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가수 염유문(閻維文)

안녕하십니까? 박은옥입니다. 내일은 중국인민해방군 창건 78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8.1건군절을 맞아 오늘은 군인생활을 반영한 노래 몇곡을 보내드리겠습니다. 군가수 염유문(閻維文)이 부릅니다.

("작은 백양나무"를 배경음악으로)

지금 들으시는 노래는 염유문이 부른 "작은 백양나무"입니다. 이 노래는 염유문의 히트작이라고 말할수 있습니다. 염유문은 친절하고 자연스러운 노래소리로 군 생활에 대한 병사들의 사랑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가사는 이렇게 쓰고 있습니다. "한 그루의 백양나무 초소옆에 자랐다네, 깊은 뿌리와 무성한 잎으로 북부 변강을 지키네. 작은 백양나무도 자라고 나도 자라, 함께 변강을 지키네."(음악 끝까지 2분58초)

염유문은 중국중부지역 산서성에서 태여났습니다. 13살에 산서성 가무단에 입단한 그는 뛰여난 가창 실력을 과시하면서 후에 중국인민해방군 총 정치부가무단에 선발되여 독창가수로 활약하게 되였습니다. 그후 그는 중국의 유명한 교육가 김철림(金鐵林) 교수와 유명한 남고음 가수 정지(程志) 선생을 스승으로 모시고 열심히 배우고 또 여러 사람들로부터 장점을 섭취하면서 중국 민족창법과 서양창법을 성공적으로 결합시켰는데 자체의 독특한 예술풍격을 형성하였습니다. 그의 노래는 음역이 넓음은 물론 음색이 맑고 아름다우며 거기에 또 소박하고 진실한 감정까지 가미되여 풍부한 예술 표현력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대범하고 기백이 있는 그의 노래를 들으시겠습니다. "친구여, 잔을 들자"

("친구여, 잔을 들자"를 끝까지 4분20초)

"친구여, 잔을 들자" 염유문의 노래였습니다.

군가수 염유문(閻維文)

군가수로서 염유문은 항상 자신이 군인이라는 점을 잊은적이 없습니다. 그는 부대와 병사들을 한없이 사랑합니다. 병사들은 그를 친절히 "병사 가수"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군 생활 20여년래 염유문은 "작은 백양나무", "마음속 말", "집 생각이 날때", "하나, 둘, 셋, 넷, 노래", "군인 모습" 등 병영생활을 반영한 여러수의 노래를 불렀는데 이런 노래들은 수차례 전국과 전군의 음악작품 평선에서 수상했고 많은 부대장병들의 사랑을 받으면서 널리 불려지고 있습니다. 동시에 염유문은 해마다 부대에 내려가 병사들를 위해 노래를 부르는것을 잊지 않았습니다. 병사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나타내기 위하여 염유문은 전문 "염유문이 병사들에게 드리는 노래"라는 개인 앨범을 만들어 친히 부대장병들의 손에까지 전달해주기도 하여 병사들의 호평을 받았습니다. 계속해서 앨범속에 수록된 곡 "군인 모습"을 들으시겠습니다. 소박한 언어와 두터운 정을 담은 노래는 중국군인들의 품위와 고상한 정신을 부각하고 있습니다. 노래말 내용을 살펴봅니다. "바람이 고요할때는 나를 알지 못하네, 녹색의 군복이 너무나 일반 색이기 때문에. 꽃피고 둥근달이 뜰때는 나를 알지 못하네, 나의 붉은 모자 휘장이 먼곳에서 묵묵히 반짝이기 때문에. 네가 나를 알지 못하지만 나는 고독하지 않네, 네가 나를 익숙히 알지 못하지만 나는 역시 나대로네. 만일 어느날 비 바람이 인다면 비 바람속에서 군인의 모습을 나타내리." ("군인 모습"을 끝까지 3분53초)

염유문이 부른 "군인 모습"이였습니다.

염유문의 고향 산서성은 "민요의 고향"이라는 미명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는 어린시절부터 민가에 대한 정이 각별했습니다. 예술의 길을 걷기 시작한후에도 그는 줄곧 민가무대에서 활약하였습니다. 그가 부른 "목가", "분하수의 물소리" "가축을 쫓다" 등 중국민가는 지방특색이 짙고 정취가 있어 많은 청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2005년 염유문은 새로운 민가앨범 "서역의 사랑노래"를 출시하였는데 이 앨범에 수록된 미가에 그는 중국민족창법에 현대음악 요인도 가미해 민가의 원뜻을 보존하는 기초에서 시대적인 분위기도 내포시켰습니다. 계속해서 앨범중의 신강풍격을 담은 노래 "아와일꾸리"를 들으시겠습니다. 아와일꾸리는 신강처녀의 이름인데 노래는 처녀에 대한 한 총각의 깊은 사랑의 감정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 노래를 부르면서 염유문은 작품의 원모를 보존하는 기초에서 감정과 음성에서 작품에 특이한 정서를 부여해 관객들에게 새로운 감수를 안겨주었습니다.

("아와일꾸리"를 끝까지 4분37초)

염유민이 부른 군인생활을 반영한 노래들을 보내드렸습니다. 지금까지 애청해주신 여러분 대단히 감사합니다. 다음 시간에는 유명한 피리, 훈 연주가 유봉산(維鳳山)과 그가 연주한 민악곡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청취자 여러분 안녕히 계십시오.

(번역, 편집:박은옥)