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1-권두언

여: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공중 가이드 이선옥입니다.

남: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김태근입니다. 찜통더위가 이어지는 여름, 중복에 들어서면서 청취자 여러분 건강에 유의하시가 바랍니다.

여: 더운 여름에는 도시를 떠나 야외로 가는것이 좋은 선택으로 될수 있고 또 저희 방송을 들으시면서 시원한 여행을 즐길수도 있습니다.

남: 먼저 관광정보 시간에는 본 방송국 각지 특약기자가 전하는 각지의 최신 관광정보를 말씀드리고 박은옥씨가 안내하는 중국명소시간에는 중국 북부의 소도시 조현에서 고대문화를 감지하도록 하겠습니다.

여: 중국요리시간에는 조현이 속해 있는 하북성의 몇 가지 요리를 소개드리고 마지막으로 추천코스에서는 임봉해 기자가 무더운 여름 시원함을 안겨주는 승덕 피서산장을 추천해드립니다.

관광정보

남: 중복에 들어서면서 며칠전에 비가 내려 조금은 시원하더니 어제부터 또 다시 찜통더위가 이어집니다.

여: 또한 습도가 높아서 시원한 감이라고는 전혀 느낄수 없고 시멘트 빌딩들로 둘러싼 도시는 더 말할것도 없어서 도시인들은 너도나도 도시를 탈출합니다.

남: 그래서 여름철 휴가를 떠나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이에 대비해서 밤 관광을 선보이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여: 밤 관광, 밤이면 기온도 훨씬 낮고 또 야경도 볼수 있어서 낮 관광과는 또 다른 관광이 될수 있지요.

남: 그 중 한 코스를 보면 장강에서 저녁에 유람선을 띄워 장강 대교, 민강루, TV 송신탑, 팔괘주 등 명소사이를 오가고 또 마지막 코스에서는 우등불 야회까지 마련해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여: 참 좋은 아이디어입니다. 밤 관광은 도시에서도 가능하지 않을가 합니다. 비록 열대아 현상이 있기는 하지만 밤이 낮 보다는 훨씬 시원하고 특히 도시는 아름다운 야경을 가져서 밤 관광의 여건을 가지고 있지요.

남: 그렇지요. 그리고 날씨가 더워지면서 모두들 북쪽 시원한 곳으로 향하고 있고 그러면서 북쪽에서도 대응해 조치들을 취하고 있습니다. 먼저 중국에서 가장 북쪽에 있는 흑룡강성 소식 들어봅니다. 박청암 특약기자가 전합니다.

(흑룡강 소식)

여: 중국과 러시아가 관광협약을 체결한 뒤에 중국의 관광객들이 러시아를 방문한다는 소식을 박청암 특약기자가 전해왔습니다. 특히 노인들이 러시아 관광을 소망한다고 했습니다.

남: 네. 연변도 여름의 관광행선지로 좋은데요. 과거에 단일한 연변 관광자원이 현재 점점 더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연변에서 김명록 특약기자가 전합니다.

(연변소식)

여: 네. 연변의 두 민간인이 약수요양원을 만들고 있다는 소식을 김명록 특약기자가 전해왔습니다. 한국에서 벌어온 돈을 투자하여 연변의 관광자원을 풍부히 한다는 내용이였는데요. 참 좋은 행동이라는 생각입니다.

남: 네. 참, 그리고 사람마다 좋아하는 도시나 좋아하는 사람, 혹은 좋아하는 다른 것들이 있지 않습니까. 예를 들어 베이징을 좋아하는 이유라든가…그러면서 그 도시를 더욱 사랑하게 되구요. 그런데 한 도시를 사랑하는 이유로 어떤 것을 들수 있다고 생각합니까?

여: 네. 한 도시를 좋아하는데는 그 도시의 모든것이 망라되는데 기후가 좋다든가 혹은 경치가 좋다든가 혹은 분위기가 좋다든가 또 혹은 이유없이 좋다든가…

남: 대부분이 관광과 연관되는 내용이지요? 청도에서 김명숙 특약기자가 전하는 소식 들어봅니다.

(청도소식)

여: 청도를 좋아하는 이유 20가지 중에서 관광과 연관되는 내용이 대부분을 차지했다고 합니다. 그토록 환경이 중요하지 않을가 합니다.

남: 네, 관광정보 오늘은 각지의 최신 관광정보를 말씀드렸습니다.

