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21년전에 설립된 중국 북방의 천진경제기술개발단지(약칭泰達-TEDA)는 중국정부가 ㄷ외개방의 발걸음을 다그치기 위해 연해 항구도시에 설립한 14개 경제기술개발단지의 하나이다. 최근 들어어서 우리 방송이 주일마다 천진경제기술개발단지 계열보도를 방송해서 잘 아시겠지만 천진경제기술개발단지는 중국의 북방도시 천진에 위치해 있으며 면적이 30여 평방킬로미터이다. 20여년래 개발단지는 황막한 소금알칼리성땅으로부터 년 공업생산액이 인민페로 1천억원을 초과하는 현대화 공업 새 도시로 부상했다.

오늘은 개발단지와 함께 발전의 길을 걸어온 기업을 소개해드리겠다.

여: 초창기에는 어디라도 마찬가지겠지만 천진경제기술개발단지가 설립되던 초기 중국은 대외개방정도가 아직 높지 못했다. 때문에 현지 투자환경도 이상적이 못되였다.

남: 그래서 건설초기 약 6년간은 입주하는 기업들이 투자규모도 크지 않았고 기술함량도 높지 못했다. 그러나 20여년의 발전을 거치면서 중국 대외개방의 끊임없는 확대와 투자환경의 개선에 힘입어 당시의 소기업들이 이미 비교적 강한 시장경쟁력을 보유한 대형기업으로 부상했다.

여: 천진경제기술개발단지내의 강락(康樂)산업유한회사도 그중의 하나이다. 강락산업유한회사는 1986년 설립됐으며 초기투자가 50만달러에 불과했다. 당시 회사에는 생산라인 하나에 한가지 제품밖에 없었다. 당시의 투자가 적고 규모가 작은 많은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강락회사는 생산에 투입되여 일년후부터 어려움을 겪기 시작했다.

남: 우선은 제품의 판로였다. 그리고 또 자금운영에도 문제가 있었기에 강락회사의 많은 제품들은 빛을 보지 못하고 창고에 적치돼 있었다.

여: 강락산업유한회사의 부총지배인 방기운(房基云)선생의 소개에 따르면 가장 어려운 시기 회사는 은행의 대출금으로 난관을 헤쳐나갔다. 그후 회사는 마케팅전략을 바꿔 안정한 고객을 보유하게 됐고 상황이 점점 좋아졌다.

남: "1990년부터 시작해 기업의 경영상황이 점차 좋아지기 시작했으며 기본적으로 배이상 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여: 최근에 들어서서 천진강락산업유한회사의 경영과 판매는 줄곧 안정한 성장을 유지했으며 2003년에는 인민페로 270여만원의 이윤을 창출했다.

남: 현재 회사의 고정자산은 인민페로 1천3백여만원에 이르며 수입 자동화생산라인 한갈래와 자체로 조립한 생산라인 한갈래를 보유하고 있다. 제품도 점차 5대 유형의 수십가지품종으로 늘어났다. 현재 회사의 제품은 일부가 국내에서 팔리고 있는외에 대부분은 일본과 구미지역에서 팔리고 있다.

남: 천진경제기술개발단지에는 강락산업과 같은 회사들이 많고도 많다. 그들은 천진경제기술개발단지 성장의 견증인일뿐만 아니라 중국경제의 시장화와 끊임없는 대외개방 행정의 견증인이기도 하다.

[번역, 편집: 조설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