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과 함께" 오늘 이 시간에는 중국 교향악단과 광주 교향악단 합창단의 80여명 가수들이 부른 외국 노래를 보내드리겠습니다.

먼저 그루지아 민가 "슈리커"를 보내드리겠습니다.

"슈리커"는 그루지아어로 "마음으로 사랑한다"는 뜻입니다. 이 노래는 실련의 고통과 사랑에 대한 갈망을 그리고 있습니다.

(노래 시작 3'23'')

방금 들은 노래는 그루지아 민가 "슈리커"였습니다. 두 합창단의 예술가들은 아름답고 조화로운 노래소리로 깊은 정에 넘치는 우울한 아름다움을 그려냈습니다.

중국 교향악단 합창단은 1949년에 성립되었으며 중국에서 손꼽히는 전문합창단입니다. 그 성원들은 모두 중국 고등음악학원의 우수한 졸업생들입니다. 지난 세기 50년대 초에 합창단은 세계청년 연환 합창경연에서 각기 금상과 은상을 받았습니다. 1959년 또 중국에서 베토벤의 "제9교향곡"을 공연하여 센세이션을 일으켰습니다. 관중들은 그들의 노래를 "도자기처럼 맑고 감미롭다"고 평가했습니다.

계속하여 그들과 광주 교향악단 합창단이 합작하여 부른 노래 "모루 합창"을 보내 드리겠습니다. 이 노래는 베르디의 오페라 "시인"에서 나옵니다.

(노래 "모루의 노래" 2'51")

지난 50년동안 중국 교향악단 합창단은 여러 번에 걸쳐 국제와 국내 합창예술 활동에 참가했으며 나라를 대표하여 싱가포르, 미국, 카나다 등 나라를 방문하고 많은 영예를 안아왔습니다. 지금 중국교향악단 합창단은 이미 수백수의 중외 명곡을 누적하였으며 소박하고 우아하며 섬세한 독특한 풍격을 이루었습니다. 교향악단은 지금 부동한 시기, 부동한 풍격의 합창작품을 정확하게 표현할수 있습니다.

그럼 아래에 광주교향악단과 함께 부른 러시아 민가 "삼림의 저켠에서"를 보내드리겠습니다.

(노래 "삼림의 저켠에서" 2'46'')

광주교향악단 합창단은 중국 남방에서 이름있는 전문합창단으로서 1957년에 설립되었습니다. 이 합창단 역시 나라를 대표하여 동남아시아, 서유럽 그리고 중국의 홍콩, 마카오 등 10여개 나라와 지역을 방문하였으며 여러 나라 동업자들의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합창단의 음색은 청려하고 탄성이 풍부하며 화성의 층차가 분명하고 독특한 매력을 갖고 있습니다.

그럼 끝으로 그들이 중국 교향악단 합창단과 ㅎㅁ께 공연한 러시아 민가 "볼가강 배몰이꾼의 노래"를 보내드리겠습니다.

두 합창단의 예술가들은 배몰이꾼들이 무거운 발걸음으로 화물선을 끌고 멀리로부터 가까이로 끌고오며 또 가까이에서 멀리로 끌고가는 모습을 형상적으로 표현했습니다. 특히 배몰이꾼들의 먹임소리와 그들의 내심의 불평은 가수들의 표현으로 보다 더 풍만하고 선명합니다.

(노래 "볼가강이 배몰이꾼들의 노래" 5'08")

"음악과 함께" 오늘 이 시간 방송을 마칩니다.

방송에 서창술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