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간의 쟁탈전을 거쳐 2005년 세계그랑프리 여자배구대회가 일본의 센다이에서 막을 내렸습니다. 아테네올림픽 우승 중국여자배구팀은 결승에서 최종 3승 2패의 성적으로 제3위에 그쳐 올해 6월에 있은 스위스여자배구대회 후로 다시금 좌절을 겪었습니다. 2003년에 한해의 모든 대회에서 무패의 기록을 이어와 월드컵에서 우승했고 2004년에는 올림픽대회 여자배구의 금메달을 쟁취했던 중국여자배구가 큰 시련을 겪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시즌에 진입해 신로교체를 완수한 중국여자배구는 늘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5월, 그들은 국내에서 개최된 국제초청경기에서 처음으로 데뷔전을 가졌는데 10연승의 완미한 데뷔전을 선사했습니다. 하지만, 한달후인 6월의 스위스여자배구대회에서 중국팀은 이딸리아와 브라질에 연이어 패했으며 6월말과 7월에 있은 세계그랑프리 여자배구대회에서 연속 2회 우승한 뒤 그랑프리 총 결승전에서 다시금 2연패의 성적으로 최종 3위에 그치고 말았습니다. 특히, 올 시즌에 들어 세차나 연속 이딸리아에 패한 것은 팬들에게 있어 실로 접수하기 어려운 결과입니다. 중국여자배구 감독 진충화는 경기 중 성적이 앞서거나 뒤떨어진 경우를 막론하고 시종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이 특징적입니다. 하지만, 이번에 진충화의 미소는 사라졌습니다.

이 단계의 선수들의 표현에 대해 진충화는 이같이 총결지었습니다.

"전반 표현으로 볼 때 압력이 비교적 컸습니다. 실수도 많았구요. 그외 일부 기전술 부분에서 아직 유창하지 못합니다. 불안정한 심리적 요소도 실패의 원인이 되었습니다."

선수들의 심리적 문제에 언급해 진충화감독은, 이는 확실히 중국여자배구팀이 해결해야 할 난제 중의 하나라고 했습니다. 그는 이번 총결승전에서 그들은 2대0으로 앞선 상황에서 꾸바팀에 3대2로 역전승을 허락했으며 이딸리아팀과 맞서서는 아무런 투지도 없었다고 했습니다.

중국여자배구팀의 주력선수 조예예는 부상으로 올림픽과 올 시즌의 모든 경기에 참가하지 못했습니다. 경기에 대해 조예예선수는 이같이 자신의 견해를 밝혔습니다.

"이전에 우리가 처한 입장이 달랐습니다. 그때는 상대팀과 이를 악물고 맞서는 입장이었으므로 비록 이겼다 할지라도 우리의 실력은 그들에 비해 강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에 와서, 특히 올림픽대회 후로 우리는 비교적 높은 위치에 놓였습니다. 다른 팀들에서는 우리를 목표로 우리의 기전술을 연구했으므로 우리 팀에 대해 깊은 요해가 있습니다. 때문에 우승하기 힘들뿐만 아니라 우승기록을 이어가기가 더욱 어렵습니다."

중국여자배구팀의 문제는 확실히 기술, 전술, 심리 및 적수의 실력 등 여러 측면의 원인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로 인해 중국여자배구의 실력이 내려갔다고 평가하는 것은 객관적이 되지 못합니다. 이딸리아팀에 패한 후로 이딸리아감독은 이는 중국여자배구의 진실한 실력이라고 표시했었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국가체육총국 배구운동관리센터 주임 서리는 이같이 반박했습니다.

"하나의 올림픽주기로 놓고 볼 때 올해는 조절단계입니다. 주요하게 심리적인 측면으로부터, 인원, 계획, 우리의 훈련과 개인의 기전술 등에 이르기까지 전면적인 조절을 진행해야 합니다. 모든 국가팀도 이와 상황이 유사합니다. 올림픽 후의 첫 해에 훈련과 경기는 모두 조절의 범위에 속합니다. 때문에 이 단계에 참가한 일부 경기에서 주요하게 적수를 요해하고 자기의 문제를 발견함으로써 훈련과 여러 측면의 사업을 잘 검토해야 합니다. 한마디로, 여러 측면으로부터 한차례 대 검험을 진행해야 하는 것입니다."

서리주임의 말과 같이 전반 시즌에서 중국여자배구팀은 많은 신인들을 경기에 참가시켰습니다. 총결승전에서 패한 두 경기에서 부 공격수 마온문은 바로 어린 선수입니다. 때문에 이런 측면으로부터 볼 때 중국여자배구는 아직까지 조절과 시험단계에 있는 것입니다. 일시의 실패도 앞날의 더욱 큰 승리를 위해 기초를 닦기 위한 것입니다. 중국팀의 현 상황으로 놓고 볼 때 바로 조예예선수가 말한 것과 같이 2008년 올림픽대회 전의 주요목표는 "일부 오랜 전통과 일부 특점을 보류함과 동시에 그 기초위에서 일부 새로운 특점을 형성해야 하는 것"입니다. 오직 부단한 발전추세에 맞게 자신을 변화해야만이 중국여자배구는 자신의 실력을 키우고 2008년 베이징올림픽대회에서 더욱 출중한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입니다.

[번역, 편집:김민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