중국명소

(안내)

여: 1500여년의 고대 돌 다리, 1700여년의 고대사찰, 말만 들어도 조현의 두터운 문화적 함의와 유구한 역사가 느껴지는것 같습니다. 그런데 조현은 널리 알려지지 않은 명소인데요. 교통편은 어떻습니까?

남: 네. 조현은 하북성 소재지 석가장(石家庄)에서 약 40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위치해서 교통이 아주 편리합니다. 직접 석가장까지 비행기로 갔다가 자동차로 이동할수도 있고 베이징에서 석가장까지 고속도를 이용하면 2시간 정도가 소요되기 때문에 직접 베이징에서 자동차를 이용할수도 있습니다.

여: 백림선사는 출입이 편리한 무료라고 했는데요. 그리고 또 생활선 여름철 캠프행사도 있구요. 절에 머물려면 비용이 어느정도입니까?

남: 절에 머무는 가격은 아주 싸서 몇 십원 정도이구요, 여름철 캠프에 참가할수도 있고 또 하나는 8월과 9월에 가면 백림선사의 대 법회에 참가할수도 있습니다.

여: 조주교는 중국에서 가장 나이 많은 돌 다리인데 입장권은 어느 정도로 합니까?

남: 조주교는 현재 공원으로 개발되어 좋은 환경을 보이구요. 공원 입장권은 25원, 약 3불정도입니다. 조현을 보고나서는 이 곳의 특산물인 즙이 많은 배를 구입할수도 있습니다.

중국요리

여: 오늘 중국명소 시간에는 박은옥씨의 안내를 따라 중국 북부 하북성의 소도시 조현에서 유구한 역사의 돌 다리와 천년사찰을 보았습니다.

남: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한 곳에 가서 그 곳만의 특미를 맛 보는것도 좋은 한때가 되지 않습니까.

여: 네. 그렇죠. 그래서 중국 요리 오늘은 하북성 특미 몇 가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남: 하북성에서 유명한 음식의 하나로는 홰모장채라는 졸임요리를 들수 있습니다.

여: 네. 이 요리는 하북성 보정(保定)에서 기원했는데요. 300년전 졸임요리를 파는 곳의 문어구에 홰나무가 있어서 홰모장채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남: 이 홰모장채는 짜고 달고 시고 맵고 바삭바삭한 여러가지 맛을 다 가지고 있고 또 건강에 좋은 여러가지 비타민도 들어 있어서 중국내는 물론이고 일본을 비롯한 국외에까지 수출됩니다.

여: 그리고 하북성의 유명한 요리의 하나로는 백육조화소를 들수 있습니다.

남: 백육조화소는 돼지고기 요리를 말하는데 만드는 방법이 아주 세밀합니다. 일정한 부위의 돼지고기를 깨끗이 싯어 끓는 물에 넣어 끓이는데 익는 과정에 기름을 걷어내고 조미료 십여가지를 넣어줍니다.

여: 이밖에 닭요리가 있습니다. 거지닭과 비슷한 요리인데 이름은 어토(禦土)연꽃 닭요리입니다.

남: 요리법도 거지닭요리법과 비슷합니다. 닭을 잡은 다음 내장을 꺼내고 닭털은 그대로 두고 연꽃잎으로 싼 다음 진흙을 발라서 불에 굽습니다.

여: 다 읽은 다음 싼 흙을 헤치면 닭털이 그대로 탈락하는데 이 요리에는 반드시 하북성 승덕의 황토와 열하의 샘물, 호수내의 연꽃잎을 써야 정통 맛이 납니다.

남: 이밖에 하북성에는 해산물 고추장이 있습니다. 조선과 한국의 고추장과는 다른데요, 작은 물고기에 고추와 기타 조미료를 넣어 함께 끓여 만듭니다.

여: 또 하나는 장미떡을 들수 있는데요, 장미는 승덕의 시화이기도 합니다. 승덕에서 장미를 가지고 음식을 만든 역사는 벌써 300여년이나 됩니다.

추천코스

임봉해 기자가 시원한 여름을 즐길수 있는 승덕 피서산장을 소개해드립니다. 우리 방송의 청취자인 여선희 청취자가 직접 본 승덕 피서산장을 소개합니다.

여: 공중 가이드 오늘 여행을 마감할 시간이 다 되어 옵니다. 지금까지 함께 하신 여러분 대단히 감사합니다.

남: 지금까지 진행에 이선옥, 김태근이였습니다. 여러분 안녕하 계십시오.

여: 좋은 저녁 되시기 바랍니다.

(편집: 이선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