 부모들이 그렇게 힘들게 일하고있기때문에 저로서는 제가 공무원시험을 봐서 기관, 정부 부문에서 일할수 있다면 정말 부모님들 한테도 보답이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에서, 또 중국에서 자기의 좋은 사회적 지위를 갖고 일을 해봤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에서 공무원 시험을 꼭 보고 싶습니다.

기자: 녜, 그러니까 부모님들이 학비라든지 생활비라든지 경제적인 부담때문에 빨리 취직을 해서 부모님들의 부담을 덜어드리고 싶은 마음이다… 공무원 시험이면 다른 직종보다 표준이 높은 편이 아닙니까?

학생: 녜, 힘듭니다. 솔직히 시험도 여러가지를 봐야 하고 1년동안 면접, 이런 시험이 너무 많기때문에 엄청난 노력과 힘을 가해야 끝까지 갈수있는 그런 어려운 길이라고 봅니다.

기자: 그렇지요.

학생: 그래서 일단 노력하면 된다는 그런 말이 있지 않습니까? 일단 해보고 안될 경우에는 제가 국제무역 경제를 전공하고 있으니까 일단 다른 회사에 취직을 해서 일정한 자리와 경제적 조건을 갖춘 다음에 다시 도전해 볼수도 있다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기자: 지금 3학년이면 리나 학생과 같이 취직을 원하는 사람도 있고 또 대학원에 진학하고 싶은 사람들도 있을텐데 할빈공업대학 3학년 학생, 학우들의 분위기를 보면 어떤 쪽이 많습니까?

학생: 70% 가량의 학생들은 대학원 시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기자: 그리고 나머지 학생들은?

학생: 나머지 학생들은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도 있고 경제적으로 조건이 허락하는 학생들은 외국유학을 준비하는 학생들도 있습니다.

기자: 외국유학을 선택한다면 어떤 나라들을 많이 선호하고 있습니까?

학생: 조선족 학생들은 일본으로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조선족 학생들은 일본어를 많이 배웠기때문에 일본을 선택하는 선배님들도 많지만 영어를 배우고 일본으로가는 선배님들도 많습니다.

기자: 필경은 중국하고는 지리적으로 가까이 있고 아세아권에 속해있고…

학생: 언어도 문법적으로 조선어와 비슷하기때문에 언어를 접수하기도 좀 쉬운것 같습니다.

기자: 그래서 일본을 많이 선호하고 있겠네요? 그리고 할빈공업대학을 졸업하고 취직을 원한다하면 도시 선택도 중요한 위치에 있습니까?

학생: 일단 북경, 천진 등 대도시 쪽으로 가고싶은 마음이지만 회사에서 원하는 쪽으로 가야하기때문에 남쪽지방으로 갈수도 있고 편벽한 지방에 갈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선배님들을 보면 일단은 회사쪽으로 갔다가 회사가 마음에 안들면 자신이 원하는 북경, 천진, 상해 이런 좋은 도시에 가서 다시 직장을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자: 그럼 나라에서는 일단은 서부나 경제가 달 발달한 지역으로 배치를 해준다 그런 얘깁니까?

학생: 녜,

기자: 그럼 거기갔다가 얼마간 출근을 하고 직장이 마음에 안들면 다시 직장을 선택한다 그런 얘기네요.

학생: 녜, 그렇습니다.

기자: 지금 나라에서도 서부나 경제가 덜 발달한 지역에 대학생들이 많이 갈것을 제창하고 있지 않습니까?

학생: 녜,

기자: 그리고 우혜적인 정책도 해주고…

학생: 그래서 이쪽을 많이 선택하는 학생들도 있습니다.

기자: 앞으로 졸업까지는 1년 남았는데요. 본인이 원하는 대로 공무원시험에 합격하기를 바라구요.

학생: 감사합니다.

기자: 만일 공무원시험이 안된다하더라도 국제무역을 전공했으니까 자기전공분야와 맞게 좋은 직장을 선택해서 앞으로 중국의 경제발전에 기여하기를 바랍니다.

학생: 감사합니다.

(취재, 정리:박은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